★재료: 아몬드파우더 98g, 슈가파우더126g, 설탕24g, 백련초가루4g,
계란흰자80g(계란2개분), 샌딩용 크림 적당량
"백련초"라는 선인장꽃을 말려 가루로 만든 백련초가루...
반죽에 넣었을 때는 일반 색소 만큼 색감이 참 예뻐요.
적당히 넣으면 꼭 진달래꽃 색깔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굽는 동안 열을 받으면 발색이 돼서
원래의 예쁜 색감이 나오지 않아서 조금은 아쉬운 마카롱이에요.
160도에서 10분 정도 예열시킨 후 140도로 내려 17분 정도 구워줬어요,
표면도 마카롱믹스가 아닌 일반 아몬드가루를 사용해서
좀 거친듯 투박해 보이지요.
마카롱의 주요 컨셉인 단맛을 위해
슈가파우더와 흰설탕을 합해 대부분 200g 가까이 넣고 만들지만
전 강한 단맛을 최소화 하기 위해 설탕양을 가능한한 많이 줄였어요.
예전에 슈가파우더를 너무 많이 줄여서 구웠더니
삐에가 전혀 안생기고 꼭 계란과자처럼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슈가파우더 대신 흰자 거품낼 때 넣는 흰설탕양을 줄여버렸지요.
원래의 색인 진달래꽃 색깔이 아닌
인디언 핑크에 가까운 색으로 나오긴 했지만
두께도 적당히 올라오고 삐에도 알맞게 나와준
백련초마카롱...
ㅂ
샌딩용 크림은 커스터드크림에
단단하게 휘핑한 생크림과 녹차가루를 넣고 섞어주었는데
여기 또한 단맛을 최소화 해서
단맛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부담없이 드실 수 있게
아주 적당히 달콤하게 만들었답니다.
어때요?
이만하면 비쥬얼이 예쁜 마카롱 아닌가요?
냉장고에서 하룻밤 숙성시키기 전인데도
속이 꽉~~~ 차있는 거 보이시죠?
마카롱은 만들어서 바로 먹는 것 보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서 하룻밤을 숙성시켜준 뒤 먹으면
좀 더 쫀득하고 맛있게 먹을 수가 있답니다.
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우담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