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기도)
주님,
새날 주시니 감사합니다.
어제 네팔 카트만두에 잘 도착하였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안정적인 사람들의 모습에 안심이 됩니다.
하지만 재난 지역의 심각한 소식을 겸하여 듣습니다.
빨리 복구가 되어 살아남은 자들의 생계에 어려움이 없길 기도합니다.
오늘부터 3일간 현지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복음 생명캠프가 카트만두 조에 교회에서 열립니다.
원래는 27명의 현지 목회자들이 신청했지만
이번 재난으로 다리가 끊어진 지역의 목회자들은 참석하지 못하니 참 안타까울 뿐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세 명의 강사와 통역자 그리고 함께하는 한국팀들 모두가 주님의 크신 품 안에서 하늘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앞에 나아갑니다.
불쑥불쑥 올라오는 자기주장의지를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주님의 보혈로 정결케 하여 주옵소서.
진리의 성령님,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7. 주의 종을 후대하여 살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의 말씀을 지키리이다
18.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
19. 나는 땅에서 나그네가 되었사오니 주의 계명들을 내게 숨기지 마소서
20. 주의 규례들을 항상 사모함으로 내 마음이 상하나이다
21. 교만하여 저주를 받으며 주의 계명들에서 떠나는 자들을 주께서 꾸짖으셨나이다
22. 내가 주의 교훈들을 지켰사오니 비방과 멸시를 내게서 떠나게 하소서
23. 고관들도 앉아서 나를 비방하였사오나 주의 종은 주의 율례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렸나이다
24. 주의 증거들은 나의 즐거움이요 나의 충고자니이다
25. 내 영혼이 진토에 붙었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26. 내가 나의 행위를 아뢰매 주께서 내게 응답하셨사오니 주의 율례들을 내게 가르치소서
27. 나에게 주의 법도들의 길을 깨닫게 하여 주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기이한 일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
28. 나의 영혼이 눌림으로 말미암아 녹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세우소서
29. 거짓 행위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주의 법을 내게 은혜로이 베푸소서
30. 내가 성실한 길을 택하고 주의 규례들을 내 앞에 두었나이다
31. 내가 주의 증거들에 매달렸사오니 여호와여 내가 수치를 당하지 말게 하소서
32. 주께서 내 마음을 넓히시면 내가 주의 계명들의 길로 달려가리이다
(본문 주해)
17~24절 : 17. 주님의 종을 너그럽게 대해 주십시오. 그래야 내가 활력이 넘치게 살며, 주님의 말씀을 지킬 수 있습니다.
18. 내 눈을 열어 주십시오. 그래야 내가 주님의 법 안에 있는 놀라운 진리를 볼 것입니다.
19. 나는 땅 위를 잠시 동안 떠도는 나그네입니다. 주님의 계명을 나에게서 감추지 마십시오.
20. 내 영혼이 주님의 율례들을 늘 사모하다가 쇠약해졌습니다.
21. 주님께서는 오만한 자들을 책망하십니다. 그 저주 받은 자들은 주님의 계명에서 이탈하는 자들입니다.
22. 그들이 나를 멸시하지 못하게 해주십시오. 그들이 나를 비웃지 못하게 해주십시오. 나는 주님의 교훈을 잘 지켰습니다.
23. 고관들이 모여 앉아서, 나를 해롭게 할 음모를 꾸밉니다. 그러나 주님의 종은 오직 주님의 율례를 묵상하겠습니다.
24. 주님의 증거가 나에게 기쁨을 주며, 주님의 교훈이 나의 스승이 됩니다. (새번역)
17~18절--새번역으로 보면, 주께서 너그럽게 대하여 주셔야 내가 활력이 넘쳐서 주의 말씀을 지킬 수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은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주님의 후대하심이다. 그러니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여 달라고 한다. 주의 율법 안에 있는 놀라운 진리를 보게 하여 달라고 간구한다.
19~20절--‘나그네’란 표현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땅에 붙어 살 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모든 믿음의 사람들이 외국인과 나그네로(히11:13) 살았던 이유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믿음의 사람들이 나그네로 살아가는데 길을 잃지 않으려면 영혼의 내비게이션인 주의 계명을 봐야 한다. 그러므로 마음이 상할 정도로(온 힘을 다하며) 말씀을 사모하게 되는 것이다. 주의 말씀이 어느 길로 가야 할지를 알게 하시고 또한 그 말씀이 인도하여 가기 때문이다.
21~22절--하나님의 말씀을 떠남이 곧 교만이며 저주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는 주의 교훈을 지킨다.
하지만 주의 교훈 곧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살아가는 자들은 이 땅에서 비방과 멸시를 받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세상의 사고방식대로 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런 비방과 멸시를 떠나게 해 달라고 간구한다.
23~24절--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또 말씀을 전하면 반드시 세상에서 멸시와 조롱을 받으며 고관들에게 비방을 받는다. 구약의 선지자들과 신약의 사도들이 다 그런 비방과 멸시를 받았다.
예수께서 가신 길 자체가 비방과 수모의 길이이지만, 그리스도의 영이 임한 자들은 그리스도가 가신 길로 가게 되어 있다.
그러나 그의 눈이 열리면 그 비방과 멸시의 십자가가 자신의 즐거움과 충고자가 되는 것이다.
25~32절 : 25. 내 영혼이 진토 속에서 뒹구니, 주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나에게 새 힘을 주십시오.
26. 내가 걸어온 길을 주님께 말씀드렸고, 주님께서도 나에게 응답하여 주셨으니, 주님의 율례를 내게 가르쳐 주십시오.
27. 나를 도우셔서, 주님의 법도를 따르는 길을 깨닫게 해주십시오. 주님께서 이루신 기적들을 묵상하겠습니다.
28. 내 영혼이 깊은 슬픔에 빠졌으니, 주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나에게 힘을 주십시오.
29. 그릇된 길로 가지 않도록, 나를 지켜 주십시오. 주님의 은혜로, 주님의 법을 나에게 가르쳐 주십시오.
30. 내가 성실한 길을 선택하고 내가 주님의 규례들을 언제나 명심하고 있습니다.
31. 주님, 내가 주님의 증거를 따랐으니, 내가 수치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 주십시오.
32. 주님께서 나에게 큰 깨달음을 주시면, 내가 주님의 계명들이 인도하는 길로 달려가겠습니다. (새번역)
25~26절—영혼이 진토에 붙어있다는 것은 죽음과 다를 바 없는 상황을 말한다. 그러므로 주의 말씀대로 (새번역 : 약속하신 대로) 새 힘을 달라고 한다.
하나님의 약속은 이미 창세기 3:15절에 있다.
여인의 후손이 뱀의 후손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는 약속이다.
그런데 이 세상의 신에게 속은 자들은 땅에 들러붙어 사는 것이 복인 줄 안다.
그러나 주의 백성들은 자신의 행위를 아뢰며, 자신의 영혼이 진토에 붙었음을 아뢰면 주께서 주의 율례를 가르쳐 주시는 것이다.
27~28절--성도란 이 땅의 진토에 들어갈 자들이 아니라, 땅에서 떨어져 나와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들어갈 자들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만이 생명의 길을 밝혀준다.
그렇게 주께서 주의 법도들의 길을 깨닫게 하여 주시면 내가 주의 기이한 일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겠다고 한다. ‘읊조린다’는 것은 뜻을 생각하며 감정이나 억양을 넣어 낮은 목소리로 읽거나 외우는 것인데, 깊이 묵상하는 것을 가리킨다.
시인은 자신의 영혼이 깊은 슬픔에 빠졌으니, 주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힘을 달라고 간구한다.
29~30절--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살아가는데도 자신에게서 거짓된 행위와 거짓된 길이 나온다고 한다. 그러므로 그런 길로 가지 않도록 주의 법을 은혜로 베풀어달라고 하는 것이다.
주의 법을 법대로 집행하면 죄인은 죽을 뿐이다.
그러므로 주님의 은혜로 주의 법을 가르쳐 달라고 한다.
그러므로 자신이 성실한 길을 택하고 주의 규례들을 앞에 두었다고 하는 것도 은혜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은혜로 가르쳐 달라고 한다.
31~32절--주의 증거들이란 주께서 말씀하신 것을 주께서 이루신 것을 가리킨다.
이러한 주의 말씀을 따라 산 자들이 이 땅에서 멸시와 비방을 받지만, 영원한 수치를 당하지는 않는다. 영원한 수치는 지옥에서 받는 것이다.
예수님을 미워한 세상이 예수님을 믿는 자를 미워함이 당연하다.
그러므로 이러한 말씀을 믿고 살아갈 수 있도록 주께서 자신의 마음을 넓혀달라고 한다. 그러면 주의 계명들로 걸어가는 정도가 아니라, 달려서 간다고 하는 것이다.
(나의 묵상)
나는 이 땅에서 영원히 살 것처럼 이 세상을 좋아하며 살았던 자이다.
내 영혼은 온통 진토로 범벅이 된 자(25절), 땅에 붙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자였다.
그러니 성도의 삶이 이 땅에서의 나그네임은 알지 못했다.
그런데 주님께서 눈을 열어 주의 말씀들을 보여주시니 인생의 헛됨과 허무함을 진실로 보게 된다. 하지만 그에 머물러 낙심하고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나그네임을 알기에 더욱 주의 말씀을 사모하게 된다. 왜냐하면 주의 말씀이 아니면, 나그네가 아니라 이 땅에 착붙하여 살아갈 자로 늘 착각하기 때문이다.
이 나그네는 그냥 떠돌이가 아니라, 본향을 찾아가는 자이다. (히11:4)
그들에게 본향을 찾아가는 지도가 필요하니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본향으로 가는 길 즉 영원한 생명의 길로 가는 지도인 것이다.
그런데 그 지도를 볼 줄 아는 눈이 스스로에게는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스라엘 역사 속에 그 볼 줄 아는 눈이 없고, 들을 줄 아는 귀가 없으므로 그들은 미로를 헤매다가 결국 망해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오직 주님께서 보내신 영을 통해 눈이 뜨게 되면 지도를 볼 줄 알고, 그 길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에게는 성령이 없으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내 눈을 열어 주의 기이한 법을 보게 하여 달라’(18절)는 간구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간구할 수 없는 것이다.
32절 말씀도 일맥상통한다.
“주께서 내 마음을 넓히시면 내가 주의 계명들의 길로 달려가리이다”
“주님께서 나에게 큰 깨달음을 주시면, 내가 주님의 계명들이 인도하는 길로 달려가겠습니다.”(새번역)
주님께서 해 주셔야만 한다.
오늘 현지 목회자들과 한국팀들을 대상으로 복음 생명 캠프가 열린다.
간절히 구하는 것은 주님께서 행해 주실 것을 기도한다.
주님께서 보내신 성령께서 우리 마음을 넓혀주시고,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시면, 우리 모두가 주님의 말씀이 인도하는 대로 ‘달려갈 것’이다.
오늘 참여한 모든 영혼들이 주의 말씀에 눈을 뜬 자, 본향을 향해 달려가는 영혼들이 다 되길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꿀잠을 자고 새벽 3시도 되기 전에 눈이 떠졌습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오전 6시가 넘었겠습니다.
그동안의 몸의 습관인 때문인 듯합니다.
깜깜했던 밤에 귀뚜라미 소리가 날이 밝아짐에 따라 닭 소리, 새 소리로 점점 변해 가고
골목에는 일상의 소리도 들려옵니다.
모든 것이 감사합니다.
오늘도 제 눈을 열어주옵소서.
주님의 법 안에 있는 놀라운 진리를 보게 하옵소서.
성령님, 의지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