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그러니까 31년전에 친구가 전투 경찰로 입대한다기에</P>
<P>거기까지 가서 연무대로 들어가는 것 까지 보고 (그 것도 하루 전에 대전에서 가서 자고) 귀경한 적이 있다.</P>
<P>그 다음 해인 1979년 2월 25일 ,내가 입대하게 된다.</P>
<P>성북 역에서 이른 아침 입영 열차를 타고....</P>
<P>나랑 군번이 하난가 둘 차이나는 병태(고래사냥이 주제가인 영화의 주인공/당시 유명인물 )와 훈련소를 거치고 101보,</P>
<P>그리고 자대는 바로 인접한 대포부대에 비슷한 보직 (작전과 사격 지휘병)으로 </P>
<P>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전역하게 되었다.</P>
<P>그리고 30년이 조금 더 지난 2009년 둘째 아들놈이 군대간다고 해서(이놈은 공익이라 좀 그렇지만)</P>
<P>연무대까지 바래다 주고 왔다.</P>
<P>신종 플루가 유행이라 입소식 없이 그냥 들어가는 뒷모습만 보고 왔는데 감회가 새롭다.</P>
<P>옛날에는 군대가는게 엄청난 일이라 눈물 훔치는 광경도 많이 받는데..,,</P>
<P>지금은 가족들이 웃고 ,밝고,대견해 한다.</P>
<P> </P>
<P>아들 놈도 30년 후에는 저렇게 되겠지....</P>
<P> </P>
<P>올라 오는길에 </P>
<P>깜장고무신도 앵두도 바카스도 여러 멍친구들이 생각났지만</P>
<P>전화도 안하고</P>
<P>부여 박물관,공주 박물관을 훑어 보고 </P>
<P>중간에 차에서 내려 조치원 복숭아도 먹으면서</P>
<P>그렇게 그렇게 올라왔다.</P>
<P> </P>
<P>이놈 오늘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으니 잘 지내고 있겠지.....</P>
<P>귀가 조치 안당하고 훈련 잘 받고 오길 바라는 아비 마음이 간절하다.</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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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0년, 그러네.... 나두 대전서 하루 자고, 연무대 장정으로 일주일쯤 있다가, 다불백 메고 논산가서 기본 훈련 마치고, 간다 간다 19열차 타고 광주 상무대 주특기 교육받고, 야간열차로 성북에서 갈라져서 춘천 101보충대 거쳐 흘러흘러....지금도 가끔 꿈을 꿔,
첫댓글 올 만이다..허허...잘 지내냐...?..
벌써 30년, 그러네.... 나두 대전서 하루 자고, 연무대 장정으로 일주일쯤 있다가, 다불백 메고 논산가서 기본 훈련 마치고, 간다 간다 19열차 타고 광주 상무대 주특기 교육받고, 야간열차로 성북에서 갈라져서 춘천 101보충대 거쳐 흘러흘러....지금도 가끔 꿈을 꿔,
그래 그게 벌써 삽십년이네 79년3월....
그러지마라.나쁜 넘!아주 많이 많이 많이 ㅡㅡㅡㅡ섭섭함.
ㅋㅋ 깜장아..
진짜 오래간만이다 넘조용하게 사네
정말 오랜만에 나타났구나...반갑다..
아주 오랜만이군....말톤아~~~군 입대를 축하한다.ㅋㅋ
애비를 닮아 잘할껴...넘 걱정하지 말고 맘 편하게 생각하자구...
달리기는 하고 있는겨?나도 성북역에서 79년1월9일날 입대했는데..친구덕에 옛추억을 더듬어 본다..
79. 2. 10. 수용연대 입소. 25연대.
79. 3 .14일 수용연대 입소, 내도 25연대 ㅎㅎ.
곱게키운 아들 군에보내는맘...수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