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롭게 산책하는 길,
유심히 둘러보는 내 눈에 딱 걸린
고양이새끼 두 마리..
체온을 나누는 듯 바싹 붙어있는데
내가 야오옹~ 소리를 내니
한 눔이 후다닥 움직인다.
어디, 어디...? 울 엄마가 왔나~?
아주 작은데 엄마젖은 뗐나...?
그럼 이제 뭐 먹고사니...?
데리고가서 돌봐주고싶은 마음~
근데 고양이는 어떻게 키우지?
개는 어려서부터 여럿 키웠지만
고양이는 낯설고 무섭고해서.....
동물 보기 좋아하고
동물과 함께 있는 것 좋아하는데
이제.. 내 나이가...?
잘 돌봐주면 15년이상도 사는데
나는 앞으로 얼마나 살런지...?
아서라~
곱게 키워주던 주인과 헤어지면
그 생명체는 어찌하라고...!
죽은 목숨이나 한가지다.
그냥 우리 진구나 예뻐하자.
진구는 딸이 주양육자니까~
한참을 쳐다보고 쳐다보다
발길을 돌렸다.
첫댓글 생각해 보면 개보다도 아주
열악한 환경속에서 겨우 살아가는 고양이가 측은하고 불쌍하기 그지없지요.
데려다가 양육해보면. 그렇게 사랑스럽고 예쁠 수가 없어요.
길고양이들 항상 먹을 게
없어 추위가 닥치면 많이들
죽어가거든요.
수시로 먹을 것 챙겨 갔다주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는 지 그 애처로운
눈빛이 항상 아른거려 진
답니다.
고양이는 독립적이라는데
살아가기 참 힘들지요.
길고양이에게 먹이와 물을 챙겨주는
착하고 정많은 사람들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지요.
미물도 생명인데 어쩔끄나?
동물도 같이 어우러저 사는,약육강식이 없는,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어요.
저는 고양이한테 나쁜할머니로 살고있습니다 길고양이를 미워하니 때론 미한해 하지만.....
솔직하게 말해주는
열무님이 참 좋네요.
나도 고양이는 정이 안가요.
다만 길고양이 신세가
불쌍할 뿐이지요.
내가 동물애호가이니
고생하는 동물들이
모두 측은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