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과 같이 길을 나섰다
이른시간에 눈을 떠서 뒹굴거리다
자주 찾는 아지트는 아직 오픈전일터
그냥 차를 끌고 이곳저곳을 찾어본다
꾸미가 사는 곳은 참 물가가 비싸다
다른지역에 비해 아주 많이
때론 그 물가가 부담되기도한다
아니 부담은 정답이 아니고
왜 이곳을 정착지로 선택했는지 모른다
뻔히 비싼동네인 줄 알면서 말이다.
쇼핑몰도 참 많다
고급 음식점도 많고
쇼핑몰을 또 건설중이다
망하는거 아닌가 할 정도로 작은마을에 많은 몰이 있지만
결코 망하질 않는다.
주말이나 저녁무렵이면 사람이 넘친다
몰에도 음식점도 물론 커피샾도
그많은 커피샾중에 꾸미의 마음에 드는 곳은 별로없다
무엇보다 넘 부산하다
그래서 찾는 곳이 두곳 뿐.
허나 오늘은 지금 다른장소를 찾었다
집에서 가까운 곳인데 몰랐다
브랜드 커피샾은 아닌데 전문 커피샾이다
들어서면 포대에 담김 원두가 수십포대다
부럽다
주문을 하기전에 어디서 온 커피인가를 살펴보는데
블루 마운틴이 보인다
오래전에 즐기던 커피.
망설임 없이 주문하고 앉을 곳을 찾는다
이층이 있단다
올라서니 좌,우,앞면이 전부 트였다.
뷰도 괜찮다
커피를 한모금 입에 적시고
간사한 혀는 맞을 기억한다
옅은미소가 만들어진다
맘에들고 행복하다는 뜻일터...
담배 한모금이 같이 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마침 직원이 올라온다
흡연가능을 묻는다
안된다 한다.젠장.ㅠㅠ
실망이 사라지기전에 전자담배는 된단다
땡큐다
전자담배를 한모금 삼킨다
이런 행복이 꾸미는 정말 좋다
아니 모든행복 모든 편안함중
커피와 담배 한모금이 꾸미에게는 가장 긴장을 푸는 릴렉스한 시간이다.
꾸미혼자 뿐이 이층에 한 여성이 들어온다
미소를 보낸다
미소로 답을한다
인상이 참 좋다
사람조아 보인다
물론 나이는 꾸미보다 한참 어리지만
걍 말을 붙여보고싶다.
꾸미는 남자고 여자고 사람이 조아보이면 사귀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남자도 사람조아 보이면 먼저 말을 걸었으니 말이다
해서 친구들에게 이상한 소리까지 들었다
허나 분명 꾸미는 정상이다
빨간 원피스에 뒤로 말어올린 금발머리가 교양있어 보인다
조용해 보이는 모습도 마음에 든다.
눈이 마주쳤다
인사를 한다
답을 한다
일본사람.중국사람?
아니 난 한국사람
그냥 묻기에 아니 한국사람야
이게 오해를 잠시 만들었다
she ask are you japan? china?
i said to her (no korean.)
그녀가 잘못 알어들은 건지 꾸미의 억양이 잘못된건지
그녀는 north korean 이라고 알어듣고 놀랐단.
서로 웃음을 주고받고
몇마디 더 나눈후 꾸미는 장소를 떳다
이유는 그녀가 웃고는 있지만 그 눈 빛은 어떤 애절함이 있었다
꾸미도 애절한데 그녀의 애절함까지 나누고 싶지 않었다
그저 바라기는 그녀역시 맘아픈 사람이 아니길 바라면서 난 자리를 떴다
마음에 드는 장소기에 분명 다시 찾을터.아니 자주 찾을터 어쩜 그녀을 다시 만날지 모르겠다
만나면 조은음악이나 하나 선물해야겠다.
휴일인 오늘 울 회원님들 편한시간들 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좋은글 감사 합니다 오훗길 행복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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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담배를 끊고 커피도 끊으라 하네요
허나 꾸미는 술을 못마셔요
맥주 반잔에 온 몸이 벌겋고 한잔이면 기절하죠
몇번 금연을 시도했고 몇년동안 안피웠죠
그냥 제 마음가는데로 하기로 했습니다
담배마저 못피우면 정말 낙이 없을거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