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기록은 다 갈아엎을 태세입니다. 개봉 2주차에 수익이 무려 -51%나 감소했음에도 주말 3일간 수익이 1억 달러가 넘었습니다. 기가찰 일이죠. 게다가 해외수익까지 합치면 10억 달러를 돌파했고요. 전 세계적으로도 <어벤져스> 열풍인 셈입니다. 이런 속도로 가면 단 3편만이 이름을 올린 박스오피스 명예의 전당이나 마찬가지인 5억 달러 클럽에는 충분히 가입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디즈니는 발빠르게 2편 제작 확정 발표를 하기도 했죠.
참고로 마블 코믹스 영화 작업에 관련된 이야기를 할까합니다. 현재 마블 스튜디오는 Marvel Cinematic Universe라는 것을 만들어 놓고 운영중입니다.
마블 스튜디오가 선보인 수퍼 히어로 필름들 연합이라고나 할까요? 마블 스튜디오 수장인 Kevin Feige가 2009년 시작했던 사업이지요. 마블 스튜디오가 2008년부터 독립적으로 영화를 제작하면서 필요했던 것이 어찌보면 자체 콘텐츠 관리였을 것입니다. 마블 스튜디오 자체가 마블 코믹스 캐릭터를 갖고 영화를 만드는 곳인지라, 마블 코믹스와 뗄 수없는 관계기도 하지요. 하지만, 만화를 그대로 스크린으로 옮기는 데는 어느 정도 제약도 있고, 각색도 필요한지라, 영화만의 세계관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죠. 개봉한 작품을 바탕으로 그 안에서 캐릭터와 이야기를 오밀조밀 만들어가는 것도 어쩌면 MCU의 몫이기도 하죠.
일단 MCU에서 지금 다루는 영화로는 아이언맨1,2 인크레더블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퍼스트 어벤져, 그리고 어벤져스입니다.(여기 등장 캐릭터들이 다른 작품에 카메오로 출연하는 이유를 아실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여기에 추가로 확정된 시리즈는 아이언 맨 3(2013), 토르 2(2013),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2(2014)입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계획중인 시리즈를 살펴보면, 일단 <헐크>가 있습니다. 어떻게 펼쳐질런지는 모르겠으나, 이번 <어벤져스>로 힘을 얻은 듯 싶네요. 여기에 영화 <인크레더블 헐크>에 등장했던 팀 블레이크 넬슨이 연기한 사뮤엘 스턴스 프로젝트도 있고요. 에드가 라이트가 연출 예정인 실제 <어벤져스>의 창단멤버 앤트 맨이 있고요. 계획중인(단순 계획중일뿐입니다) 블랙 팬더, 케이블, 아이언 피스트, 나이트 호크, 비전 등도 프로젝트에 있습니다. 2010년에 마블 스튜디오는 블록버스터보다는 적은 제작비를 들여서 작품을 만들 계획을 갖고 있었고, 그 후보군으로는 닥터 스트레인지, 카-자르, 루크 케이지, 대즐러, 파워 팩 등이 있습니다. 실제로 이 중에서 루크 케이지와 닥터 스트레인지는 바로 제작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편이지요. 그리고 <퍼니셔>의 리부트도 계획중이고요. 2010년 말, 케빈 페이지는 스칼렛 요한슨이 맡은 블랙 위도우 영화 제작에 대해 구상중임을 밝혔고, 실제로 진행중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돈 치들이 연기한 아이언 맨 친구의 워 머신이 주인공인 영화, 게다가 인휴먼스까지도 계획중이라고 합니다.
2위(첫등장) Dark Shadows (워너)
다크 섀도우 2012.5.10 국내 개봉
#주말수익 -$28,805,000
#누적수익 - $28,805,000
#해외수익 - $36,700,000
#3,755개 상영관 ㅣ 제작비:$155m ㅣ 1주차
-조니 뎁과 팀 버튼의 8번째 만남이었던 <다크 섀도우>. 박스오피스 3주연속 1위를 차지했던 2010년 개봉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영광을 다시 한 번 건낼 줄 알았으나, 뭐 한 마디로 박살이 났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당시 주말 3일간 수익이 $116,101,023이었던 것에 반해 이번에 개봉한 <다크 섀도우>는 꼴랑 $27m 수준이지요. 이 수익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3주차 주말수익보다 못한 수준입니다.
워너 입장에서도 꽤 당황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더군요. 제작비는 $155m, 앞에 있는 <어벤져스>는 너무 강력해보이고, 다음주부터 개봉하는 신작들 역시 만만한 작품이 없는 것을 생각하면, 북미에서 제작비 회수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설마했는 데, 이렇게 발릴 줄(저급표현이기는 하지만....)은 몰랐네요.
3위(▼1) Think Like A Man (SGems)
#주말수익 -$6,300,000(수익증감율 -22.3%)
#누적수익 - $81,916,732
#해외수익 -
#2,052개 상영관 ㅣ 제작비:$12m l 4주차
-비록 지난주에 <어벤져스>와 만나면서 역대 1위와 2위 차 수익많이 나는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뭐 부끄러워할 것 없는 작품입니다. 이미 제작비의 7배에 가까운 수익을 올렸으며, 박스오피스에서도 무려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작푸이니까요. 너무 쎈 작품을 만나는 바람에 이 작품이 세운 기록들이 사람들 머릿속에서 사라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대단한 성과를 올린 작품입니다.
4위(▼1) The Hunger Games (라이온스게이트)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 2012.4.5 국내 개봉
#주말수익 -$4,400,000(수익증감율 -21.3%)
#누적수익 - $386,001,686
#해외수익 - $237,000,000
#2,531개 상영관 ㅣ 제작비:$78m l 8주차
-8주 연속 탑 5에 머문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 8주 동안 열심히 관객들을 끌어모아서 $387m를 모았는데, <어벤져스>는 단 2주 만에 $371m를 모았네요. 뭐, 그저 허탈할 뿐일 것입니다. 일단 <헝거게임>이 <어벤져스>를 이기는 건 탑5에 오래 버티는 것인데요. <어벤져스>도 탑 5에 8주 연속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 거라도 위안을 삼아야죠.
5위(=) The Lucky One (워너)
#주말수익 -$4,055,000(수익증감율 -24.5%)
#누적수익 - $53,721,000
#해외수익 - $22,800,000
#2,839개 상영관 ㅣ 제작비:$25m l 4주차
-뭐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꾸역꾸역 관객들을 모으기는 했습니다. 니콜라스 스팍스 작가의 작품으로 보면, 중간정도 성적입니다. 이런 페이스라면 $60~70m 사이까지는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6위(▼2) The Pirates! Band of Misfits (소니)
허당 해적단 2012 국내 개봉
#주말수익 -$3,200,000(수익증감율 -41.8%)
#누적수익 - $23,104,000
#해외수익 - $74,500,000
#3,079개 상영관 ㅣ 제작비:$60m ㅣ3주차
-제목따라 가나요. 북미에서는 <허당 해적단>은 결국 허당 애니메이션이 됐네요. 결과로만 따지자면요.
7위(▼1) The Five-Year Engagement (유니버셜)
#주말수익 - $3,100,000 (수익증감율 -38.4%)
#누적수익 - $24,409,410
#해외수익 -
#2,569개 상영관 ㅣ 제작비:$30m ㅣ 3주차
-<어벤져스> 개봉 이후로 나머지 작품들에 대한 관심도가 뚝 떨어진 상태입니다. 혹시나 그래도 어쩌면 견제를 해주지 않을까 싶었던 <다크 섀도우> 마저 쩌리가 되버린지라, 다른 작품의 수익이나 순위가 떨어진다 하더라도 관심이 가지 않는 것이 사실이네요.
8위(▲8) The Best Exotic Marigold Hotel (폭스 서치라이트)
#주말수익 -$2,650,000(수익증감율 +259.5%)
#누적수익 - $3,723,000
#해외수익 - $75,700,000
#178개 상영관 ㅣ제작비: ㅣ 2주차
-지난주에 개봉했던 <메리골드 호텔>이 이번 주에 상영관을 조금 늘렸음에도 관객들의 지지에 힘입어 지난주보다 8계단 상승, 8위에 랭크됐습니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Shakespeare in Love,1998)를 연출했던 존 매든 감독의 신작인 <메리골드 호텔>은 은퇴한 노부부들이 인도의 호텔에 머물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주디 덴치, 매기 스미스, 빌 나이히, 톰 윌킨슨 등 초호화 배테랑 배우들이 출연하기도 했고요. 평단의 반응도 좋은 편입니다.
9위(=) Chimpanzee (Disneynature)
#주말수익 -$1,624,000(수익증감율 -34.6%)
#누적수익 - $25,586,000
#해외수익 -
#1,559개 상영관 ㅣ 제작비: ㅣ4주차
-지난주에도 9위를 차지했던 디즈니 표 다큐멘터리 <침팬지>가 이번 주에도 9위를 차지했습니다.
10위(첫등장) Girl in Progress (라이온스 게이트)
#주말수익 -$1,350,000
#누적수익 - $1,350,000
#해외수익 -
#322개 상영관 ㅣ 제작비: ㅣ 1주차
-에바 멘데스 주연의 싱글맘 이야기를 그린 <Girl In Grace>가 이번 주 322개 상영관에서 개봉해 10위로 박스오피스에 첫등장했습니다. 상영관 숫자만 놓고 보면 탑 10에 진입하기 어려운 작품이긴 한데, <어벤져스>와 기타 등등 작품들로 인해 어부지리로 이득을 얻은게 아닌가 싶네요.
2012
20주차
next week
Battleship (유니버셜)
배틀쉽 2012.4.19 국내개봉
감독: Peter Berg
각본: Jon Hoeber, Erich Hoeber
출연: Taylor Kitsch, Alexander Skarsgard, Brooklyn Decker, Rihanna, Liam Neeson
-할리우드가 또 작정하고 외계인과 지구인의 한판 승부를 준비했다. 프라이데이 나잇 라이트(Friday Night Lights,2004)와 킹덤(The Kingdom,2007), 행콕(Hancok,2008)을 연출했던 피터 버그 감독이 4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기도 한 <배틀쉽>은 어떻게 보면 피터 버그 감독의 대표작 세 편이 모두 버무려진 작품과 같아 보입니다.
외계 침공에 맞서 바다위에서 절대 약세 전력임에도 지구를 지키려는 그들의 이야기를 그렸으니까. 월드 인베이젼(World Invasion: Battle LA,2011)이 지상 병력의 이야기였다면, <배틀쉽>은 미 해상병력의 이야기라고 보면 됩니다. 뭐 여기에 약간의 아마게돈(Armageddon,1998) 스러운 설정이 있는 것 같은데, 주인공(타일러 킷치), 연인(브룩클린 데커), 그리고 그녀의 아버지(리암 니슨) 전장에 나가는 주인공들이 예비 사위와 예비 장인이니 예상되는 스토리도 살짝 있지요. 2억 달러짜리 예산의 초 블록버스터로 과연 2012년 여름 전투에서 승자로 남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북미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이미 개봉을 하기는 했으나, 성적에 비해 작품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낮은 편이었다는 점이 약간 걸리긴 합니다.
The Dictator (파라마운트)
감독: Larry Charles
각본: Sacha Baron Cohen, Alec Berg
출연: Sacha Baron Cohen, Anna Faris,John C. Reilly
-사샤 바론 코헨이 펼치는 원맨쇼 <독재자>가 개봉합니다. 워낙 이 배우의 작품은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기는 하지만, 미국에서는 꽤나 잘 통했었죠. 지난 번 아카데미 시상식 때도 엉뚱한 쇼를 펼치면서(김정일 유골함을 들고오는) 홍보를 하기도 했는데, 과연 다음주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가 궁금합니다. 다음주에는 SF 액션 영화와 여성 영화가 함께 개봉하는터라, <독재자>도 상당히 긴장하지 않을까 싶네요.
What to Expect When You're Expecting (라이온스게이트)
감독: Kirk Jones
각본: Shauna Cross
출연: Cameron Diaz, Jennifer Lopez, Elizabeth Banks, Chace Crawford, Brooklyn Decker, Anna Kendrick
-카메론 디아즈, 제니퍼 로페즈, 엘리자베스 뱅크스, 브룩클린 데커 등 여성 출연진이 진짜 쭉쭉빵빵입니다. 출연진들이 쭉쭉빵빵하다고 해서 영화가 쭉쭉빵빵한 것을 보여주는 작품은 아니지만요. 1984년에 처음 출간되서 미국 내에서만 천만 부 이상이 팔린 임신 지침서 What to Expect When You're Expecting 임신한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동방미디어,2003을 원작으로 한 너무나도 가정적인 작품입니다. 빵빵한 가슴을 기대했던 남성 관객들에게는 다소 실망감을 안겨줄 수는 있겠으나, 이 작품을 통해서 새 생명의 탄생과정을 알게 되면, 여성에 대한 시각이 좀 더 진지해질뿐 더러 사랑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스 로건이 출연했던 <사고친 후에>에서 세스 로건이 열심히 보는 육아책이 바로 이작품의 원작입니다.
-박스오피스 기록은 다 갈아엎을 태세입니다. 개봉 2주차에 수익이 무려 -51%나 감소했음에도 주말 3일간 수익이 1억 달러가 넘었습니다. 기가찰 일이죠. 게다가 해외수익까지 합치면 10억 달러를 돌파했고요. 전 세계적으로도 <어벤져스> 열풍인 셈입니다. 이런 속도로 가면 단 3편만이 이름을 올린 박스오피스 명예의 전당이나 마찬가지인 5억 달러 클럽에는 충분히 가입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디즈니는 발빠르게 2편 제작 확정 발표를 하기도 했죠.
참고로 마블 코믹스 영화 작업에 관련된 이야기를 할까합니다. 현재 마블 스튜디오는 Marvel Cinematic Universe라는 것을 만들어 놓고 운영중입니다.
마블 스튜디오가 선보인 수퍼 히어로 필름들 연합이라고나 할까요? 마블 스튜디오 수장인 Kevin Feige가 2009년 시작했던 사업이지요. 마블 스튜디오가 2008년부터 독립적으로 영화를 제작하면서 필요했던 것이 어찌보면 자체 콘텐츠 관리였을 것입니다. 마블 스튜디오 자체가 마블 코믹스 캐릭터를 갖고 영화를 만드는 곳인지라, 마블 코믹스와 뗄 수없는 관계기도 하지요. 하지만, 만화를 그대로 스크린으로 옮기는 데는 어느 정도 제약도 있고, 각색도 필요한지라, 영화만의 세계관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죠. 개봉한 작품을 바탕으로 그 안에서 캐릭터와 이야기를 오밀조밀 만들어가는 것도 어쩌면 MCU의 몫이기도 하죠.
일단 MCU에서 지금 다루는 영화로는 아이언맨1,2 인크레더블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퍼스트 어벤져, 그리고 어벤져스입니다.(여기 등장 캐릭터들이 다른 작품에 카메오로 출연하는 이유를 아실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여기에 추가로 확정된 시리즈는 아이언 맨 3(2013), 토르 2(2013),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2(2014)입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계획중인 시리즈를 살펴보면, 일단 <헐크>가 있습니다. 어떻게 펼쳐질런지는 모르겠으나, 이번 <어벤져스>로 힘을 얻은 듯 싶네요. 여기에 영화 <인크레더블 헐크>에 등장했던 팀 블레이크 넬슨이 연기한 사뮤엘 스턴스 프로젝트도 있고요. 에드가 라이트가 연출 예정인 실제 <어벤져스>의 창단멤버 앤트 맨이 있고요. 계획중인(단순 계획중일뿐입니다) 블랙 팬더, 케이블, 아이언 피스트, 나이트 호크, 비전 등도 프로젝트에 있습니다. 2010년에 마블 스튜디오는 블록버스터보다는 적은 제작비를 들여서 작품을 만들 계획을 갖고 있었고, 그 후보군으로는 닥터 스트레인지, 카-자르, 루크 케이지, 대즐러, 파워 팩 등이 있습니다. 실제로 이 중에서 루크 케이지와 닥터 스트레인지는 바로 제작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편이지요. 그리고 <퍼니셔>의 리부트도 계획중이고요. 2010년 말, 케빈 페이지는 스칼렛 요한슨이 맡은 블랙 위도우 영화 제작에 대해 구상중임을 밝혔고, 실제로 진행중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돈 치들이 연기한 아이언 맨 친구의 워 머신이 주인공인 영화, 게다가 인휴먼스까지도 계획중이라고 합니다.
2위(첫등장) Dark Shadows (워너)
다크 섀도우 2012.5.10 국내 개봉
#주말수익 -$28,805,000
#누적수익 - $28,805,000
#해외수익 - $36,700,000
#3,755개 상영관 ㅣ 제작비:$155m ㅣ 1주차
-조니 뎁과 팀 버튼의 8번째 만남이었던 <다크 섀도우>. 박스오피스 3주연속 1위를 차지했던 2010년 개봉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영광을 다시 한 번 건낼 줄 알았으나, 뭐 한 마디로 박살이 났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당시 주말 3일간 수익이 $116,101,023이었던 것에 반해 이번에 개봉한 <다크 섀도우>는 꼴랑 $27m 수준이지요. 이 수익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3주차 주말수익보다 못한 수준입니다.
워너 입장에서도 꽤 당황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더군요. 제작비는 $155m, 앞에 있는 <어벤져스>는 너무 강력해보이고, 다음주부터 개봉하는 신작들 역시 만만한 작품이 없는 것을 생각하면, 북미에서 제작비 회수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설마했는 데, 이렇게 발릴 줄(저급표현이기는 하지만....)은 몰랐네요.
3위(▼1) Think Like A Man (SGems)
#주말수익 -$6,300,000(수익증감율 -22.3%)
#누적수익 - $81,916,732
#해외수익 -
#2,052개 상영관 ㅣ 제작비:$12m l 4주차
-비록 지난주에 <어벤져스>와 만나면서 역대 1위와 2위 차 수익많이 나는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뭐 부끄러워할 것 없는 작품입니다. 이미 제작비의 7배에 가까운 수익을 올렸으며, 박스오피스에서도 무려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작푸이니까요. 너무 쎈 작품을 만나는 바람에 이 작품이 세운 기록들이 사람들 머릿속에서 사라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대단한 성과를 올린 작품입니다.
4위(▼1) The Hunger Games (라이온스게이트)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 2012.4.5 국내 개봉
#주말수익 -$4,400,000(수익증감율 -21.3%)
#누적수익 - $386,001,686
#해외수익 - $237,000,000
#2,531개 상영관 ㅣ 제작비:$78m l 8주차
-8주 연속 탑 5에 머문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 8주 동안 열심히 관객들을 끌어모아서 $387m를 모았는데, <어벤져스>는 단 2주 만에 $371m를 모았네요. 뭐, 그저 허탈할 뿐일 것입니다. 일단 <헝거게임>이 <어벤져스>를 이기는 건 탑5에 오래 버티는 것인데요. <어벤져스>도 탑 5에 8주 연속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 거라도 위안을 삼아야죠.
5위(=) The Lucky One (워너)
#주말수익 -$4,055,000(수익증감율 -24.5%)
#누적수익 - $53,721,000
#해외수익 - $22,800,000
#2,839개 상영관 ㅣ 제작비:$25m l 4주차
-뭐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꾸역꾸역 관객들을 모으기는 했습니다. 니콜라스 스팍스 작가의 작품으로 보면, 중간정도 성적입니다. 이런 페이스라면 $60~70m 사이까지는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6위(▼2) The Pirates! Band of Misfits (소니)
허당 해적단 2012 국내 개봉
#주말수익 -$3,200,000(수익증감율 -41.8%)
#누적수익 - $23,104,000
#해외수익 - $74,500,000
#3,079개 상영관 ㅣ 제작비:$60m ㅣ3주차
-제목따라 가나요. 북미에서는 <허당 해적단>은 결국 허당 애니메이션이 됐네요. 결과로만 따지자면요.
7위(▼1) The Five-Year Engagement (유니버셜)
#주말수익 - $3,100,000 (수익증감율 -38.4%)
#누적수익 - $24,409,410
#해외수익 -
#2,569개 상영관 ㅣ 제작비:$30m ㅣ 3주차
-<어벤져스> 개봉 이후로 나머지 작품들에 대한 관심도가 뚝 떨어진 상태입니다. 혹시나 그래도 어쩌면 견제를 해주지 않을까 싶었던 <다크 섀도우> 마저 쩌리가 되버린지라, 다른 작품의 수익이나 순위가 떨어진다 하더라도 관심이 가지 않는 것이 사실이네요.
8위(▲8) The Best Exotic Marigold Hotel (폭스 서치라이트)
#주말수익 -$2,650,000(수익증감율 +259.5%)
#누적수익 - $3,723,000
#해외수익 - $75,700,000
#178개 상영관 ㅣ제작비: ㅣ 2주차
-지난주에 개봉했던 <메리골드 호텔>이 이번 주에 상영관을 조금 늘렸음에도 관객들의 지지에 힘입어 지난주보다 8계단 상승, 8위에 랭크됐습니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Shakespeare in Love,1998)를 연출했던 존 매든 감독의 신작인 <메리골드 호텔>은 은퇴한 노부부들이 인도의 호텔에 머물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주디 덴치, 매기 스미스, 빌 나이히, 톰 윌킨슨 등 초호화 배테랑 배우들이 출연하기도 했고요. 평단의 반응도 좋은 편입니다.
9위(=) Chimpanzee (Disneynature)
#주말수익 -$1,624,000(수익증감율 -34.6%)
#누적수익 - $25,586,000
#해외수익 -
#1,559개 상영관 ㅣ 제작비: ㅣ4주차
-지난주에도 9위를 차지했던 디즈니 표 다큐멘터리 <침팬지>가 이번 주에도 9위를 차지했습니다.
10위(첫등장) Girl in Progress (라이온스 게이트)
#주말수익 -$1,350,000
#누적수익 - $1,350,000
#해외수익 -
#322개 상영관 ㅣ 제작비: ㅣ 1주차
-에바 멘데스 주연의 싱글맘 이야기를 그린 <Girl In Grace>가 이번 주 322개 상영관에서 개봉해 10위로 박스오피스에 첫등장했습니다. 상영관 숫자만 놓고 보면 탑 10에 진입하기 어려운 작품이긴 한데, <어벤져스>와 기타 등등 작품들로 인해 어부지리로 이득을 얻은게 아닌가 싶네요.
2012
20주차
next week
Battleship (유니버셜)
배틀쉽 2012.4.19 국내개봉
감독: Peter Berg
각본: Jon Hoeber, Erich Hoeber
출연: Taylor Kitsch, Alexander Skarsgard, Brooklyn Decker, Rihanna, Liam Neeson
-할리우드가 또 작정하고 외계인과 지구인의 한판 승부를 준비했다. 프라이데이 나잇 라이트(Friday Night Lights,2004)와 킹덤(The Kingdom,2007), 행콕(Hancok,2008)을 연출했던 피터 버그 감독이 4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기도 한 <배틀쉽>은 어떻게 보면 피터 버그 감독의 대표작 세 편이 모두 버무려진 작품과 같아 보입니다.
외계 침공에 맞서 바다위에서 절대 약세 전력임에도 지구를 지키려는 그들의 이야기를 그렸으니까. 월드 인베이젼(World Invasion: Battle LA,2011)이 지상 병력의 이야기였다면, <배틀쉽>은 미 해상병력의 이야기라고 보면 됩니다. 뭐 여기에 약간의 아마게돈(Armageddon,1998) 스러운 설정이 있는 것 같은데, 주인공(타일러 킷치), 연인(브룩클린 데커), 그리고 그녀의 아버지(리암 니슨) 전장에 나가는 주인공들이 예비 사위와 예비 장인이니 예상되는 스토리도 살짝 있지요. 2억 달러짜리 예산의 초 블록버스터로 과연 2012년 여름 전투에서 승자로 남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북미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이미 개봉을 하기는 했으나, 성적에 비해 작품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낮은 편이었다는 점이 약간 걸리긴 합니다.
The Dictator (파라마운트)
감독: Larry Charles
각본: Sacha Baron Cohen, Alec Berg
출연: Sacha Baron Cohen, Anna Faris,John C. Reilly
-사샤 바론 코헨이 펼치는 원맨쇼 <독재자>가 개봉합니다. 워낙 이 배우의 작품은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기는 하지만, 미국에서는 꽤나 잘 통했었죠. 지난 번 아카데미 시상식 때도 엉뚱한 쇼를 펼치면서(김정일 유골함을 들고오는) 홍보를 하기도 했는데, 과연 다음주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가 궁금합니다. 다음주에는 SF 액션 영화와 여성 영화가 함께 개봉하는터라, <독재자>도 상당히 긴장하지 않을까 싶네요.
What to Expect When You're Expecting (라이온스게이트)
감독: Kirk Jones
각본: Shauna Cross
출연: Cameron Diaz, Jennifer Lopez, Elizabeth Banks, Chace Crawford, Brooklyn Decker, Anna Kendrick
-카메론 디아즈, 제니퍼 로페즈, 엘리자베스 뱅크스, 브룩클린 데커 등 여성 출연진이 진짜 쭉쭉빵빵입니다. 출연진들이 쭉쭉빵빵하다고 해서 영화가 쭉쭉빵빵한 것을 보여주는 작품은 아니지만요. 1984년에 처음 출간되서 미국 내에서만 천만 부 이상이 팔린 임신 지침서 What to Expect When You're Expecting 임신한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동방미디어,2003을 원작으로 한 너무나도 가정적인 작품입니다. 빵빵한 가슴을 기대했던 남성 관객들에게는 다소 실망감을 안겨줄 수는 있겠으나, 이 작품을 통해서 새 생명의 탄생과정을 알게 되면, 여성에 대한 시각이 좀 더 진지해질뿐 더러 사랑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스 로건이 출연했던 <사고친 후에>에서 세스 로건이 열심히 보는 육아책이 바로 이작품의 원작입니다.
첫댓글 1등이네여 감사합니다 언제나 양질의 영화정보 서든님
님도 어제 맨시티 극장보셨나요?
그냥 일찍 일어났을 뿐이에요~ 전 축구를 좋아하지 않아서 ㅎㅎ
<다크 셰도우>. 영화 자체로 봐도 흥행 가능성이 있을까 싶었는데, 개봉날짜도 완전 잘못 잡은 것 같아요.
조니 뎁은 <투어리스트>의 예상 외의 실패 이후로 북미 수익 만으로 본다면 완전 침체기네요. 3억 달러 정도 제작비가 투입된다는 <론 레인저스>가 관건이네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같은 효과르 기대했던 것 같은데, <어벤져스>가 너무 강력했어요~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어벤져스는 정말 엄청나네요
블랙위도우와 호크아이 이 둘의 만남을 다룬 프리퀼 나왔으면..
어벤져스에서는 대화로만 너무 짧게 나와서 뭔가 미적지근했는데..
블랙위도우의 헐크에 대한 과도한 공포감 이런 의문점도 해소해주고..
어벤져스 정말 적수가 없네요
배틀쉽ㅋㅋㅋㅋㅋㅋㅋ 어벤져스를 본 미국관객들이 블록버스터에 대한 기대치가 생겨서 이것도 많이 볼수 있겠네요.. 그러나 보고난 후 현실은 시ㅋ망 ㅋ
ㅎㄷ ㄷ 하네요
어벤져스는 어떤 캐릭터를 포함시킬지 고민이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서든님!
잘봤습니다.
아이언맨은 진짜 효자종목같습니다.. 저는 어벤저스의 성공을 아이언맨이 이끌엇다고 보거든요.. 더불어 어이언맨3 무조건 성공할것같습니다.. (언제나올진 모르것지만 ㅠ)
아이언맨 3 내년 개봉입니다. :)
한번 압도적이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