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기 무더워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산다.엇그제 흠집난 방충망 사이로 모기가 몇마리가 들어왔
다.집안을 휘젓고 다닌 모기에 몇방 쏘였다.긴급 구제에 나서 모기를 퇴치했다.흠집난 방충망은 스카치
테이프를 붙여 응급조치를 마쳤다.
문득 중국의 개혁개방시 등소평(鄧小平)이 한 말이 생각났다."창문을 열면 시원한 바람도 들어오지만
파리, 모기도 함께 들어오는 법이다."
1980년대 들어 심천, 하문, 주해등 경제특구를 개방하자 특구에 음란퇴폐문화가 동시에 번져갔다. 이에
대해 누군가가 등소평에게 개방을 하니 자본주의의 쓰레기문화들이 들어와 문제라고 보고하자 등이 한
말이다.
등은 철저한 공산주의자이면서도 사고가 유연한 인물이었다.흰 고양이든 검은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그의 백묘흑묘론(白猫黑猫論)이 이를 증명한다. 공산주의든 자본주의든 상관없이 중국 인민을 잘
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그의 실용적인 사고다.
중국은 1980년대들어 한해 2000명 안팎의 유학생을 국비로 해외에 내보냈다.그런데 귀국하는 유학생의
비율은 10분의 1에 그쳤다.해외유학생들의 귀국비율이 너무 낮아 문제라고 보고했다. 이에대해 등은 "우
리에게 필요한 인재가 몇명이냐, 우리가 2천명 필요하면 2만명 내보내면 될 것아닌가"라고 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이에 앞서 등소평은 "생리를 공부한다는 사람이 하루종일 모택동어록만을 암기하고 있다가는 홍(혁명적
인간)도 전(전문지식, 기술을 갖춘 인간)도 되지 못하는 것 아니냐?"고 발언하기도 했다.문화대혁명이 일어
나기전인 1965년의 발언이다.홍(紅)을 앞세웠던 모택동의 미움을 사 중앙권력에서 쫓겨나기도 했다.
중공의 경제발전에 필요한 도움을 받기위해 1978년 10월에는 과거사에 연연하지 않고 일본천황을 만나
관계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1979년 초에는 미국도 방문해 미국시장의 문을 열었다.
등소평은 죽으면서도 중공은 당분간 도광양회(韜光養晦)하라고 유언했다. 도광양회란 자신의 재능이나 명성
을 드러내지 않고 참고 기다린다는 뜻이다.1980년대이후 중국의 대외정책의 기조였다.그가 좀 더 오랜기간
중공을 통치했더라면 어디까지 뻗어나갔을지 모골이 송연할 정도다.
그에 비해 시진핑의 등장은 우리 입장에선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도광양회를 접고 중국몽을 내세우며
미국과 패권노름을 하고 있다.하루가 다르게 떠오르던 중국의 추락이 눈에 선하다.
경직된 사고, 전(專)보다 홍(紅)을 우선시하는 전체주의적인 통치스타일, 그리고 조금 힘이 세졌다고 이웃을
압박하고 힘으로 누르는 전량외교(戰狼外交)는 중국의 승천을 막고 추락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있다.
The Aim Of My Desire(욕망의 블루스)는 Bert Kaempfert와 그의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곡이다. 1963년 일본에서 싱글로 발매
됐다.트럼펫연주가 돋보이는 곡이다. Bert Kaempfert는 1923년 독일 함부르크 태생으로 작곡가, 음악프로듀서,오케스트라지휘
자다.그는 Strangers in the Night, Danke Schoen, Moon Over Naples 등의 연주곡을 작곡했다.
첫댓글 흠집 난 방충망 사이로 들어와 죽음을 맞이한 몇마리 모기들이
국가의 흥망성쇄를 되짚어 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떠났네요!
대단히 훌륭한 죽임을 당한 모기들... ㅎ
헌데, 우리나라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
복 더위에 몸 조심 하시고 건필 하세요!
하마터면 중국의 속국이 될 뻔했습니다.
시진핑이 자살골을 넣는 바람에 우리국민들의 중국에대한 인식이
새로워지고 사대를 넘어 중국의 개노릇을 하는 사람들의 입지가 좁아진것도
천만다행입니다. 고견 주셔서 감사합니다.즐거운 저녁시간되세요..
우리나라에도 등소평 같은
인물이 나타나야 할건데 ㅎ
등소평이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몇수 배웠다고 합니다.
등소평보다는 박통같은 사람이 한수위라고 하니....
호태님,,,멋진 저녁시간 되세요...
키가 형이랑? ㅎㅎ
@골드훅 나폴레옹,박정희, 등소평 모두 위대한
지도자이지만 키는 좀 작은데.
골드훅님이 불만이 있으신거 같습니다.
@골드훅
키 크고 안 싱거운 넘
아직까지 한 놈도 못 봤다
고구려 을지문덕,연개소문 같은 장수들이 지하에서 통곡 하고 있을겁니다..
당나라 후손들이 많이 컸네..ㅎ
만주 벌판을 달리던 고구려의 명장들도
롱고니님의 높은 기상에 흐뭇해 하실 겁니다.
탄허스님 예언에따르면 21세기중 고토회복이 있을 것이라하니
기대해봅니다.
@비온뒤 만주 얘기가 나오니 아흐~~~
청년 시절이...
그 추운 만주 짜우뚱허우뚱
벌판에서 개타고 다니며
말장사하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굿 모닝 해야는겨?
성님~.~.~.? ㅋㅋㅋ
@골드훅 신새벽에 잠은 언제 주무시려고...
대단한 인물 등소평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소개해
주시어 잘 읽었습니다.
.
경직된 사고가 아닌 유연성이 필요하나 혹간
사람들은 자기 생각이 옳고 최고라 착각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더군요.
시진핑을 등소평과 비교해 중국의 경직성
오만함을 언급하시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건필 유지하시며 항상 즐거운 일상 보내세요.
등소평이 워낙 잘 알려진 사람이라...
다 아시는 얘기 한번 더 읇었습니다.
시진핑이 1인체제로 나가느라 무리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고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스님,,평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