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에 확실한 근로했습니다. 페달 돌리기만 7시간이면 진정한 근로 맞지요? ㅋㅋ
태재고개넘어 경안천을 지나, 새로 정비된 곤지암천을 달리다가 노곡천으로 우회전합니다. 한참을 달리다 98번 도로를 만나면 용인 에버랜드 입구 경안천까지 98번 도로만 계속 달리는 코스입니다. 길이 깨끗하고 한적하고 공기도 맑고 경치도 일품입니다. 차가 영~ 없는 곳이 아니라서 혼자 가기도 무섭지 않은 길입니다. 태화산 등산로 입구가 곳곳에 있어서 등산객도 더러 만나게 됩니다.
도척 저수지! 간식먹으며 잠시 쉬다가 보니 곳곳에 민들레 천지입니다. 민들레가 30cm는 족히 됨직한게 너무너무 크고 싱싱합니다. 그런데...
한쪽 구석에 고들빼기 같다 싶은게 있어서 신나서 캐기는 했는데, 맞는지 아닌지 자신이 없어 버릴까 망설이다, 나중에 식당 아주머니께서 고들빼기라고 정답 주셨습니다. 지금 소금물에서 쓴맛 빼고 있는 중이랍니다. 내손으로 나물 캐 먹는것 정~말 재밌고 맛있습니다.
이번 라이딩 코스의 최고 선물은 곤지암에서 용인으로 가팔지게 내리쏘는 '정수고개'입니다.
경기도의 강원도 고개로 알려진 고개라네요. 반대로 올라 가기는 차로도 헉~헉~ 댄다네요.
올라온 언덕은 거의 없는데 왜 이리 쏟아져 내려가는지 정말 미스테리입니다. 그치만 진~짜 신나는 고개입니다. 완전 보너스 받은 기분입니다.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그냥 통과! 다음 함께 라이딩가서 꼭~ 들러보아요~~
계~속 들어오는 차들을 보니 맛집, 영양집 확실한 것 같네요. 다음에 아침 7시에 출발하면 민들레, 고들빼기 실~컷 뜯으며 라이딩 할 수 있겠습니다. 곧 다함께 달려 보아요~~~
"숙향씨~ 저번에 산에서 따준 산취! 너무너무 잘 크고 있어유~ 오늘도 8잎파리 따먹었따우~ 경제에도 엄~청 도움 되고 있어유~ 고마워유~~~ㅋㅋ "
첫댓글 정말 대단하십니다 특히 수연형님의 뚝심에
존경심이절로~~~ 언제 따라갈수있으려나ㅠㅠ
어느핸가 노순자씨와정수고개 넘어 도척저수지로나와 곤지암으로 라이딩했던길 이네요.
언덕이무척 길엇던길이였는데...
옛날엔 용인에서 강원도를 가려면 정수고개를 넘어야 했다던데
그때와 반대로 라이딩한것 같네요..
98번국도에는 아줌마 아자씨님 까지 민들레 고들뻬기 쑥 뜯는분들을 여러곳에서 보았어요
우리는 늦게출발한 관계로 시간관계상 눈 도장만 찍고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