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자정에 서초구청 앞에서 밤도깨비 형님팀을 만나서
봉고차로 밤을 달려 신풍령휴게소가 있는
빼재에서 날이 밝기를 기다립니다.
휴게소는 문이 닫혀있고 어둠 속에 개만 짖어댑니다.
헤드렌턴은 안켤 정도로 밝아오네요
들머리는 전하고 달리 새로 단장을 하였고
나무계단으로 잘 꾸며 놓았습니다.
지형도상 수정봉인데 밋밋한 길을 걸어가다 주변을 둘러봅니다
방향이 틀어져서 북으로 걸어가는 길에 삼봉산(*1254)이 보입니다
여러 암봉들이 보이네요
바위 조망처에서 뒤돌아봅니다.
덕유산의 스키장슬로프가 있는 향적봉(*1610.6)이 보입니다.
향적봉의 우측으로 낮게 울퉁거리면서 나가는 두문산(*1051)을 지나는 덕유지맥이 흐르네요
앞쪽으로 흐르는 능선은 투구봉(*1276.5)으로 가는 능선입니다.
우측으로는 거창의 웅양면 마을들이 소담스레 보이네요.
덕유삼봉산에 오릅니다.
오늘도 밤도깨비형님이 백두대간의 산신령과 덕유삼봉산(*1254)의 산신령께 고합니다.
국태민안! 경제회복과 독도사수!를 소리 높이 외치시면서
오늘 산에 들어온 자들과 ,집에 있는 가족과 산에든
모든 아는 이들의 안녕을 기원하면서
발걸음이 지치지 않도록 힘을 보태달라시네요.
삼봉산의 바위들
바위들
삼봉산에서 깍아지른 듯 가파르게 내려가면 소사고개고요
소사고개 건너로 보이는 우측으로 초점산(*1249)과
좌측으로 대덕산(*1290.9)이 어울려 있습니다.
초점산으로 오르는 마루금을 눈여겨 봅니다.
소사고개에 내려가다가 뒤돌아보는 삼봉산
양지꽃
또 다시 보는 삼봉산
초점산 정상 못미쳐서 수도가야지맥의 갈림길이 나옵니다.
시간이 되면 가을에나 가려고 생각 중입니다.
다시 뒤돌아서 보는 향적봉과 덕유능선
그리고 대간길이 이어져 나오는 능선이 보이네요.
좌측으로 삼봉산이 보이고요.뒤쪽 우측으로 달리는 흥덕산,투구봉으로 가다가
1000미터 급 산들 뒤 능선으로 보이는 거칠봉(*1177.6)이 크게 보이네요.
가운데 크게 솓아있는 가야산(*1432)이 보입니다.
가야산 좌측으로 달리는 금오지맥의 능선이 보이네요.
가운데 우측으로 수도산(*1317)이 보이네요.우측으로 양각지맥이 달리고요
가야산 우측으로 희미한 것이 단지봉(*1326))인가 봅니다.
바로 앞에는 수도지맥으로 가는 국사봉(*875)이 가로 누워보입니다.
다시 같은 방향으로 사진을 찍어봅니다.
가야산과 수도지맥과 금오지맥 그리고 양각지맥을 확인합니다.
가야산과 수도산 사이에 희미하게 보이는 능선이 수도산에서 가야산으로 가다가
가야산 못미쳐서 우측으로 가는 수도지맥으로보이는데,
양각지맥의 뒤로 흐릿하게 보이는 능선이네요.
흐릿한 줄기를 따라가면 여러 높은 봉우리들이
연결이되어서 보이는 듯도 합니다.
자세히 보면 가야산과 수도산 사이에 능선이 보입니다.
실제로 걸어가면서 오르면,산 이름을 다 알아보지만
멀리서 알아보려면,지도를 펴놓고 렌드마크를 찾아서,
산 높이와 방향과 거리를 따져도 봅니다.
양각지맥 뒷쪽으로 희미하게 수도지맥의 산줄기가 보입니다.
비계,우두산이 박무 속에 희미하네요.
스키슬로프가 있는 덕유산 향적봉과
그 앞의 대간 줄기와 투구봉으로 가는 능선
그리고 앞에 보이는 멋진 삼봉산
좌측 맨 뒤로 희미한 능선은 사진엔 희미하고요.
눈으로만 보이는 남덕유산에서 뻗어내리는
황석거망산과 금원기맥산이 보입니다.
다시 기야산 주변이 운무가 차네요.
북쪽으로 가야하는
대간 줄기가 시원하게 보입니다.
정면 앞은 백수리산(*1034) 능선이고요
좌측으로는 각호지맥이 꿈틀거리네요.
삼도봉(*1176)에서 석기봉(*1242),민주지산(*1241.7)이 보이고요,
석기봉은 그 중 제일 뾰족하게 보여서 구별이 되어지네요.
잘보면 민주지산 뒤로 겹쳐보이는 산이 각호산(*1202)이네요.
삼도봉에서 우측으로 *1172봉과 화주봉(*1195)이 보이고요
우측으로 맨 뒤에 둥그런 황악산(*1111)이 희미합니다.
한참을 내려가다가 만나는 약수터~~
약수터가 물 맛은 좋은데 관리가 안되어 있네요.
부산의 준희님이 발견해서 개발을 해놓으셨다는데
지역의 산악회에 연락을 해서 관리를 부탁해보아야겠네요.
등로 바로 옆에 30미터 정도 거리에 폭포가 있네요.
물도 보충하고 머리의 열기도 식힙니다.
수도산이 보이네요.
그 앞이 수도지맥의 국사봉 능선입니다.
여기서는 높은 산들이 다 동네산처럼 보입니다.
좌측으로는 무주로 가고요,
우측으로는 김천으로 가는 덕산재
멀리 흐릿하게 가야산이 보이네요
덕산재에서 다시 이어가면서 부드러운 산길을 가다가
뒤돌아보는 대덕산 모습
좌측으로 보이는 전북 무주군 방향으로
긴 능선은 거칠봉 앞으로 흐르는
800~~1000미터 높이의 능선이네요.
전하고는 달리 이정표가 잘 되어 있네요.
임도 수준의 길을 따라서 내려갑니다.
부황령 삼도봉터널입니다.
조망을 하면서 여러 산들과 산줄기를 알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혼자서 가면 산경표와 지도를 보면서 주욱 지나가겠지만
밤도깨비형님과 에버님과 큰산님이 있어서
멀리 조망하면서 바라다 보는 산이 맞는지
물어도 보면서 걸어갑니다.
그래서 그런지 재미도 있고요,
갈 수록 더 궁금도 해집니다.
산행을 끝내고 김천 시내까지 나옵니다.
여행하는 기분도 드네요.
목욕도 하고,즐거운 먹걸리에 쏘맥을 같이 하면서
대간의 하루 길을 마무리합니다.
사랑의 불시착 - 박남정
마주보며 서로가 아무런 말없이~
똑딱 똑딱 흐르는시간
나 이제는 알아요
그대의 마음을 돌리기엔 늦다는걸
마지막 인사없이 보내긴 싫어
웃음을 보였지만 보내긴 싫어
조각 조각 부서진 작은 꿈들이
하늘멀리 저멀리 흩어져가고
젓은눈물 감추며 되돌아서는 사랑의불시착
그대나를 만나서 단한번이라도
내게 물어본적 있나요
떠나야 할 까닭이 그런것이라면
나도 이젠 울지않아
마지막 인사없이 보내긴 싫어
웃음을 보였지만 보내긴 싫어
조각 조각 부서진 작은꿈들이
하늘 멀리 저 멀리 흩어져가고
젓은 눈물 감추며 되 돌아서는
사랑의 불시착
사라의 불시착
가사 출처 : Daum뮤직
첫댓글 오랜만에 뵙습니다. ^^
올 1월에 저도 덕산재로 부터 빼재로 진행했기 땜에 기억이 잘납니다.
삼봉산 오를 때 어찌나 단내가 나던지요.ㅎㅎ
대덕산 조망이 기가 막히더군요. 저렇게 좋은 산이 일반인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더군요.(저만 몰랐나??)
정선의 대덕산만 생각나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무척 반갑습니다.그동안 산행기가 올라오지 않아서 무슨 일이 있나 걱정도 했습니다.건강하시죠? 저는 전에 갈 적에는 남들 따라다니기 바쁜데다가 비가 오는 게절이었습니다.이번에는 수도지맥을 가려고 준비를 했었기에,주변 산들에 대한 공부를 미리 하고 갔습니다.산이름을 불러주니,산이 더 반가워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대덕산 조망이 끝내주지요. 신풍령 가야하는데 운대가 맞지않네요...
전에 대간을 할 때 준희님의 '수도지맥분기점' 안내판을 보고 "이건 또 뭐야."라는 의문을 가질 때가 잇었습니다.
무조건 대간에만 매달려 갈 때였으니까 말입니다.
새벽에 혼자 멋모르고 마구 걸을 때가 생각 나는군요.
조망도 멋진 날 훌륭하신 분들과 좋은 시간 가지셨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도지맥의 마지막 구간은 작년 겨울에 졸업축하로 낑겨서 갔었습니다.풍광이 좋은 가을에 5번에 나누어서 가려고 합니다.
길가에 저런 계곡이 있었나요 서로 가까운 근처에 있었군요...
저도 이번에 알았습니다.그냥 등로에서 우측으로 보이더라고요.전에는 기억이 없고요~~~전에는 비를 맞고 다녀서 그런지~~
참!줄기차게 달리십니다. 곧2+9 계급장 달겠습니다 ㅎㅎ 이거계급차이 너무나면 앞으로 쳐다볼수없는 날이 오지않을까 걱정됩니다요^^* 위에 영어는뭐라고 쓰신건가요.. 동두천살아도 욕만조금할줄알지
저런건당췌^^*
블로그에서 복사를 해서 올리는데,아마도 용량이 넘치면 저런 것이 따라오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그리고 ddc님은 혼자서 산에 잘 찾아가시고요,주력도 좋으시고,주변 사람도 잘 챙기시지요.대간과 9정맥을 끝내도,혼자서 산길을 찾아가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은걸요~~~너무 겸손하십니다.
업적과 더불어 형닙의 겸손함을 조용히 받아들입니다.. 제 주변엔 존경하고픈 선배님들이 너무 많이 계신겻같아 행복합니다.
기분좋은 밤입니다. 딸꾹~~ 가까이살면 참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