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가 될 필요는 없다.
이제 책을 읽기가 좀 수월해진 것 같다.
그래서 인지 이번 3장은 나름대로 즐겁게 읽은 느낌이 든다.
특히 앞에 읽었던 1,2장은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았는데
이번 3장에서는 개인의 미술사 부분 때문인지
나의 경험들을 더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많은 사람들이 미술을 전공을 한 사람들, 미술에 대한 전문가들이 미술치료에 더 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나도 처음 이학교에 입학할 땐 음악은 나름대로 많이 접했었기 때문에 근거없는 자신감이 있었지만
미술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공부를 하면서 그렇게 큰 문제들을 느끼지 못했었다.
그 이유가 이번 장에서 나에게 이해를 준 것같다.
음악치료시간에 느낀 것들이지만 내가 지금까지 공부했던 음악이 도움이 안됬다고 할 순 없지만
많이 도움이 되었다고도 할 수 없다. 반면 미술치료시간엔 난 미술에 대해 아는 것도 전혀 없고 그림도 정말 못그리지만
내가 무엇인가를 했다하는 것 때문에 너무 재미있었다. 그 이유가 바로 치료의 중요성은 '창조성' 과
자신이 정해놓은 예술에 대한 ' 편견 ' 이었던 것 같다.
악기를 잘 연주해야하고 그림을 잘 그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였다. 이 과정에서 남들과는 다른 창조성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왠지 내가 음악치료시간에는 내가 아는 지식들을 활용하려고 했지 무엇인가 창조적인 것을
해낼려고 했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러한 것을 느껴서 인지 난 '화가가 될 필요는 없다.' 라는 부분이 가장 끌렷다.
' 스스로가 창조적일 수 있다고 믿고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자신의 능력을 존중하는 것은 미술을 통해 자아를
탐구하려는 출발점에 있어서 중요한 점이다.'
이 저자의 말과 같이 나도 모든 사람들이 미술을 통해 창조적이 될 수 있는 타고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치료사가 될 나는 내담자의 그림을 보고 그림실력을 평가 할 필요도 지적 할 필요도 없다.
다만 그 내담자가 자신의 미술활동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알고 자신의 능력들을 강화시키며
창조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끔 가다보면 다른 사람들이 작품을 만든 것을 보고 그림에 대한 평가를 하려는 나를 볼 때가 있다.
나도 그림을 못그리는데 말이다. 하하
이번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느껴진다.
앞으로 미술,음악에 대해 편견을 가지지 않고 개인개인이 표현하고 싶은 것을
예술이란 매체를 통해 표현한다는 생각을 가지도록 노력해야겠다.
첫댓글 자랑수런 준우...신중하고 의미있고 그리고 제대로 다 파악해서 다른 사람이 읽으면 아하!!!하는 느낌을 주는 준우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