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29 주간 금요일-묵상과 기도
바오로 사도는 에페소 신자들에게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 겸손과 온유로서 인내심과 사랑으로 서로 참아 주며 성령의 평화의 끈의 일치를 보존하도록 힘쓰라. 하느님께서 하나의 희망을 주신 것처럼, 그리스도의 몸도 하나이고 성령도 한 분이십니다.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날씨의 변화에 따라 날씨의 변화를 헤아리고 하늘과 땅의 징조를 보면서 무엇인가를 풀이하는 것처럼, 세상의 변화를 시대를 풀이하여라.고 하였습니다. 올바른 일을 올바로 판단하여라. 우리는 오늘을 살아가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행업과 그 말씀의 가치를 통하여 세상을 식별하고 또 실천합니다.
말씀 성찰
-. 지난 시간을 되돌아 봅니다. 어제 등. 지난 시간 걸어온 길, 자리, 만남, 대화 등 나의 모습과 말, 행위를 바라봅니다.
-. 사랑과 자비, 진리와 선을 중심으로 나의 허약함과 허물, 그릇됨과 악습 등을 바라 봅니다. 회개와 함께 자선의 길을 찾습니다.
-. 내 안에 살아계신 주님, 자비하신 그분의 현존을 바라봅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나의 바람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또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 들음을 바탕으로 감사의 마음으로 나의 다짐과 실천의 내용을 기도로 바칩니다.
말씀 묵상
형제 여러분, 주님 안에서 수인이 된 내가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여러분이 받은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 겸손과 온유를 다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사랑으로 서로 참아 주며, 성령께서 평화의 끈으로 이루어 주신 일치를 보존하도록 애쓰십시오.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실 때에 하나의 희망을 주신 것처럼, 그리스도의 몸도 하나이고 성령도 한 분이십니다.
주님도 한 분이시고 믿음도 하나이며 세례도 하나이고, 만물의 아버지이신 하느님도 한 분이십니다. 그분은 만물 위에, 만물을 통하여, 만물 안에 계십니다. 에페 4,1-6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구름이 서쪽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면 곧 ‘비가 오겠다.’ 하고 말한다. 과연 그대로 된다. 또 남풍이 불면 ‘더워지겠다.’ 하고 말한다. 과연 그대로 된다.
위선자들아,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너희는 왜 올바른 일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재판관에게 갈 때, 도중에 그와 합의를 보도록 힘써라. 그러지 않으면 그가 너를 재판관에게 끌고 가, 재판관은 너를 옥리에게 넘기고 옥리는 너를 감옥에 가둘 것이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루카 12,54-59
말씀 실천
바오로 사도는 한 믿음과 한 분이신 하느님을 선언하였습니다. 주님도 한 분이시고 믿음도 하나이며 세례도 하나이다. 만물의 아버지 하느님도 한 분 이시다. 하느님은 만물 위에, 만물을 통하여 만물 안에 계시다. 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높이와 넓이와 깊이로서, 우주적인 창조와 그 섭리로서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고 모두의 구원과 생명을 식별합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몸과 마음과 목숨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고, 또 이웃을 내 몸처럼 생각하고 사랑합니다. 벗을 사랑하고 원수까지 사랑합니다.
보편적인 깊고 넓고 높은 우주적 시선과 마음으로 사랑을 실천합니다. 그것은 지구가 우리 모두, 생물까지 포함하여 '모두의 공동의 집'이라는 이해의 지평과 연결됩니다.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공동 선의 사랑으로 살아갑니다. 그렇게 하여 모두의 평화를 이룹니다. 그렇게 시대를 풀이하고 시대를 선으로 세웁니다.
마침 기도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바칩니다.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