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배령도 못가본 나는 야생화에 대한 로망이 있다.
드넓게 펼쳐진 광할한 대지 위에 이름 모를 꽃들이 만발해 있고...
어디선가 바이올린 소리가 들려오고 바람은 살랑살랑 불고......
그 위에 하늘거리는 파랑 원피스를 입고 긴머리 휘날리며 사뿐사뿐 걸어다니는.......
그러나 오늘의 현실은...
드넓은 대지위에 이름 모를 풀들과 나무들만 가득하고...
어디선가 시끌벅적한 사람들 소리에 기집애(지지배배) 소리만 연신 목놓아 울던 종달새...
땀 뻘뻘 흘리며 터질듯한 방뎅이를 가려지게 조끼를 입은 나는
짧은 뽀글이 파마머리 위에 모자를 푹 눌러쓰고 땅이 꺼질듯한 한숨 소리를 내며 꿍꿍 거리며 걸었다는......ㅠㅠ
금대봉의 야생화는 조금 아쉬운 미련을 남겼다.
그러나 땡볕 하늘을 가려주는 푸르른 나뭇잎들과
청량하게 느껴지는 솔솔 부는 바람!
포근포근한 낙엽과 흙길을 거닐다 보니......
이렇듯 멋진 명품길을 걸을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참으로 행복한 날이 아닐 수 없었다.
88명이라는 어마어마한 횐님들의 닉네임을 내가 천재가 아닐진데 모두 알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한 그 많은 횐님들 사진을 모두 찍을 수도 없었다.
닉네임이 틀릴지라도... 사진에 모두를 담지 못하였어도... 찍사 맘대로 사실과 다른 코멘트가 사진 밑에 달려 있어도...
그저 편히 들어와 보시고 웃으시고 너그러이 즐기셨음 한다.
단, 찍사에 대한 찬양의 글은 모두 엄벌에 처함을 알려드린다.
그럼에도 꼭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집문서, 금은보화, 루바똥 저넬 머저리백 등을 미리 택배로 보낸 분에게만 허락함을 알려 드리고 싶다.
기타 다른 내용의 댓글은 모두모두 허용합니당~~~ㅋㅋ*^^*
캭!!! 해골이다!!! 속도위반을 하거나 졸음 운전을 한다면...나처럼 된다잉~
2호차 박승윤 기사님차에 경고 문구보다 더 무서운 그대가 있으니...어찌 안전 운전을 안할 수 있으리~~~
박달재 오르실제 저땜에 놀라셨죠? 점심을 2인분을 먹고 본의 아니게 의자 뒤로 힘주고 앉았더니...
버스가 도데체 올라가질 못하고....... 박기사님!!! 쏴리~~~ㅋㅋㅋ
이제부터...머리가 아파오는군요. 야생화 이름을 찾아야 하니....
일단 첫번째 야생화 '쥐오줌풀'을 찾는 순간 나비 한마리 살포시 앉아 우리를 반겨 줍니다.
요런 이정표! 맘에 들어요.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응께... 노력없이 쉽게 가는거 무쟈게 좋아한답니다.ㅋㅋ
20명 단위로 입구에서 숲 해설가 분들이 이런 출입증을 나눠준답니다.
이런거 차고 회사 다니고 싶당!!!
인건비 그리 안비싼데...
사진 돼지! 운전 돼지! 체력 돼지! 젤 중요한 얼굴 돼지! 무쟈게 쌉니당!!!ㅋ~헉!!!
오늘 날씨는 이런 햇볕이 따사로운 날이었답니다. 그러나...어찌나 청량한 바람이 솔솔...
시원한 느낌은 냉장고 앞에서 문열어 놓고 있는 느낌!!!
나비들도 벌들도 나만 따라왕~~~ 이유가 뭘까요? 알면서.......안갈쳐줘잉~ 궁금하면 1000원!!!
머리가 아프네요. 찾아 봤더니 이렇게 생긴 꽃 이름이 세가지나 되요.
'풀솜대' '전호''쥐오줌풀'.....에라 모르겠다. 앞으로 나오는 꽃이름은 알아서들 찾아 보세요.
4팀으로 나뉘어 해설사님과 설명 들으며 걷고 있는데요...
태백시에서 스피커 하나 사드리면 안될까요? 도데체 들려야 뭘 알아듣죠...
해설사 분들도 목아파용~휴~이백님 말씀!
이렇게 숲이 우거진 곳에서 해설사 분 설명을 듣고 있는데요...암것두 안들려용~ 가는귀가 먹었나?
신갈나무...어쩌구...저쩌구......
금대봉 방향 이정표를 따라 들어갑니다. 왼쪽으로 가면 처음 2호차가 가려던 곳이 나오는가 봅니다.
이건 확실히 알겠네요. '범꼬리'! 꽃이 피면 범꼬리처럼 생겨서 붙인 이름이라네요.
오늘 이곳엔 '범꼬리' 그들만의 잔치!
앞으로 15일 후에 가면 여름꽃이 만발하다니... 누가 또 델꼬가 주면 안되나요~~~
금대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보세요. 나비도 벌도 제가 가는 곳에만 있지요?
누군가 그러시네요. 칠칠맞게 과일 국물 흘리며 먹더니만......ㅋ
조금 땀이 나게 오르막 내리막.....금대봉에서 내려갈때 조금 가파른 길이 나왔어요. 진흙이라 좀 미끄럽기도 했구요.
조심조심....저 따라해 보세요! 평생 못해보는 귀부인처럼... 명문가 아낙네 처럼...조신하게.....걸어오세용~
붓꽃! 아마 맞을거에요...아님 말구..........
'범꼬리'와 그분이 또 오셨네요...곤충도 미모는 알아서리.............단 그들은 똥똥한 여인을 좋아한다는거~~~
하늘이 보이고요......밑에서 올려다 보니 아무것도 시야를 가리지 않네요...
저곳에 오르면 어떤 모습이 펼쳐질까요???
쨔쟌!!!!!!!!! 와우!!!!!!!! 캭!!!!!!!!! 오메!!!!!!!!! 야호!!!!!!!!! 쥑인다!!!!!!!!!!!!!!!!!!!
이 멋진 곳에 찍어드릴 분이 오로지 사진사들 뿐이었답니다......
저 멀리 숲속에 우리팀들이 걷고 있네요...보이냐구요? 아님 말구요....
그런데...횐님들! 이 멋진 곳에서 사진들 찍고 가셨죠? 못찍으셨음 얼른 다시 올라오세요...멋지게 찍어 드릴게요.....ㅋㅋ
난 분명 찍사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느라 말씀 드렸습니다. 본인들이 안오신 거에요.....
이름 헷갈린다 했죠? 궁금하시면 공부 하시는 걸로...각자 숙제입니다. 담주까지 해올것!!!
꽃이 별로 없으니...분명 여러분 아니 찍사마다 모두 찍으셨으리라.....
군락을 이루면 더욱 멋진 장면이 펼쳐집니다.
고목나무에도 자생하는 님들이 있네요...덩굴들이 그들의 외로움을 애워쌉니다.
이건 확실히 알려 드릴 수 있어요. '삿갓나물'
지난번에 해리님이 게시판에 펌한 사진에서 이름을 알게 되었지요. 쌩유~
나길님이 뒤에 오시는 분들을 가리키며 뭐라 중얼중얼......
쟤네들이 나보고 노란색티셔츠 입는다고 영해 보일 줄 아냐고 흉봤데요...하고 말하고 계시나요?ㅋㅋㅋ
꽃인지 풀인지는 모르지만...연초록이 참 이쁘더군요.
계곡에 물이 없어도 너무 없지요... 비가 흠뻑 오기는 해야 하는데...
이러다 내리는 비는 또 폭우래요...우째 골고루 필요한 만큼 어우러지면 안되나요~~~
이곳에서 앙~은 갈등의 시간! 대덕산을 오를 것이냐...
기냥 밑으로 내려갈 것이냐...
제가 어디로 갔을까요.......빙고! 헉헉!!! 힘들어서 저는 아래로...대덕산 패쯔!!!
36명의 곱디 고우신 분들은 로따님따라 하향곡선을 그리기로................^^
이곳이 바로 민족의 젖줄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
검룡소를 들러 내려오는 길에 하늘을 쳐다봅니다. 꼭 가을 하늘 같지 않나요?
맑고 깨끗한 강원도의 하늘!!!
'지느러미 엉겅퀴'라고 합니다. 홀씨가 되어 바람에 날려 퍼지기 전!!!
아싸~~~ 그걸 포착하다니.....역쉬! 쵸이스님 오늘 안오시길...이럴땐 잘했쓰! 오셨음 깨갱!!!!!
산 오디인가요? 크기가 참 작았습니다.
'개망초'라고 했던것 같습니다.
금대봉 모든 코스가 끝이나고 주차장 으로 내려오던중...
조형물에 비친 산과 들과 구름과 그리고 우리들!!!
이것이 무엇인가하면 말이죠.........
바로 요래요래.....설명이 써 있죠? 제가 영어로 써 있음 해석해 드리려고 했는데..........
참말이냐고요? 안써있으니.....증명 못혀~~~~~!!! 헤헤
조형물 바로 옆에 이런 동굴이 있다고 로따님이 알려 주시네요.
동굴 속 크기는 앙~ 같은 사람은 독방.
로따님 같으신 분은 커플룸!
그린비님은 3명은 충분히 들어가지 싶네요...ㅋㅋㅋ 로따님 말씀이 박쥐도 산다네요~
이것이 태백시 스따일의 닭갈비!!!
국물도 있고요...쫄면사리와 라면사리를 함께 끓여 먹다가.. 닭을 먹다가.. 밥을 볶아 준답니다.
올메나 정신없이 먹었던지...참고로 에비앙 자리는 쫄면과 라면 사리 하나씩 더 추가 했다는거~~~ㅋㅋㅋ
지금도 인기가 많은데 살을 빼면 더 많아져 관리가 안될까 싶어 할수없이 먹어 대는것을... 그대들은 알랑가~~~켁켁!
우리 테이블만 이 많은 밥을 다 먹었던것 같던데...ㅋㅋ 남기면 앙돼요~~~
다른 테이블에서 밥많다고 고기 많다고 왜 저만 바라보고 말을 할까용.....도무지 이유를 모르겠네......ㅎ
다들 맛나게 드셨지요?
꽃이 피니 이런 모습이네요. 금대봉은 산위라서 기온이 낮아 아직 안피었구요...
이곳 황지연못에 오니 볼수 있었네요. 이렇게 피는 꽃이군요.
내가 이름도 모르는 이꽃을 찍기위해 얼마나 땀을 흘렸는지...
너무 조그맣고 가늘어서 카메라가 촛점을 못맞췄답니다. 그러나 의지의 한국인!!! 캬~~~
이것도 꽃이겠죠? 피어나면 무슨 꽃이 될런지.....봉우리도 이쁘네요.
버스에 오르기전 버찌인지...앵두인지...
서울로 돌아오는 길을 우리를 위해 로따님께서 울고넘는 박달재로 방향을 잡으셨답니다.
로따님!!! 비록 바람에 쓰러질듯 앙상한 몸을 가지셨어도
머릿속에 들어있는 지식과 경험의 양은 아무도 못따라 갈만큼 넓고 풍성하시네용...
감사합니다.....^^ 모두들 제 맘과 똑 같으시죠?
제가 보니 오늘 함께하신 많은 남자 횐님들...어렸을때 이런거 많이 써보셨죠?
중협님! 그리고 로따님!!! ㅋㅋㅋ 그 옆에서 손 들고 저도요! 하시는 그린비님과 이백님!!!ㅋㅋㅋ 앱니당~!!
나를 따르라!!! 그런데 이순신 장군 아닌디......김취려 장군 전적비라고 하네요.
시간이 더 많았음 이곳 박달재 목각공원을 더 둘러 보고 싶었는데...그 뒤편에 목각이 많다네요.
아주 재미나고 부꾸부꾸한 목각도 많고요~에고 얼굴 빨개졌다네~ 제가 넘 곱게 자라서....호호
박달과 금봉이의사랑이 담긴 조각상...
그들의 사랑은 박달재 목각공원을 쳐보시면....다 나와용~~~^^ 참 쉽게 가죵?ㅋㅋ
나리꽃을 박달재 휴게소에서 봅니다. 와우...두주만 지나면 금대봉에도 많은 꽃이 피겠지요...
아~~~ 행복하고 즐거웠던 오늘의 일정도 끝이나고................
석양은 지는데...집 가기는 싫고...ㅋㅋ
넘 행복한 도보였습니다. 날씨가 더웠는데도 물을 한병도 안먹었으니 금대봉은 참으로 시원한 곳이었죠.
길도 점심도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박달재 목각공원도......
풍성하고 기쁨 가득한 충만한 여행이었음을......
이같또 로따님, 구경님, 풀순님, 그린비님!
후미 봐주신 빛과 사랑님, 1호차는 나길님이셨겠죠?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다음 도보 개봉박두!!!!!!!!!
나길님은 멘트 그닥 맘에 안들어 하시는듯!ㅋㅋ
이사 하시느라 한동안 못뵈어 섭섭했는데 요새는 자주 뵈니 넘 좋아요. 오크님 나길님과 오래토록 함께 걷기를 바라옵니다.^^
에비앙님 앞- 귀하에 대한 최근의 소문을 아시는가? 그 사람, 왜 갑자기 찍사로 나타났는가. 사진을 좋아해서만도 아니다. 다른 이유가 있다.
전공이 사진이 아니고 글쓰기가 맞다. 아니 화가다. 둘 다다. 그리고 어떻게 닉네임을 잘 기억하는가. 여경 출신이란 말이 사실인가 등등...
그녀 땜시 로따가 카메라를 놓았다 등등 또다는 소문들.... 이제는 그녀가 이실직고해야한다. ㅎㅎ
이제 이실직고를 해야할 때가 된듯 합니다. 더 이상의 헛소문 저도 노노~~~원치 않습니다.
사실은.......저도 김수현처럼......별에서 왔어요~~~*^^* 헤헤~~
우리는 어떤 시점에서 왜 언론 통제를 겪어왔던가를 생각해야 합니당~~
더 강한 권력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더 깊은 숭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사람이 보고 느낀 것을 말하는 자유는 어떠든둥 막아서는 안되는 것인데...
하여 나는 하고 싶은 말을 해야겠어요.
"사진 참 좋습니다." ㅋㅋ
정든길님이 제게 실실 쪼개는 웃음! 뭔지 아시죠?ㅋ 그런 웃음을 주시네요. 나름 조크의 내공이 살아있는...조크가 아닌듯 조크인...
사진 몇장은 저도 보고 있으니 넘 좋았어요. 그 분위기가요~ 하고픈말 해주셔서 이밤 행복하게 잠들랍니다. 굿나잇~*^^*
야생화 사진으로 컴퓨터 배경화면 해야겠어요
예쁜사진 놀라워요^^
어느것 하나 빼놓기 아쉬운 넘 멋진 도보였지요.
야생화가 만발할때 한번더 가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중하신 촬영 스킬로 대덕산 까지 담아주셨으면 하는 아쉬운 맘이 있네요...날씬한 (?) 제 뒷모습 많이 담아주셔서 감사하구요...
날로 발전하시는 촬영기술 감축드리고... 담에도 좋은 장면 마니마니 부탁드립니다...감사요 ~^&^~
아직 사진 배운게 많은건 아니지만...하나씩 궁금하던거 알아가니 좋더군요.
실력은 6개월쯤 되어 출사도 나가고 해야 많이 도움이 될듯 하고요~ 매주 한가지씩 배운거 다니면서 써보니 더 알아듣기 편하긴해요.
저도 겨슬님의 멋진 장면 자주 보여 주세요.^^
에비앙님 너무많은재주를가지셨군요 나 같은사람어쩌라고요 그럼 앙~~데요 정말사진잘보았어요글도너무재미있게 앞으로에비앙님펜1순위로등록시켜주시와요 *^^*
음~재주라... 남들보다 많이먹고 많이 자고 많이 돌아다니고 많이 수다떨고 많이 어질러놓긴 해요.ㅋㅋ
우연히 찍게되 사진덕분에 앙~팔자가 졸지에 연예인(?)급이 되었네요.ㅎㅎ
재밌게 보셨다니...무쟈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