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하며 창 밖을 보니 낙엽이 떨어 지네
마지막을 알고 있는 환자에게 이 노래를 부르게 한 게
좀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이 악보를 받아
부르는 배 호는....
마지막 잎새라는 제목이 나왔을 때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인 줄알았지
배호는 중학교 중퇴하고 드럼을 치면서 하루 두끼는 굶었다고 하네
고등학교 때 캬바례서 드럼 치는 악단장이었다니
검정고시를 했는지
유명한 황 창연 신부님도 중학교 검정고시 출신이잖아
김 구가 암살 당하지 않았다면
일본 유학하고 독립군 출신인 배 호 아버지 같은 분이 요직에서 나라를 위해서 일 했을텐데...
독립을 위해고생 하셨던
김구 선생님은
암살 당하고
신탁통치 운운 하고
남북이 분단 되는 격동기에
얼마나 울분이 쌓였을까?
울 큰 오빠 세대인데
6 25 끝 나고
정말 어려운 시기였나봐.
울 엄마가 하늘 나라 갔을 때
같이 상주가 되어 준 큰 오빠 친구가 있었어
난 잘 모르는데
어려운 시절 계모 밑에서 불행하게 컬 때
큰 아들 친구라고
먹여 주고
재워 주고 입혀 주고 했나봐.
굶주릴 때 밥 먹여 주는 선행보다
더 큰 선행이 어디 있을까?
카페 게시글
◐――――용띠동우회
마지막 잎새
별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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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8
23.11.06 10:41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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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배호의 마지막 잎새를 들으며 친구들 단 톡에 올린 글이예요
어려움을겪은세대가 어려운 사정을 잘압니다. 배호노래를 좋아합니다.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글을 안 쓰는데 친구들 단톡에 쓰다가 여기만 올렸어요,
'돌아가는 삼각지'
히트곡을 남기고
가신 배호님 모습을
삼각지역 3출구에서
가끔 만나봅니다
사는동안 선행을
베풀고 사셨던 별혜 어머님
덕으로 자손들이 그 복을
받는다고 합니다
마음 넉넉한 부모밑에서
자란 자제분 또한
뒷모습에서 고운 인성을
보고 성장했으니까요
점점 차가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고운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