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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다잘되기를
드라마 추천 1편 : 추리편
http://cafe.daum.net/subdued20club/
안녕 여시들??
ㅎㅎㅎㅎㅎ
추리물 편에 이어서 각종 드라마들을 추천하러
나 여시가 또 왔징!!
분명 추리물들을 추천하면서 각 나라의 드라마들을 종합해서 추천할라구 했는데....
써놓고 보니 일드 뿐이였더랬죠...... 일본 꺼 아닌 드라마는 영드 딱 하나였더랬죠....
그래서 그냥 일드 추천글로 바꿨어!!!! ㅋㅋㅋㅋㅋㅋㅋ
자 그럼 시작합니당!!
1. 그래도 살아간다.
- 2011
여시들 울고싶어????
미친 듯이 울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싶어????
그럼 이 드라마를 봐. (핵단호)
그냥 이거 1화 보자마자 눈물임.
걍 최루탄이야. <1리터의 눈물>만큼 슬퍼.
이거 스토리 꽤 특이해.
여주의 오빠가 청소년 때 살인을 저질렀어.
그리고 그 살인의 피해자가 남주의 동생이지.
남주랑 여주는 아주 우연하게 만나게 돼.
처음에는 서로의 정체를 몰라. 그냥 좀 우울하고 사연많은 사람이겠거니 하지.
어느 정도 이성 간 끌림도 느껴.
그런데 결국 서로의 정체를 알게 돼... ㅠㅠㅠ
살인자라도 오빠로서 그를 이해하고 용서하려는 여주와,
동생을 죽인 살인자를 절대 용서할 수 없는 남주.
이런 관계라면, 여주와 남주는 절대 화해할 수 없을 것만 같지?
하지만 그들도 결국 인간이기에 인간으로서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해나가.
이 드라마는 사카모토 유지라는 각본가의 작품이야.
사카모토 유지는 우리 나라로 치면 김수현, 노희경 작가 클라스야.
매우 유명하고 보증된 작가지.
그래서 이 드라마의 대본은 아주 좋다는 거.
진짜 이런 소재의, 이런 감성의 드라마가 다시 나올 수 있을까 싶어.
그리고 배우들이 연기를 아주 잘해.
특히 여주는 비밀에서의 황정음처럼 탈수기 수준으로 울어. 보고 있으면 같이 울게 돼 ㅜㅜ
폭발하는 연기력,
탄탄한 줄거리,
무엇보다 울고 싶다면 이 드라마를 강추!!
+) 이 드라마를 보고 감명을 받았다면,
이 드라마의 대본을 쓴 작가의 또 다른 드라마, <마더>를 추천해!!
심지어 <마더>는 영상미가 영화 수준이야.
그리고 아시다 마나라는 아역배우의 연기력 또한 독보적이지.
한 여성이 엄마로부터 학대받고 있던 초등학교 학생을 도와주기 위해,
그 아이를 유괴하고 친 딸로 키우는 내용이야.
2. 정의의 아군
- 2008
졸라 슬픈 걸 추천했으니 졸라 웃긴 걸 추천하려고 해!! ㅋㅋㅋ
이 드라마는,
매우 잘났지만 단 하나, 성격이 매우 모난 언니와
매우 못났지만 단 하나, 성격이 매우 좋은 동생의 이야기야!!
동생은 언니의 시다바리(?)야!! ㅋㅋㅋ
언니가 시키는 일이면 다해야돼. 아니면 어떤 보복을 당할 지 모르거든.
그런데, 언니가 갑자기 짝사랑에 빠진 거야.
그래서 동생은 언니의 짝사랑을 이뤄주기 위해서 고군분투하지...
자기가 사랑의 큐피트 역할을 잘하지 못한다면 언니의 그 히스테리를 감당해야 하니깐 ㅠㅠ
그리고 그런 와중에 학교에서 훈남이랑 썸도 타!! ㅋㅋㅋㅋ
진짜 초초초초초초 웃겨.
그리고 훈남과의 로맨스...설렌다고 한다!! ㅎㅎㅎㅎㅎㅎ
3. 민왕
-2015
웃긴 거 하나 더 추천할게!!
이번엔 카라 강지영이 나오기도 했던 꽤 최근작, <민왕>이야.
(강지영씨가 몰입에 방해되지 않게 연기를 괜찮게 하셔!!)
괴팍한 성격에 야망 쩔고 약간 야비하기도 한 정치가 아빠와,
소심하고 여리고 착한 대학생 아들의
몸이 뒤바뀌는 내용이야.
심지어 대학생 아들은 빠가라서 한자를 잘 못 읽는 수준인데
하루 아침에 정치가가 돼서 국민들 앞에서 연설을 해야 하니 기막힐 노릇이지.
뭐 이런 위기 저런 위기가 발생하지만 결국 다 해결하고 해피엔딩!!
알아. 설정이 좀 유치하징? ㅎㅎㅎ
나 진짜 유치한 거 못 보는 사람인데 이거 봤다.
생각보다 안 유치해. 정말이야!!
웃길 땐 웃기고, 감동적일 땐 감동적이야.
종합비타민 같달까?? 여러모로 재밌고 좋은 드라마야.
앞서 소개했던 <정의의 아군>이 꽤 오래 된 드라마기 때문에, (2008년작)
오래 된 드라마 싫어하는 여시들은 이걸 보면 좋을 것 같아.
근데 오로지 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웃기는 걸로만 따지면 <정의의 아군>이 더 웃겨!!
근데 내가 정의의 아군을 워낙 어릴 때 봐서 그럴 수도 있어.
원래 어릴 때 더 잘 웃자나?!!?
4. 유리의 갈대
- 2015
일본의 문학상인 나오키상을 받은 소설 원작의 드라마야.
심지어 영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어. 그래서 영상미가 아주 좋아.
여러 모로 명작이라는 건 틀림 없지.
하지만 여시들.... 이거 진짜 개막장이당!!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아내의 유혹같이 막장을 위한 막장은 아니야.
개막장인 스토리 안에 인간의 본질이나 인생의 본질을 이야기하려고 해.
내용을 설명하면,
여주는 어릴 때 술집 여자인 엄마에게 심한 학대를 당했어.
그 반항으로 여주는 아주 냉소적이고 정없는 성격으로 자라게 돼.
아무 남자랑도 막 자고, 심지어 엄마의 애인을 뺏어 결혼하기까지 해.
엄마의 구남친과 결혼까지했으면 잘 살아야 될 것을... 또 불륜도 저질러.
그렇게 막장 인생을 살고 있던 와중에, 남편이 교통사고로 죽어.
여주는 그 사고가 석연치 않아. 뭔가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감지하지.
그리고 그 사건을 수사하던 와중에, 우연한 기회로 남편으로부터 학대받는 한 여자와 그 딸을 만나게 돼.
여주는 아주 차갑고 냉소적인 성격이지만, 웬일인지 그 여자와 어린 딸을 도와주게 돼.
그러면서 벌어지는 충격적 사건들. 그리고 파국에 치다르는 결말.
나는 이 드라마의 엔딩이 꽤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여시들에게 추천하고 싶어!!
망상방 도여시가 되어 치명치명 열매를 먹고 싶은 여시,
퇴폐적인 수작을 보고 싶은 여시는 이 드라마를 보자!!
5. 진
- 2009 / 2011
몇 년 전 우리나라에서 이 드라마를 닥터 진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했지.
별로 재미는 없었던 걸로 기억...... ㅎㅎ
어쨌든 리메이크를 했다는 건 원작이 꽤 재밌다는 거 아니겠어??
내가 사실 40대 이상 남주가 원탑 주인공인 거 잘 안 봐.
나는 예쁘고 능력있는 여주가 원탑인 드라마가 좋거든.
그래서 이 드라마는 나의 취향을 약간 빗겨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존잼이야!!
솔직히 이 드라마는 남녀노소 누가 봐도 존잼일거라고 생각해.
우리나라 드라마 중에 옛날에 <해신>이나 <주몽>이 참 재밌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런 류의 재미야!!
일단 내용은 다음과 같아.
능력있는 뇌 전문 의사인 남주. 어느 날 응급실에 실려온 한 남자의 종양을 치료하게 돼지.
그런데 그 종양의 모양이 꼭 아기같이 생긴 거야.
남주는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냥 넘어가지.
그런데 그 날, 남주는 타임슬립을 합니다! 빠밤!
막부 시대로 타임슬립을 한 남주는 자신의 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을 구제해 주게 돼.
그런 와중에 남주의 실력을 시기하는 이들에 의해 위험에 처하기도 하궁...
일단 이 드라마는 각본 자체가 아주 잘 쓰여졌어.
한 편 한 편 그냥 재밌으라고 쓴 게 느껴질만큼.
하지만 진입장벽이 아주 높아.
왜냐면 아야세 우익이 여주거든 ㅎㅎ
근데 재밌긴 해서 추천한당!!
왜 우리 심심해 죽겠어서 뭔갈 재밌는 걸 보고 싶어도,
뭘 볼 지 모르겠을 때 있지?
그 때 이 드라마를 봅니다!!
무난하게 재밌는 드라마기 때문에 심심할 때 킬링타임으로 보면 좋아요~~!!
6. 한자와 나오키
- 2013
여기 강강약약 오지는 남주가 있당!!
자기를 건드린 사람에게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대응하지만
불쌍하고 피해입은 약자들은 도와주는 남주야.
남주가 어릴적 남주의 아빠가 어떤 은행원의 함정에 속아 넘어가 사업에 실패하고 자살까지 하게 돼.
그래서 남주는 그 은행원에게 복수하기 위하여 그 은행원이 근무하는 은행에 지원하게 되지.
그 이후로 고속 승진!! 복수의 대상에 점점 가까워지지만,
여기저기서 자꾸 권력을 등에 업고 힘 없는 남주를 괴롭혀.
기업이라는 게 그렇잖아. 권력으로 누르면 개인의 힘으로는 대항할 수 없어.
그런데 남주는 비상한 머리로 그 위기를 다 극복하고, 심지어 되갚아주기까지 해.
그러면서 결국 복수의 대상이자 모든 악의 근원인 한 남자에게로 도달하게 되지!!!
한 회 한 회 손에 땀을 쥐는 전개!!
매우 탄탄한 각본, 또 그만큼 탄탄한 연기력.
일본에서 시청률 40%가 넘기도 했지. 일본에서 이 정도 시청률은 거의 10년만일 거야.
바로 위에 소개한 <진>이 나름 마음 편하게 감상할 수 있을 정도의 긴장감이라면,
이 드라마는 진짜 손에 땀을 쥔당... 매우 스릴있어. 그리고 <진>보다 더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야.
가볍게 가고 싶다면 <진>을,
무겁게 가고 싶다면 <한자와 나오키>를 추천!!
+) 그리고 이 드라마가 재밌었다면,
같은 연출가의 또 다른 작품인 <변두리 로켓>을 추천!!
위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보다는 좀 더 전체관람가랄까....??
좀 더 교훈적이고 도덕적이야.
내용은 중소기업 사장이 대기업의 횡포에 맞서 싸우는 내용!!
7. 나라고 하는 운명에 대하여
- 2014
마지막으로 진지물을 추천하고 떠날게....
이 드라마는 29세부터 40세까지, 한 여성의 삶을 다뤄.
여주는 꽤 현명한 축에 속해. 성격이 모나지도 않고, 당당하고, 일도 잘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라는 이유로 회사에서 치이고,
웬일인지 연애도 실패하고.
여주는 삶에 점점 소극적이 되어가.
왜 충분히 현명한 여자의 삶이 이렇게 굴곡져야만 하는 걸까?
답은 그거야. 미래는 알 수 없다는 거. 인생은 언제나 우리에게 빅엿을 주지 ㅜㅜ
개인의 노력, 능력의 여하와 상관없이 인생은 흘러가잖아??
아무리 공부 잘하고, 이쁘고, 성실해도 교통사고 당해서 한번에 골로 갈수 있는 것처럼 말이야.
그런 "운명"에 대하여 한 여성이 어떻게 대처하는 지를 다루는 드라마야.
한 여자의 삶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다루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연출 또한 사실적이고, 진지해.
기승전결이 뚜렷하지 않고 사건의 나열이기 때문에 지루할 수 있어.
사실 나는 초중반에 좀 지루했거든.
(근데 나는 웬만한 드라마 영화 다 지루해하는 편이야 ㅋㅋㅋㅋㅋ)
근데 어느 순간 내가 마치 여주 그 자신인것처럼
드라마를 보고 있더라구.
여주랑 같이 웃고 울고.
지루할 수 있지만,
평점이 매우 좋은 드라마인만큼 한번 꼭 보길 바래!!
억지로 쥐어짜지 않는 잔잔함 감동, 여운이 있는 드라마야.
그럼 여시들, 추천이 끝났당!!
사실 더 추천하고 싶은 게 있었는데, 최근 일드 추천글에 자주 등장하길래 뺐어!!
바로 <중쇄를 찍자>와 <N을 위하여>야.
이 두 작품도 충분히 재밌고 평점도 좋으니까 꼭 선택지로 염두에 둬~~!!
내가 추천한 드라마는 나만 재밌다고 한 게 아니라 객관적으로 재미 보장, 완성도 보장된 작품들이야.
평점이 9점이 넘거나 적어도 8점 후반대인 것들로만 들고 왔으니까!! ㅎㅎ
꼭 좋은 드라마를 골라서 재미와 감동을 찾아가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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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ㅋㅋㅋㅋㅋ 고마워!! 수정했어!!
아 다 재밌어보여 추천고마워!!
여시 추천 믿고 다 찾아봐야지!!! 고마워 여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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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웡 여시!! 나도 일드 즐겨보지만 내가 못본것도 많다 고마웡
캬 봐야게따!! 나 지금 n을 위하여 보고있눈데 그거 다 보면 봐야지! 고마워요오옹
재밌는거 많다ㅠㅠ추천고마워요!ㅎㅎ 일드 안본지 오래됐다ㅠㅠ 여시는 어디서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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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나오키 크으...... 죽이지 ㅋ 진짜 긴장감 쩔어 ㅋㅋㅋㅋ 마더는 진짜 기빨리게 봤는데 ..
크 다 재밋을것같아!!ㅋㅋㅋㅋ여시야 고마워♥︎ 그래도 살아간다 부터 볼게!!
고마워 여시야!!! 또 추천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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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내스탈이얌 재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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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진짜 강같은 글이다ㅠㅠ고마워 나중에 꼭 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