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팻보이를 구입하고 맨먼저 구입을 한것은 바이크 사이드 백입니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마음에 드는 사이드백이 골랐는데 스프링거 사이드백이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120만원가량되더군요.
그당시에는 할리가격에 익숙하지 않았던 때라 120만원은 그야말로 눈깔 튀어나오는 가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사제품을 알아보았습니다. 역시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달긴 달아야겠고 ....
그래서 의뢰를 해서 적지않은 가격으로 제작해서 달았는데...
첨엔 비싼 가격에 좋은 거라고 위안하였는데
달아놓은 그것을 보면 볼수록 허접하고 멋대가리 없고
그걸 좋다고 굽신거리면서 받아온 내가 참 한심하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내가 직접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해 겨울 3개월가량 가죽공예과외를 받았습니다. 주말마다 먼거리를 쫓아다니면서 배웠습니다.
이제는 어떻게 만들지? 란 고민보다 어떻게 만들어볼까 라는 행복한 고민을 합니다.
초창기에 만든 장지갑입니다.
다행히도 조각한 모양을 보고 독수리라 해주십니다. 참새같이 나올까봐 걱정많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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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의 바이크 사이드 백입니다.
다이나는 뒷쇼바와 깜박이 위치가 참으로 어중간해서 제작하기가 힘듭니다.
인디언풍으로 해달라기에 인디언을 조각하고 흔히 많이하는 마름모꼴보다 원형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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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백도 만들었습니다.
외국의 문양, 그림, 할리의 일탈적인 문양보다는 한국적인 그림과 문양을 넣어보고 싶었습니다.
무용총의 수렵도의 일부를 본따서 조각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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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백입니다.
이번엔 조각보다는 찡, 메달, 모양나는 버클을 이용해서 만들어보았습니다.
역시 터프한 맛이 조금 나는 제품이 되었습니다. 찡의 위력이 새삼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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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제가 달고 다닐 사이드 백입니다.
독수리 날개문양에 약간의 변형을 주어보았습니다.
pax domine sit semper vosbiscum. 주님의 평화가 언제나 당신과 함께..
저의 부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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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가죽공예에 은공예까지 하시면서 독창적인 작품급의 제품을 제작도 하십니다.
아마추어 라이더분께서 필요에 의해서 시작하셔서 프로급의 실력을 가지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말 놀라울 뿐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죽공예는 도자기, 금속공예, 목공을 하는것 만큼 많이 힘들거나 어려운 분야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누구나 쉽게 접할수 있고 조금의 경험이 쌓이게 되면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제품을 정성껏 만들어 낼 수가 있습니다.
초심자분이 도움을 받을 가죽공방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특히 지방은 더욱 찾아보기 힘듭니다.
대부분 독학을 많이 하는데 한글로 된 책이 없어 일본이나 외국의 책으로 더 공부를 많이 하시게 되지요.
말은 통하지 않아도 그림과 도안이 상세히 설명되어있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또한 인터넷 카페나 모임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또한 회원끼리의 도움도 받습니다.
대표적인 바이커를 위한 가죽공예 책자입니다.
가죽공예 카페 십삼월님께서 소개해주신 일본책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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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에 조금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상당히 많은 아이템과 제작방법이 소개되어있으니 도움이 많이 되실듯 합니다.
가죽공예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이라도 훑어보면 대충 만드는 과정을 알수 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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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제가 처음 가죽제품을 찾을때 보다
훨씬 많은 제작자와 좋은 제품들이 많이 소개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됩니다.
그런 환경이 저처럼 맨땅에 헤딩하듯이 가죽공예에 덤벼들 가능성은 좀더 줄어 들게 만들지만
여전히 자신의 이야기와 정성이 담겨있는 제작품을 만드는 것은 매력적인 일로 라이더에게 다가올 것입니다.
파이팅입니다. ^^
햐~장인정신이 보입니다.
과찬이십니다. 감사히 받겠는데요. 진짜 장인이 보면 화낼지도 모릅니다. ㅎㅎㅎ
실력이 뛰어나시군요^느^ 눈에띄는 커스텀자재도 보이고...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바이크 기어 커스텀 자재 좀 사용했습니다.
멋집니다 지금 본게 후회스럽네요 ^^
감사합니다.
3개월이라...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멋지네요.
토일 합쳐서 9시간 정도해서 3개월입니다. 도전해 보세요
이것저것 만들어볼려고 책하고 가죽 도구사다놓았는데....이틀전 에요...그런데 손에 잡이지가 않습니다..시작은 해야할긴데....ㅋㅋㅋ
남산님. 쪽지 드릴께요
오오~~형님 이제 노후준비까지 끝내신겁니까^^
ㅎㅎㅎㅎㅎ 아직 기억하고 있나?
도전해 볼랍니다.. 마음만~~~ ^^* 멋지세요^^*
감사합니다.^^
멋있네요, 한번 해보고 싶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꼭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라파엘님 죄송한데요? 가죽은 어디서 어떻게 구하고 공예 공구도 필요 할텐데 또 가죽실 이라던지 구매하는방법,,,,?! 아므튼 정보좀 알려 주세요, 죄송합니다,,,
네~~~ 그러고는 싶은데 그러면 할리카페가 아니고 가죽공예 카페가 될듯한데 ^^
그리 간단히 얘기할 부분이 아니라서요.
가죽공예카페로 좋은곳이 네이버에 가죽공작소란 곳이 있습니다. 도움이 많이 될듯합니다.
초심자에서부터 고수들까지 고루고루 있지요.
예술입니다 ,,, 문의좀 드려도 될까요 ,,골프손가방 같은것은 비용이 얼마나 들까요 독특한 나만의 가방을 하니쯤 있음 해서요 라파엘님께 부탁드려도 될련지 ㅎㅎㅎ 진심입니다
ㅎㅎㅎ 보스턴 백은 그리어렵지 않습니다만 저같은 아마추어가 만든걸 들고다니면 체면이 깍입니다.
그리고 그거 받으실려면 언제가 될지 모릅니다. ㅎㅎㅎ
저녁에 TV 멍청히 보느니 짬짬이 만드는 거라서 큰 제품은 얼마나 걸릴지 저도 모릅니다.
감사합니다.
라파엘님 실력이 장난아닙니다. 저도 크로스벨트 하나 만들려고 공구부터 사모으고 있습니다..ㅋㅋ
그리고 라파엘님 질문 하나 드려도 되겠습니까 위 공구백에 들어간 사각징을 어디서 구매하셨는지요 지역이 거제라 사이트들을 둘러보고 있지만 구할수가 없네요
제가 생각한 크로스벨트에 꼭 필요한 디자인인데..... 정중히 여쭤봅니다.
감사합니다. 쪽지드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