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눈동자가 검푸르다. 밑바닥이 없을 것 같은 자애로운 눈동자는 감청색이 가장 이상적이며 그것은 신비롭기 그지없다. 그래서 부처님의 눈은 쳐다만 봐도 그저 편안하고 안락하다.
만약 부처님의 눈동자가 붉다면 그것은 야차왕이 부처님의 모습으로 변신해 있는 상태다. 바로 도망가야 한다.
보편적으로 공격성이 없는 동물들이 검은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반면에 육식동물은 붉고 갈색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중에서도 특이하게도 하이에나의 눈은 검다. 꼬리를 내리고 검은 눈동자를 껌벅이며 초식동물들에게 다가가도 그들은 경계심을 크게 가지지 않는다.
그럴 때 기회를 엿보다가 갑자기 달려들어 잡아먹는다. 그래서 하이에나를 엉큼하다고 한다.
29. 목소리가 맑고 멀리 들린다. 이것은 뒤 부분에서 자세하게 설명할 것이다.
30. 속눈썹이 소의 속눈썹처럼 길고 촘촘하다.
31. 두 눈썹 사이에 흰 털이 나 있다. 이것을 보통 미간백호상이라고 한다. 대각을 이루어 부처가 되면 두 눈썹 사이 윗 중간 부분에 털 하나가 난다. 이 털의 길이는 4미터 50센티미터다.
부처님이 설법하게 되면 이것이 앞으로 풀려져 나와 5색이나 7색의 광명을 놓는다. 하지만 평상시에는 오른쪽으로 돌돌 말려서 그 자리에 딱 붙어 있다.
그래서 불상을 조성할 때 이것을 표시하기 위해 이마에 보석을 박아 넣는다.
32. 정수리에 살 상투가 있다. 정수리는 머리꼭지다. 거기에 상투같은 살덩어리가 있다. 그 때문에 멀리서 보면 상투처럼 보인다. 이것은 지혜가 나오는 살덩어리라서 범부에게는 없다.
□ 해동소 □
如華嚴經云 求空邊際猶可得 佛一毛孔無崖限 佛德如是佛思議 是名如來淨知見故
화엄경에서 말씀하시기를, 허공의 끝을 찾으면 오히려 찾을 수 있겠지만 부처님이 갖고 계시는 한 개의 털구멍 끝은 끝이 없는 것이다.
부처님의 공덕에는 이와 같이 불가사의한 것이 있다. 그래서 여래는 청정한 지견을 갖고 계신다고 하는 것이다 라고 하셨다.
허공이 끝이 있을 수 있는가. 가만히 하늘을 쳐다보면서 저 하늘이 끝이 있을까를 생각해 본다. 하늘은 끝이 없다. 끝없이 펼쳐져 있다. 끝이 있다면 하늘이 아니고 하늘이라면 끝이 없다.
하늘은 허공의 번역어이다. 그러므로 허공과 하늘은 같은 말이다. 그래서 허공은 끝이 없다고 하는 것이다.
허공의 끝은 없다. 있다면 그것은 끝이 아니라 중간 어느 지점이다. 그 너머에 또 허공이 있다. 그래서 허공은 우주 천지에 끝없이 고루 펼쳐져 있다. 그 허공이 바로 부처님의 몸이다.
부처님의 몸은 부분이 아니다. 그분의 몸은 법신이다. 법신은 전체다. 그러므로 그분을 부분으로 찾아서는 그 어디에서든 찾을 수 없다.
왜냐하면 그분의 몸은 진리 그 자체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래서 금강경에
若以色見我 만약에 형상으로 나를 찾거나
以音聲求我 음성으로 나를 보려 하는 자는
是人行邪道 잘못된 길로 나아가는 자다.
不能見如來 절대로 나 부처를 보지 못한다.
고 하셨다.
ㅡ계속ㅡ
출처: 대승기신론 해동소혈맥기1_공파스님역해_운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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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몸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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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단발머리 학생들의 까만 눈동자. 언제나 꼬리를 흔들며 고개를 갸웃거리던 우리 집 바둑이 까만 눈동자.
그 시절의 그리움을 부처님의 감청색 눈동자에서 찾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매일 아침 습관처럼 되어버린 염불.
32상을 이렇게 구체적으로 쉽게 설명해주시니 숙제처럼 하던 염불에 기쁨이 넘칩니다.
부처님 장엄한 상호를 찬탄하는 대목에서 한자 한자 새기니 더욱 신심이 납니다.
작열하는 여름, 죄업에 찌들리어 있는 사악한 마음을 일심으로 참회하고 복덕과 수행으로 자신을 장엄시키기 위해 대열 정비합니다.
감사합니다!
南無無見頂上相 阿彌陀佛_()_
나무 무견정상상 아미타불
南無頂上肉髻相 阿彌陀佛_()_
나무 정상육계상 아미타불
南無髮紺琉璃相 阿彌陀佛_()_
나무 발감유리상 아미타불
南無眉間白毫相 阿彌陀佛_()_
나무 미간백호상 아미타불
南無眉細垂楊相 阿彌陀佛_()_
나무 미세수양상 아미타불
南無眼目淸淨相 阿彌陀佛_()_
나무 안목청정상 아미타불
.........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