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새벽 부터 겨울비가 많이도 내린다 밖으로나가려다 모자를 챙겨쓰고 비를 피해 나와보니 마당에 빗물이 많이 모여서 흘러내려간다 지금의 비는 농사에 전혀 필요가 없고 가뜩이나 볏집을 논에서 거두어 드리지 못한 농심은 걱정이 앞선다
지난 주 내내 방안에서 검정콩을 손으로 선별하는 일을 우리님이 동네 지인들을 초청하여하게 되었다 콩작물은 벼처럼 한번의 수학으로 가지않고 사람의 손으로 일일이 선별하는수고로움이 따르게 된다
*서리태콩 선별 후 모습
하루종일 방바닥에 않아 까망 서리태콩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오후 늧은시긴에는 눈이 아른거리며 콩알이 이중으로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런일을 4일이상 계속되다 보면 머리까지 아파 오는것이 사실이다
*콩 선별을 1일차 마치고 떠나가시는 동네 분들
그래서 콩농사와 같이 콩알로 농사를 마무리하는 콩,팥,녹두,옥수수,강남콩등은 모두 일일이 수작업으로 흔집이나 상처난것은 골라 내어야 한다 물론 기술센터에 대형 콩이나팥 선별기가 있지만 미리에약하고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이방법을 늘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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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작은별밭 원문보기 글쓴이: 한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