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성명에 반박. . . 불순한 정치적 의도 비판
오산 IC앞 대형물류센터 완공을 앞두고 교통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여야의 책임공방이 시작됐다.
해당 물류센터는 내년 1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규모는 지상 5층, 최고 높이 51.9m인 거대한 물류창고로 매일 1,197대의 화물차가 드나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등하굣길 학생들의 안전과 이 일대 교통체증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오산시지역위원회는 지난 16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주)풍농과 오산시에 “안전한 통학로 조성 방안을 마련하기 전까지 공사를 즉각 중단과 신뢰할 수 있는 통학로 안전 확보방안을 제시 및 오산시민 입회하에 화물차 통행 검증 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교통체증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 했다.
이에 국민의힘이 지난 18일 반박 성명을 내고 풍농물류센터 관련 책임은 전적으로 민주당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국민의힘 오산시의원 이상복.조미선 의원은 성명을 통해 “풍농물류센터 개발행위허가와 건축허가를 내 준 때는 2019년도인 민선 7기 오산시 민주당 정부 시절이었다”며 “오산 민주당은 준공을 불과 3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이제 와 해당 물류센터의 공사를 중단시킬 것을 요구하며 오산시를 규탄하고 있지만, 이는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행태이며, 그 책임을 현 오산시 집행부에 뒤집어씌우려는 불순한 정치적 의도가 의심된다”고 오산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어 “이권재 현 오산시장이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었던 시절, 당시 야당이었던 오산 국민의힘은 극심한 교통체증과 안전 등을 우려해 풍농물류센터 건축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며 “당시 오산시 민주당 정부는 풍농물류센터 건축 허가와 관련, 학생들의 통학안전과 시민불안, 교통체증 등 영향을 먼저 예측해야 했으며, 그럼에도 허가를 내주었다면 직무유기고, 몰랐다면 무능함을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또한 당시 오산 민주당은 당정협의회 등 여러 협의 채널이 있었을 텐데, 민주당 오산시지역위원회는 그 당시엔 아무 문제 제기도 하지 않고 있다가 이제 와서 스스로 본인들이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권재 시장과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하지만, 도심지 학교 인근에 들어서는 대형 물류센터에 대해,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극심한 교통체증 유발 등을 걱정하는 시민들의 불안과 우려에는 크게 공감 한다”고 밝혔다.
이권재 시장과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민선8기 오산시는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이권재 시장이 건축현장을 방문, 시행사와 성호중고교 교장, 학부모 및 관계자 등과 만나 대책 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오산 민주당 또한 무분별한 정치공세에만 낭비할 것이 아니라, 하루라도 빨리 제대로 된 대책 마련을 위해 시 집행부와 진솔한 논의를 하는 협치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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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민의힘 오산시의원 “풍농물류센터 책임은 민주당에” - 오산인포커스 - http://www.osanin4.com/5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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