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등산협회 해란강산악회에 기발 수여
룡정 해란강산악회 골간 참여
17일, 주등산협회에서 직접 룡정시로 찾아가 룡정시등산협회 해란강산악회에 고무격려기발을 수여했다.
2013년에 설립된 룡정시등산협회 해란강산악회는 근 2년간 룡정 등산애호가들을 동원하여 활발한 등산활동을 벌렸는바 이 시 등산애호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평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의 등산활동을 고무격려하기 위해 주등산협회에서는 룡정시등산협회 해란강산안회에 정식으로 이 산악회를 인정하고 고무격려하는 기발을 수여한 한편이 산악회 책임자 및 골간들과 간단한 교류모임도 가졌다.
룡정시등산협회 해란강산악회 고월향회장은“주등산협회의 정확한 리드하에 룡정에서도 최근년간 다채로운 등산활동을 펼쳐오고있다. 주말마다 기본적으로 30여명 산악회 회원들이 각종 등산활동에 참여하고있다”고 하면서 주등산협회 격려에 힘입어 룡정시 해란강산악회를 더욱 크게 발전시키겠다고 결심했다.
다년간 전 주 야외활동이 인기를 끌면서 등산 또한 인기종목으로 떠오르고있다. 주등산협회 조윤철회장에 따르면 현재 전 주적으로 수천명에 달하는 등산애호가들이 여가시간을 리용하여 정규적으로 등산활동에 참가하고있는데 등산열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고 한다.
글·사진 리명옥 기자
조선족전통체육 기타 경기체육에 비해 약세
해당부문(주민족사무위원회, 주체육국, 이하 해당부문)의 조사에 따르면 다년간 연변의 조선족전통체육종목은 기타 경기체육종목에 비해 그 지위가 부단히 약화되고 있다고 한다.
해당부문에서는 장기간 조선족전통체육종목의 지위가 부단히 내려가게 된 첫째가는 원인이 바로 각급 부문의 중시 부족한것이라고 했다. 이로 인하여 조선족전통체육종목 기지건설이 약화되고 있을뿐만아니라 활동 전개와 경기 차수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현재 조선족전통체육종목을 보호하고 연구하는 기관의 인원과 자금이 부족한것은 물론 이 종목에 몸 담근 선수들과 지도들도 보다 효과적이고도 질 높은 양성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해당부문에서 피로 한데 의하면 조선족전통체육종목경기에서 훌륭한 성적을 따낸 선수들은 응당 받아야 할 두둑한 상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일뿐만아니라 국가 1급, 2급 선수자격 신청에서도 “장애물”이 첩첩히 가로 놓여있어 선수자격을 따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한다. 이로 하여 씨름, 그네, 널뛰기를 즐기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조선족전통체육종목 운동에 대해 출로를 느끼지 못하고 있을뿐만아니라 전도가 보이지 않은 이 운동에 학생들의 아까운 청춘을 희생시키려 하지 않고 있다. 이것이 바로 현재 우리 주 조선족전통체육종목의 “보리고개”(??不接) 현상 출현의 현주소다.
이에 대해 연변체육운동학교 박철호지도(연변조선족전통체육종목 권위지도)는 취재시 만약 고중진학시험시 조선족전통체육종목운동에서 훌륭한 성적을 따낸 학생들에 한해 우대조치(연변 1중 등 고급중학교에 우선 록취)를 취하기만 하면 이 운동에 대한 참여열을 불러일으킬수 있다고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해당부문에서 해마다 여름방학때면 조선족전통체육종목 캠프활동을 벌리고 있는데 이는 매우 좋은 조치라고 긍정하는 한편 조건이 허락되면 해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2차씩 캠프활동(경기도 함께 진행)을 벌리는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했다. 박철호지도는 해마다 진행하는 고중진학 체육시험시 캠프활동(경기)에서 5위권에 진입한 학생들에 한해 체육시험 만점(50점)을 주는 방식도 학생들의 적극성을 대대적으로 불러일으킬수 있는 방식 가운데 하나라고 소견을 말했다.
해당부문에서 토로한데 의하면 제10회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경기대회(지난 8월 17일 내몽골 오르도스서 결속)에 출전하게 되는 그네종목훈련시 사전에 이미 선발, 양성하던 선수들이 분분히 퇴출한 탓으로 금년 1월에야 새로 다시 선수들을 선발하고 훈련에 들어가게 되였다고 한다. 게다가 목전 우리 주에 실내그네훈련관이 없는 탓으로 선수들이 훈련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겨우 3달밖에 훈련하지 못한채 경기에 뛰여들게 되였다고 한다.“그네의 고향”이라고 일컫는 연변에 사계절을 가리지 않고 훈련할수 있는, 제대로 된 그네훈련관이 하나 마저도 없다는것을 그 누군들 상상조차 할수 있었으랴. 그리고 그네선수 선발에서도 위기에 봉착했다는것을 생각조차 할수 있었으랴. 참으로 섭섭하기 그지없는 현실인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단지 그네종목에서만 존재하는것이 아니라 조선족씨름, 널뛰기, 조선족무술 등 종목에서도 마찬가지로 존재하고 있다고 해당부문에서는 개탄하고 있다.
김창혁 기자
30년간 자취를 감췄던 창극 새롭게 조명받나
1956년에 공연된 창극 “흥부전”의 한장면.
지난 2013년 연변가무단의 창극 “심청전”이 제3회 전국소수민족연극회보공연에서 최고의 상인 금상을 받았다. 2년 뒤인 올해 연변가무단에서 새롭게 준비한 창극 “춘향전”이 제4회 전국소수민족연극회보공연에서 우수프로그램상과 함께 7가지 단항목상을 받았다. 얼마전에는 유명한 작곡가이자 음악평론가인 김남호선생의 《중국조선족전통음악론》이 출간되면서 30년 가까이 자취를 감추었던 창극이 새롭게 조명되고있다.
16일, 《중국조선족전통음악론》 저자인 김남호선생을 만났다. 김남호선생은 창극이 연변에 전파된것은 20세기초, 당시 동북지방에 많은 이주민들이 들어오면서 창극이 이 지역에 전파되였고 조선족백성들이 즐겨보는 극종으로 되였다고 말한다. 그는 해방전 조선민족이 집거하는 부락의 민간가수와 백성들속에서 창극이 전해졌는데 1942년 12월, 서울“OK예술단”이 장춘에서 “흥부전”과 “춘향전”을 공연했고 동북지역에 있는 조선족료리점을 거점으로 기생들이 창극단락을 불러 대중들에게 전파했다고 소개했다.
건국후 조선족음악일군들은 전통음악발굴을 통해 많은 민간예술인을 발견했는데 연변지역에는 김상국, 리정순, 조한룡, 강성기 등이 대표적이며 이들은 “춘향전”, “심청전”, “흥부전”, “토끼전”, “적벽가” 등 창극단락을 불렀다고 한다.
1956년 문화부는“민간예술유산을 발굴하여 살려낼데 관한 통지”를 발부했고 1958년 길림성당위는 “본 지역 극종을 발전시키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연변의 문화예술부문에서는 조선민족예술일군을 조직해 희곡, 음악, 무용 등 전통예술을 채집, 정리했다.
1959년 3월, 연길시는 시가무단에서 창극단을 내오고 “흥부전”을 창극으로 개편해 국경 10돐 헌례작품으로 공연하도록 했다. 당시 연변가무단 단장이며 작곡가인 정진옥은 대중속에서 널리 보급되고있는 민간음악을 창극 “흥부전”에 도입시킬것을 제기했고 여러 사람들의 토론을 거쳐 “농부가”, “만고강산”, “강원도아리랑”, “성주풀이” 등 민간음악과 극성이 강한 원 창극가락을 도입시키기로 했다. 몇달간의 준비로 1959년 국경절을 앞두고 “흥부전”이 무대에 올랐다. 이때 공연한 “흥부전”이 신창극이였다.
신창극은 전통구연음악인 판소리에 기초해 만들어진 창극을 노래, 악대, 무용, 무대미술, 복장, 음향, 효과 및 조명 등 제반 요소들을 배합시켜 발전시킨 조선족민간음악극으로써 조선족 창극사의 빛나는 새 편장이며 중국희곡계에서 피여난 한떨기 꽃이였다고 김남호선생은 말한다.
1960년 연길시정부는 연길시가무단을 연길시조선족신창극실험극단으로 개명하고 그해 5월 신창극 “흥부전”을 장춘에서 공연한데 이어 통화, 매하구, 사평, 백성, 길림, 연변 등지에서 1년간 공연하면서 전례없는 영향을 일으켰다.
1961년 장백산일대의 항일력사를 반영한 연변평극단의 평극 “붉은 자매”가 신창극으로 개편되여 대중들로부터 깊은 사랑을 받았다. 1962년 7월 연길시조선족신창극실험극단은 5막 대형신창극 “행복”을 무대에 올렸다. 하지만 공연후 “조절, 공고, 충성, 제고”라는 당시의 방침에 따라 조선족신창극실험극단은 해산되고말았다.
1974년 연변가무단이 하향공연에서 신창극 “룡강송”을 공연하는 장면.
김남호선생은 신창극은 비록 3년이란 짧은 기간 무대에서 활약했지만 신창극은 대중들속에서 류전되였다며 1962년부터 1964년까지 주문화국에서는 창극연구조를 설치하고 신창극연구를 계속했다고 말한다. 당시 김진, 고자성, 엄상준, 신옥화, 박정렬 등 중견인물들은 창극 “춘향전”을 정리해 일부분을 성내에서 공연했다. 1973년 연변가무단에서 현대경극 “룡강송”을 신창극으로 이식해 연변과 길림, 장춘, 북경 무대에 올려 문화부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 1979년에는 연변구연단 창립시험공연에서 조선족 민간이야기 “김갓갓”이 신창극으로 개편되여 무대에 올랐고 1981년 연변대학 종업원들이 전통판소리 “토끼전”을 신창극으로 개편해 무대에 올렸으며 1983년 연변가무단에서 창극 “춘향전”중의 “어사또 리몽룡이 장모를 만나다”를 신창극으로 개편해 공연하기도 했다.
허국화 기자
연변가무단 서류실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