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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1시간이면 어디든 통하는 '통합의 큰 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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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당진, 공주와 서천을 잇는 총 연장 153㎞의 대전~당진고속도로와 서천~공주고속도로가 오는 28일 개통됨으로써 충청권 통합의 시대가 열렸다.
지난 2001년 12월 착공, 만 7년 6개월 만에 완공되는 두 고속도로는 대전과 충남권을 1시간대 생활권으로 묶는 ‘통합의 큰 길’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총 연장 91.6㎞에 달하는 대전~당진고속도로는 지난 93년 타당성조사와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사업비 1조 7253억 원이 투입됐다. 대전(유성구 하기동)에서 당진(당진군 당진읍 사기소리)까지 9개의 나들목(북유성, 동공주, 공주, 마곡사, 유구, 신양, 예산, 고덕, 면천)과 교량 142개, 터널 7개를 통과하는 데는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이에 앞서 지난 90년부터 기본설계에 들어갔던 서천~공주고속도로(연장 61.4㎞)는 9387억 원이 투입됐다. 서천(충남 서천군 화양면 옥포리)을 출발할 경우 부여와 청양을 경유해 서공주(충남 공주시 우성면 방문리)에 도착하게 되며 소요시간은 기존의 절반인 40분 안팎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노선에는 2개의 분기점(동서천, 서공주)과 5개의 나들목(동서천, 서부여, 부여, 청양, 서공주) 및 교량 80개와 터널 5개가 설치됐다. 두 고속도로는 대전과 충남권의 1시간대 연결이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동북아 물류국가로 도약하는 두 갈래의 동맥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간 3000억 원에 달하는 물류비 절감 효과와 서해안 전체에 대한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큰 역할이 기대된다. 충청권 대통합의 계기를 마련하게 될 대전~당진, 공주~서천 간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지역별 시너지 효과와 부가가치를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대전~당진, 공주~서천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가장 수혜를 받는 지역은 대전이다. 충남 서해안권 농어촌지역에 없는 쇼핑, 문화, 교육 등 대전지역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전에서 당진, 서천까지 3시간 가까이 소요되던 시간과 거리가 고속도로 개통으로 1시간대로 짧아지면서 대전 시민들은 물론 서해안권 주민들에게까지 생활의 편리성은 물론 상호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이익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대전~당진고속도로는 국제공항인 인천공항과 대전 사이 차량 이동시간을 30분 이상 단축, 물류와 관광, 회의산업 등과 관련한 대전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클 것이란 분석이다. △대덕특구~충남 서북부 권역 교류 대전~당진고속도로는 시발점인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충남 서북부 산업·기술교류 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 대전의 산업기지에서 생산된 물류는 현재 수출품의 경우 경부고속도로와 철로를 이용해 수백㎞ 떨어진 인천이나 부산의 항만에서 선적됨에 따라 물류비용이 증가, 경쟁력을 떨어뜨렸다. 이는 많은 기업이 대전에 생산기지 입지를 꺼리는 원인 중 하나이기도 했다. 대전지역 기업들이 대전~당진고속도로를 이용 충남 서북부의 항만을 이용하거나 인천항을 이용할 할 경우 물류비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관광 및 쇼핑 활성화 대전은 충남과 비교해 공연장과 극장, 영화관, 미술관, 백화점, 대형 마트 등 문화시설이 대형화돼 있다. 특히 국제 규모에 걸맞는 대전문화예술의전당, 동물원과 놀이시설·플라워랜드를 통합시킨 중부권 최대 테마공원 오월드, 대전의 상징 엑스포과학공원 등 충남에 없는 문화시설은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 퇴근시간 이후 충남지역의 문화수요를 끌어들이는 유인책으로 손색이 없다. 또 대전과 인접한 충남도내 시·군 주민들은 관광과 함께 유성 또는 둔산지역 등에서 쇼핑도 할 수 있어 대전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 할 것이란 분석이다. 반대로 대전시민은 주말 충남 서해안을 찾는 수요가 많이질 전망이다. 기존에는 대전~통영고속도로를 이용해 남해를 많이 찾았지만 이들 중 상당 부분이 당진에서 서천까지 이어지는 충남 서해안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인천공항과 소요시간이 기존 3시간에서 2시간 30분대로 줄어들어 회의산업(MICE) 활성화를 내건 대전시가 국제회의를 유치하는데도 일정부분은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1시간 내 통학거리 대전에서 1시간 내 충남 서해안권 연결은 교육 부문에서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학은 고속도로 주변 충남 인근 시·군의 학생이 대전으로의 통학이 가능해져 대전권 대학들의 학생 유치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전에는 국·사립대와 전문인을 양성하는 교육기관까지 다양한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전문학원 등도 넓게 포진돼 있어 서해안권 주민들에게는 교육의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사진=신현종 기자 shj0000@cctoday.co.kr ♦ 개통 후 시간·거리 절감
♦ 서천-공주 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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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정보네요
좋은 소식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