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징키스칸이 몽골의 젊은 병사에게 보냈다는 편지입니다-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고향에서 쫓겨났다. 어려서는 이복형제와 싸우면서 자랐고 커서는 사촌과 육촌의 배신 속에서 두려워했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내가 살던 땅에서는 시든 나무마다 비린 내, 마른 나무 마다 누린내만 났다. 나는 먹을 것을 훔치고 빼앗기 위해 수많은 전쟁을 벌였다.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유일한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그림자말고는 친구도 없고, 꼬리말고는 채찍도 없는 데서 자랐다. 내가 말을 타고 달리기에 세상이 좁았다고 말 할 수는 있어도 결코 내가 큰 것이 아니었다.
배운 게 없다고, 힘이 약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글이라고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고, 지혜로는 안다 자모카를 당할 수 없었으며, 힘으로는 내 동생 카사르한테도 졌다. 그 대신 나는 남의 말에 항상 귀를 기울였고, 그런 내 귀는 나를 현명하게 가르쳤다. 나는 힘이 없기 때문에 평생 친구와 동지들을 많이 사귀었다. 그들은 나를 위해 비가 오는 들판에서도 밤새도록 비를 막아주고, 나를 위해 끼니를 굶었다. 나도 그들을 위해 목숨을 걸고 전쟁터를 누볐고 그들을 위해 의리를 지켰다.
나는 내 동지와 처,자식들이 부드러운 비단옷을 입고, 빛나는 보석으로 치장을 하고, 진귀한 음식을 실컷 먹는 것을 꿈꾸었다. 나는 죽을 때 까지 쉬지 않고 달린 끝에 그 꿈을 이루었다. 아니, 그 꿈을 향해 달렸을뿐이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땡볕이 내리쬐는 더운 여름날 양털 속에 하루종일 숨어 땀을 비오듯 흘렸다. 뺨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으며, 가슴에 화살을 맞고 꼬리가 빠져라 도망친 적도 있었다. 적에게 포위되어 빗발치는 화살을 칼로 쳐내며 어떤 것은 미처 막지 못해 내 부하들이 대신 몸으로 맞으면서 탈출한 적도 있었다. 나는 전쟁을 할 때면 언제나 죽음을 무릅쓰고 싸웠고, 그래서 마지막에는 반드시 이겼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극도의 절망감과 죽음의 공포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아는가? 나는 사랑하는 아내가 납치됐을 때도, 아내가 남의 자식을 낳았을 때도 눈을 감지 않았다. 숨 죽이는 분노가 더 무섭다는 것을 적들은 알지 못했다. 숨이 끊어지기 전에는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나는 죽기도 전에 먼저 죽는 사람을 경멸했다. 숨을 쉴 수 있는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나는 흘러가버린 과거에 매달리지 않고 아직 결정되지 않은 미래를 개척해 나갔다. 알고 보니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깡그리 쓸어냈다.
나 자신을 극복하자 나는 징키스칸이 되었다.
농가주택 리모델링, 시골집 수리하기, 전원주택, 통나무주택, 목조주택, 주말주택, 세컨드하우스, 황토주택,
귀농, 귀촌, 강원도 부동산, 횡성 부동산의 모든 것이 산골전원주택이야기에 다 있습니다.
즐감하셨으면 ▼ 하단에
추천하기 한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