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부터 15일 후의 일이다.
게이코가 전화를 연결해주면서
“사장님, 학교 친구 기쿠치씨입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여보세요. 나 기쿠치인데 돈이 되어서 보낸다.
키요시도 빨리 하는 것이 좋겠지. 18만엔 회사 앞으로 보냈으니까.
안심해. 나는 너에게 성가시게 하고 싶지 않으니까,
은행에서 내주었어. 고마워.”
“오, 그거 잘됐다. 도착하면 전화할게 고마워,”
그날 안으로 이체가 되어서,
“게이코, 기쿠치의 예정되어 있는 어음에 결제도장을 찍고 서류로 보내줘.
그 다음에 담보물건의 서류도 서둘러서 해줘.”
회수불능인 것같으면서도 회수불능이 아닌 기쿠치의 수법은 키요시에게도 잡히지 않았다.
역시 주먹구구식이구나, 라고 생각한다.
그런 회사에는 이후 돈을 빌려주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게이코, 지점에 연락해줘.”
“네 여보세요. 본사인데요, 출장소장을 부탁합니다. 사장님, 나왔습니다.”
“여보세요. 미야자와의 집은 어떻게 됐지. 전부 완료됐나?”
키요시는 약속을 지키고 있는지 한번 확인했다.
“여보세요. 전부 이사해서 지키는 사람이 한명 밖에 없어요.
회사쪽은 어떤지 사장님께서 오셨으면 하는데요”
“내일 가니까 전화해줘”
키요시는 아끼야마제사의 거금 대부의 변제도 듣고 싶었다.
“야마구치군. 아끼야마제사는 어떻게 되고 있지? 연락은 있어?”
“네 이미 어음은 떨어져 있습니다.
아끼야마제사의 경리과장으로부터 인사 전화가
사장님 부재중에 회사 쪽에 있었습니다.
사장님 책상 위에 메모에 써두었습니다.”
“그런가!”
라고 말하고 책상 위의 메모를 보면서
“그는 고리의 돈은 일시금으로 하고 있군. 견실한 경영자구나.”
라고 혼자서 칭찬하고 있다.
“야마구치, 창고 속에 있는 계약서와 등본, 권리증,
나의 인감증명, 위임장, 주민표를 갖고
출장소의 야마모토가 있는 곳으로 가 줘.
지금이라면 기차가 제시간에 도착할거야.”
“네 알았습니다. 사장님”
야마구치는 요 며칠, 사장님의 태도가 바뀌고 있기 때문에, 놀라고 있다.
뭔 일이 있었나. 뭔가 말투도 상냥하고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그것은 게이코도 느끼고 있었다.
몸 상태가 안좋은 걸까--,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의 물건을, 돈의 힘으로 어거지로 빼앗는 남자가,
변신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사장님 전화입니다.”
“아 여보세요 야마모토냐”
“네 야마모토입니다. 사장님 명의로 변경한 6채의 임대주택에
지금 돌아보고 새로운 계약서로 계약하고
임대료는 지금까지 해 온대로 월말로 했습니다.
제가 수금하러 갔다 오겠습니다.
오래된 사람은 20년 세들어 살고 있습니다만 한 채는 비가 새는 것같습니다.
어떻게 할가요?”
“그래 집세 이외에 보수비를 받고 있는가”
“아니요”
“그렇다면 자신들이 수리하도록 말할 수 있겠군.
우리들이 살던 때는 스스로 했으니까”
“네 알겠습니다. 이제부터 사장님이 살던 집은 어떻게 할까요?”
“그것은 잘 청소해둬. 누가 빌릴 수 있게.
거기를 출장소로 하자. 지금 빌리고 있는 곳은 집세를 내야 하잖아.
빨리 전화해. 알았어?”
“네 알았습니다”
키요시는 야마모토가 묵묵히 있어도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역시 먼저 일로부터 변했을 것이라고 스스로 비교해보았다.
다음날 키요시는 미야자와산업에 갔다.
미야자와 사장은 키요시에게 계리사를 소개하고
“이번 젊은이에게 부탁해서 나는 사라지니까 키요시군을 잘 부탁해”
라고 정말이지 속이 시원했다. 그리고
“이번 사장은, 처형의 손자니까.“
라고 덧붙이는 것이었다.
키요시가 사장으로 등기되고, 야마모토는 전무로서 일에 전념하게 되었다.
출장소의 금융은 조금씩 축소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종업원 앞에서 미야자와 사장은
“여러분 이번에 저는 나이를 많이 먹어서 은퇴합니다.
새로운 사장은 나의 친척 미타무라 키요시군입니다.
잘 부탁합니다. 저는 미타무라 에이이치의 근처로 이사했으니까,
여유가 있으시면 놀러오세요.
이제부터 제가 살던 집은 미타무라 키요시에게 줍니다.
모두 열심히 해 줘. 이후에는 젊은이의 시대이니까.”
라고 말하고 시원스럽게 하는 것이었다.
키요시는
“저는 어느새인가 사장이 되어버렸지만 이 일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전무가 된 야마모토군은 전쟁 때부터 이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잘 알 것입니다. 맡은 이상 최후까지 할 생각입니다.
모두 전무에게 협력해서 열심히 해 주세요.”
라고 말하고 경험이 없는 일에 손을 떼는 것이었다.
그 야마모토는 옛날의 거금의 거래처와 손을 잡고,
1년에 확실히 기반을 만들고, 그 수완은 키요시를 놀라게 했다.
매상도 3배 가까이 되어, 키요시는 생각지 못한 습득물을 얻었다.
그러나 급료의 면에서 종업원이 불만을 갖고 있었다.
생산이 늘어나고 매상이 늘어났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었다.
그리고 야마모토는
“사장님 보너스문제인데요. 2개월 정도 주세요.
종업원의 격려가 될 테니까 부탁합니다.”
“야마모토, 너는 어느쪽 편?”
“네 저는 회사의 종업원 편이며, 사장님의 편입니다.”
“야마모토 너를 위해서 나는, 이곳에 2백만엔의 거금을 내놓았다.
그 돈이 고정되어 있다. 이익을 올려서 갚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
종업원 정도 왜 못 누르냐?”
“사장님 그것은 말도 안돼요. 그것은 사장님의 의도로 한 것이죠.
자산평가의 잘못은 저에게 책임이 있지만
그 부분은 나중에 담보이외에 증가한 터입니다.”
“그런 물건, 대단한 것이 아니다.
너는 2백만 엔의 금리를 계산해 본 적 있어?
빌려주면 잠자고 있어도 이자가 늘어나는 거야.
그러나 지금처럼 부동산으로 바꿔놓으면
언제가 되어야 원금이 되돌아올지 생각해봐. 이 바보야!”
키요시의 말에 야마모토는 맥이 탁 빠져 버렸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았지만, 좋은 방안이 떠오르지 않는다.
이것으로 종업원이 그만두면 어쩌지 라고 마음속으로 격투가 시작되는 것이었다.
야마모토는 종업원과 사장의 양쪽이 서로 충돌해서,
자신의 급료를 식사비만 남기고 종업원에게 분배했다.
그러나 그것으로도 부족했다.
매월 1만엔부터 2만엔의 이익이 늘고 있는데도,
사장은 임금인상을 허락하지 않는다.
그리고 고정급 이외에 이익으로 급료의 증감을 생각해서 그것을 실행해갔다.
한편 아라키는 사무소를 퇴거해,
사장님이 어린 시절 살았던 집으로 이사해서 2층을 숙소로 했다.
아라키와 야마모토는 상담하면서 일을 진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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