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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恢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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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1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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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恢東아!
친구야! 참으로 오래 만에 친구라는 말을 써보는구나 자네의 자서전은 잘 보았다. 태어나서 자라고 지우학(志于學)을 시작하여 고희(古稀)를 넘기기까지 일대기를 떨리는 가슴으로 읽었다네, 우리가 자라는 어린 시절은 너나할 것 없이 몹시도 어려웠지 그때 그 시절의 이야기에 나 자신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졌지. 동병상련(同病相憐)이란 말이 합당 할 런지는 모르지만 공통점이 있었던 모양이야.
나는 자네의 자서전을 읽으면서 恢東이는 산중 백호(白虎)라 생각해보았다. 자네가 신동(神童)으로 알려진 것처럼 백호는 상스러움을 표현하기도 한다네, 자네의 꿈처럼 백호의 정기를 이어 받은 것 아닌가 생각해본다.
삼남삼녀의 막내로 하나님의 영체로 하여금 부모님의 육신을 빌려 이 땅에 와서 일찍이 홀 어머님의 지극하신 사랑과 형제자매님들의 애정으로 자라는데 큰 힘이 되었구나. 특히 큰형님을 아버지 삼아, 아버지 없는 허전함을 다는 아니지만 일부를 매워가면서 잘 성장하였다고 생각한다. 형제자매들과 자네의 지극한 가족애는 유가(儒家)의 가르침이 아닌가한다. 약 1천여동안 인본(人本) 교육을 받아온 조상님에서부터 우리에 이르기 까지 가문이 곧 교육이며 교육의 장이란 말을 하고 싶다네.
두뇌가 뛰어나고 영특함과 더불어 노력이 결합되어 모든 사람들이 선망하던 사관생도가 되어 백호의 기질과 지혜가 펼쳐지기 시작되었다고 믿는다. 이후 대학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국비유학을 마치고 귀국하여 승승장구의 길로 들었지 누가 보아도 선망이 되는 기린아로 부러워하였을 것이다.
오호통제라! 지휘관은 시기와 때와 그리고 사람을 잘 만나야 하는데 여기에 문제가 발생하였구나. 출장 중에 부하들의 사고로 무한책임을 지고 옷을 벗었다니 정말로 애석한 일이구나.
그러나 자네의 실력과 능력은 퇴역 후에도 국가의 부름을 받고 보국하며 우국충정에 적합한 직위였는지는 모르지만 나라를 위해 멸사봉공하는 기회를 이어갔었지.
결혼도 잘 하였구나 양반의 고장에서 자란 규수를 만났으니 예의범절이 아름다운 분으로 생각되며 일남이녀를 낳아 훌륭하게 키워 사회에 기여 하게 하였으니 자네는 하나는 잃고(조기퇴역) 나머지 모든 것을 얻었다고 생각하시게나.
적정한 시기에 하나님을 영접하였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지 않는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단 말이야, 그것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지 꿈이 있는 자 만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네.
새로운 인생, 새로운 삶의 시작이란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으니 다른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자네의 꿈이 앞으로 성전을 열겠다는 높은 목표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루어 주실 것이라 확신하는 바일세. 부디 열심히 운동하여 건강 지키고 보금자리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도하겠네. 친구야.
2016년 01월 16일(토요일)
夢室에서 愚人 김광수 배
#일상·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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