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한해를 보내면서🥰
박서연/수필가
덧없이 흐르는 빠른 세월 속에
올 한 해도 미련만을 남긴 채
마지막을 향해
쉼 없이 달려가고 있습니다.
숨 가쁘게 바삐 살아온
의미 있는 시간 속에
뭔지 모르게
많은 아쉬움이 남게 된
서글픈 한 해 이기도 하지만
매년 그렇듯
한해가 또 지나가고 있기에
깊고 여린 가슴 속엔
상념 어린 허전함으로
마음이 우울해지려 합니다.
어수선하고 시끄러운
복잡한 시국<時局>으로 인해
차가운 날씨만큼
꽁꽁 얼어붙은 서글픈 민심이
괜스레 썰렁해지는 듯
슬프고 애달픈 마음으로
온통 뒤범벅되었습니다.
날씨마저도 추위로 인해
손이 꽁❗️
발이 꽁❗️
온몸이 움츠러드는
차갑고 썰렁한 미운 현실이라
그래서
더욱더 따뜻함이 그리운 오늘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생 가는 길목에
깊은 사랑과 뜻있는 관심 속에
언제나 햇살 가득한
따스한 봄날처럼
웃음 잃지 않고
마음속 깊이에 자리하는
따뜻한 날로
인생이란 값진 항아리 속에
예쁜 추억 많이 만들어
무탈하고 건강한
아름다운 삶 속에 행복으로
가득 채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아쉬움으로 점점 물들어간
아직 며칠 남아 있는
올해의 소중한 시간 속에
함께 살아왔던
주위의 모든 분께
한 해 동안 감사히 받았던
관심 어린 사랑의 마음을
깊은 뜻으로 고마워할 줄 알고
마음으로나마 따뜻함을
주거니 받거니, 베풀면서
한해 마무리를 잘할 수 있는
그런 12월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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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모든 인생들이
태풍의 파고를
타고 있네요
잘 견뎌내면
단단한 힘을
갖춰내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