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은 갚아야 할 빚이 있기 때문이요, 떠남은 빚을 다 갚았기 때문입니다. 전생에 빚지지 않았다면 금생에 만나지 않으며, 금생에 서로 만남에는 반드시 부채가 있습니다. 인연이 일어나면 사람 무리 중에서 당신을 내가 보고, 인연이 흩어지면 당신이 사람 무리 중에 있는 것을 내가 봅니다. 배에 오르면 뭍의 사람을 생각하지 않고, 배에서 내리면 배에서의 일을 꺼내지 않습니다. 지난 시절 사람에 대해서는 근황을 물어볼 필요가 없고, 새로 만난 사람에 대해서는 과거를 물을 필요가 없습니다. 세월이 흘러가며 사랑이 있으면 반드시 따라서 꽃이 피고, 사람이 떠나가고 정이 썰렁하면 마음을 지키고 자신을 따뜻하게 합니다.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