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가 무엇인가?
진리가 무엇인가? 이 질문은 시대를 초월하여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은 의미를 남기고 있다. 진리는 우리가 누구인지,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삶의 목적을 찾을 수 있다. 철학에서 진리란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승인할 수 있는 보편 타당한 법칙이나 사실'이고, 논리학에서는 '논리의 법칙에 일치한 지식'이다. 동양에서는 길을 뜻하는 도(道)라고 한다. 전도란 ‘도’를 전하는 것이다.
진리는 사실이 분명하게 맞아 떨어지는 명제, 또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보편적이고 불변적인 사실 혹은 참된 이치나 법칙을 뜻한다. 공자는 "아침에 도(道)를 깨닫는다면 저녁에 죽어도 괜찮다"고 했다. 부처는 "도(진리)를 깨달은 자"란 뜻이다. 예수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요14:6)라고 했다. 공자는 "아직 나는 진리가 뭔지 모르겠다"는 입장이고, 부처는 "어떤 진리가 있는데 그것을 깨달았다"는 말이고, 예수는 "내가 진리"라고 말씀하며 제자들에게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8:32)고 했다.
1. 예수님이 진리이다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선언하셨다(요 14:6). 헬라어로 "진리"는 "알레테이아(alētheia)"로, 이는 “숨겨지지 않고 드러난 것”, “진리”, "신뢰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진리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동일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다"고 하셨다(히 13:8). 예수님은 단순히 진리를 가르치거나 설명하시는 분이 아니라 진리 그 자체이시다. 이는 진리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예수님 안에 구현되고 인격화된 것임을 의미한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그리고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원하시는 것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진리를 단순히 지식으로서가 아니라, 삶 속에서 체험할 수 있는 것으로 제시하신다. 이 진리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회복하고, 그분의 뜻 안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예수님이 진리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을 통해 진정한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게 된다.
2.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이다
예수님은 "진리로 그들을 거룩하게 하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 17:17)라고 기도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이며, 진리는 믿는 자들을 거룩하게 하신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진리를 통해 거룩해지며,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명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거룩하게 되는 과정을 경험해야 하며, 진리 안에서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 말씀 중심의 삶은 진리 안에서의 거룩함으로 이끌며, 그것이 믿는 자의 궁극적인 소명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인도하고, 우리가 살아야 할 방향을 제시해 준다. 말씀은 우리를 변화시키고, 우리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불신과 의심을 제거해 준다.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묵상하고, 그 말씀을 우리의 삶에 적용할 때, 우리는 점점 더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며 거룩한 삶을 살게 된다. 말씀은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고, 우리가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롬 10:19). 그 말씀이 우리를 거룩하게 한다.
3.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예수님은 "너희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고 말씀하셨다(요 8:32). 진리는 예수님 자신이시며, 하나님의 말씀이다. 우리가 예수님의 진리와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믿을 때, 우리는 죄와 세상의 억압에서 해방되어 참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이 자유는 단순히 외부의 억압에서 벗어나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을 해방시켜 하나님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한다. 예수님 안의 진리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영원한 자유를 선물로 준다. 이 자유는 단지 물리적 속박에서 벗어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영적인 자유는 우리를 참된 자아로 살게 하고,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기쁨과 평안을 누리게 한다.
세상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우리를 속박하고 억압하려 하지만, 예수님을 통한 자유는 우리로 하여금 그 모든 억압에서 벗어나 하나님 안에서 참된 안식을 누리게 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 5:1).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죄와 율법의 압제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자신의 삶과 죽음을 통해 자유를 주셨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주신 자유를 확고히 지키고, 흔들리지 않도록 단단히 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진리를 통해 불안과 두려움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하심 속에서 살아갈 수 있다.
미국 워싱턴DC의 한국전쟁참전용사기념공원 내에 있는 기념비 벽에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수많은 용사들의 이름과 함께 “Freedom is not free” 새겨져 있는 글귀이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많은 사람들의 피의 대가로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자유의 참 뜻을 모르는 후세 사람들에게 자유의 중요성을 깨우쳐 주는 준엄한 경고문이다. 우리는 자유를 방종으로 전락시켜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