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광주 광천터미널로 간다.
호남산행 할때는 거의 이용하는 광천터미널 가면 이상하게 기분이 가라앉는다.
이제와는 디른 식당가서 좀 부실한 순대국으로 이른 아침먹고 청풍가는 첫 화순버스로 3500량의 요금으로 1시산30분 가까이 장흥 유치면 부근의 화순 끄트머리인 청풍면으로 가서 옥녀봉으로 가다가 동네분에게 물으니 예전에는 다녔는데 이제는 산을 가지않아 길이 없다고 하며 올라가기가 힘들거라 걱정을 해준다.
옥녀봉(410)거쳐 화학산으로 가다보면 2시간30분만에 등로가 갑자기 좋아져 경사가 급해서 그렇지 탄탄대로이다.
삼개봉(623)지나 화학산(613.8)을 거쳐 구경하다가 옆구리의 금성산(468)을 다녀오고 암봉수준의 개천산(497)-천태산(479)를 넘으면 갑자기 길이 사라진다.
힘겹게 맹일산(353)에 오르면 다시 길이 나타나 화순 도암면으로 하산하니 9시간이 걸린 산행이다.
다시 1시간20여분의 3150량의 화순버스로 광천터미널로 돌아와 내일산행 한번 더하러 바로 나주로 가서 유명하다는 곰탕(특)1만량 짜리에 잎새주 1병 들이키고 곯아 떨어진다.
화순 청풍면사무소
청풍면을 내려다 보니 아침 안개가 자욱하네여...
길도 없는 가시밭인데 암릉에 급경사까지 나타나니 힘이 배로 드네여...
남쪽으로 장흥의 호남정맥 제암산(778)과 우측의 사자산(666)이 보여 당겨봅니다.
능선은 부드럽고 꽃도 많은데 가시밭길이라 잘못 걸리면 앞으로 고꾸라집니다.
옥녀봉(x409.9)정상인데 아무것도 없고 선답자의 표지기 몇장만 보입니다.
장흥가는 길의 신석리와 뒤로는 호남정맥이죠.
보춘화 뒤지러 다니는 사람들이 많죠.
임도가 나타나며 일반등로와 접속이 됩니다.
삼개봉까지 약 300m를 급경사로 올려야 합니다.
맨뒤로 월출산도 보이니 땅끝기맥 산줄기이죠...
호남정맥의 숫개봉-봉미산 등등인데 잘 구별이 안되네여.
월출산이 흐리게 보입니다.
앞에 보이는게 서기산인지 국사봉인지...그 뒤로 흐리게 월출산이...
맨뒤는 흑석-가학-별매산쪽인듯 합니다.
화학산(613.8)정상부
화학산 정상에서 개천산(497)과 천태산(479)이 보입니다...
화학산(613.8) 정상
개천-천태와 우측의 펑퍼짐한 금성산(468)
그래도 뾰족한 아침에 오른 옥녀봉과 등룡저수지
되돌아본 오늘의 최고봉인 삼개봉(623)
땅끝기맥
접팔재 임도
저 뒤가 금성산인데
울타리만 있고 등로도 조망도 없는 금성산(469\8)에 표지기만 보이고 ..다시 되돌아 옵니다.
좌측이 496.2봉
496.2봉에서 되돌아본 화학산
삼각점 없는 496.2봉에서 점심먹고...되돌아 삼거리로 가야 등봉재인데 그리로 갔다가 다시 되돌아오니 사면길입니다.
능선으로 갈까하다가 등로도 없으니 시간상 ㅎ
다시 올라야하는 개천산(497)
오름길의 너덜과 바위지대를 휘돌아 급경사로 오릅니다.
개천산에서 보는 옥녀봉
개천산에서 본 천태산
개천산 정상(497)...산은 낮아도 굴곡과 경사가 셉니다. ㅜㅜ
맨뒤로 보이는게 월출산인가???
개천사를 당겨보고...
개천선에서 내려오면 엄청 큰 선바위가...
힘겹게 밧줄에 매달려 청태산(479)에 오르니 우측이 절벽이고 등로가 없다는 표시뿐...
일반산행을 해도 하산로가 없으니 되돌아 안부에서 내려가야 하는듯...
천태산 우측 절벽뒤로 화순 춘양면이 보입니다.
사라진 길로 방향만 잡고 내려섰다가 너덜길을 오르면 등로가 다시 나타나며 제2천태산이라는 맹일산(353)입니다.
우측의 등로따라 그냥 하산합니다.
내려와 도암면 지월리에서 본 맹일-천태-개천산의 연릉
제비꽃
각시붓꽃
독초인데 개감수인지 대극인지 헷갈립니다. 개천산 오름길에 무척 많습니다.
윗사진을 확대
개별꽃
산자고
남쪽이라 조팝나무도 만개했네여
조팝나무 확대
배꽃도 만발
개불알풀
논에 비료되라고 심는 콩과인 자운영
도암면에서 버스기다리면서 맥주1병 1500량짜리 사서 마시는데 주인아주머니 논일하는 분들 참이라고 부칭개를 1장 서비스로 주시네여 ㅎ
이정표에 보이는 운주사가 와불이 있는 절 맞져??? "추노"에서 나왔던 절...
첫댓글 봄날이라 꽃들이 보기 좋습니다. 아파트에도 조팝은 피기 시작하더군요. 저도 보춘화는 몇번 봤는데 캐가는 사람들도 있어요?
영산할때 보니 떼거리로 와서 잡목속을 뒤지더만요...하나만 발견하믄 로또랍니다...난은 같은이라도 모두가 조금씩 다르답니다...변발견하은 이지여..1억짜리도 있으니까여
이제 봄꽃 공부를 시작하는 시절입니다.땅끝의 여러 산들이 방향이 바꾸몀 많이 달라보이네요.산경표를 펴놓고 보니까 주변 산들이 보입니다.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인물이 훤하시니 부수입(부침개)도 생기네요 ㅎ 광주에 가셨는데 연하선경님이 마중 안나오셨남유!
캐이님 산사랑에 전국 산이 남아나지 않겄당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