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경 / 平和經 / Pyeong Hwa Gyeong - 112 - 1. 뿌리찾기연합회 총재직을 수락한 이유

[대태양/김현수]

평화경 - (112)
제7편 심정문화세계 창건을 위하여
제1장 참된 뿌리찾기운동의 방향

1. 뿌리찾기연합회 총재직을 수락한 이유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본인은 통일교회의 창시자로, 또 세계 석학들의 모임인 국제과학자대회, 전·현직 국가원수들의 모임인 세계평화정상회의, 종교계 지도자들의 협의체인 세계종교의회, 언론계 지도자들로 구성하는 세계언론인회의 등 여러 모임과 단체들을 설립하고 세계적으로 통일운동을 전개하면서 중요한 조직들로부터 총재 혹은 명예회장 등으로 추대되었습니다.

그러나 섭리적으로 보아 오늘 이 식전 또한 매우 귀하다고 하겠습니다. 이 운동을 통해서 모든 사람이 만유의 뿌리 되시며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바로 찾고 더욱 잘 모시는 계기가 되기를 깊이 소원하면서 기쁘게 총재직을 수락하였습니다.

우리 민족은 예부터 씨족의식을 강하게 지녀 왔으며 조상과 가문의 뿌리를 소중히 여겨 왔습니다. 이 전통은 정착생활이 요구되며 동성 부락이 바탕이 되는 농경사회가 긴 민족사를 만들어 온 데서 그 연유를 찾기도 하고 근친 윤리가 핵이 되는 유교의 가르침이 원인이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근본 이유는 더 깊은 곳에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일찍부터 놀라운 경천사상을 지녀 왔으며, 미덕 중에서 효행을 근본으로 알고 중시해 왔습니다. 이는 하늘이 뜻을 두고 특별히 이 민족을 길러 오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민족이 인류의 근원이며 부모이신 하나님을 잘 모시는 인류의 종손이 되게 하기 위하여 조상을 숭상하고 부모에 효도하는 민족으로 키워 오셨습니다. 이리하여 우리 민족은 세계에 유례가 없는 경천·충효사상과 예절을 존중하는 정신적 구심점을 갖고 씨족과 가문을 가꾸어 오게 된 것입니다.

이 자리에 모이신 종중 대표 여러분께서는 우리의 귀한 전통을 보전하고 후진들에게 그것을 교육하는 데 특별히 많은 수고를 하여 오신 줄 압니다.

그러나 한국 사회가 빠른 속도로 진행된 산업화·도시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훈훈한 공동체의식이 희미해지고 가정도 여러 면에서 도전을 받아 그 위상도 변해 가고 있습니다. 최근에 와서는 우리의 전통문화와 미풍양속이 뿌리째 흔들리는 위기에 직면하고, 이러한 불행은 세대 간의 갈등과 노사 간의 심한 대립 등으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平和経 - (112)
第7篇 心情文化世界の創建のために
第1章  真のプリチャッキ(ルーツ探訪)運動の方向

1. プリチャッキ連合会の総裁職を受諾した理由

御存じのとおり、私は、統一教会の創始者として、また世界の碩学たちの集まりである「科学の統一に関する国際会議」、元・現職の国家元首の集まりである「世界平和のための頂上会議」、宗教界の指導者の協議体である「世界宗教議会」、言論界の指導者で構成された「世界言論人会議」など、多くの集まりと団体を設立し、世界的に統一運動を展開する中で、重要な組織から総裁、もしくは名誉会長などに推戴されてきました。

しかし、摂理的に見て、きょうのこの式典もまた非常に貴いものであると言えます。この運動を通して、すべての人々が、万有の根であり生命の根源であられる神様を正しく見いだし、さらに神様に正しく侍る契機となることを強く希望しながら、ここに喜んで総裁職をお受けいたしました。

我が民族は、いにしえより氏族意識が強く、先祖と家門の根を尊重してきました。この伝統は、定着生活が求められ、同姓地域を基盤とする農耕社会が長く民族史を形成してきたところに由来するとも言われていますし、近親倫理を核とする儒教の教えが原因となって形成されたとも言われています。しかし、根本の理由は、さらに深いところにあるのです。

我が民族は、古代より驚くべき敬天思想をもち、美徳の中でも孝行を根本と考え、重視してきました。それは、天がみ旨を中心として、特別にこの民族を育ててこられたからです。

神様はこの民族を、人類の根源であり父母であられる神様に侍る人類の宗孫(宗家の長孫)とならしめるために、祖先をあがめ、父母に対する孝の道を歩む民族として育んでこられました。こうして我が民族は、世界に類例のない敬天忠孝思想と礼節を尊重する精神的求心点をもって、氏族と家門を培ってきたのです。

この場にお集まりの氏族の代表の皆様は、我が国の貴い伝統を守り、後進たちにそれを教育するため、多くの御苦労をなさってきたことと思います。しかし韓国社会は、急速に進行する産業化と都市化の過程を経る中で、温かい共同体意識が薄れ、家庭も様々な面で試練を受け、その位置も変化しつつあります。

最近に至っては、私たちの伝統文化と美風良俗が根本から揺らぐ危機に直面しており、こういった不幸は、世代間の葛藤と労使間の対立などによって、ますます加速化しています。

Pyeong Hwa Gyeong (112)
Book 7. The World of the Culture of Heart 
CHAPTER 1.  The Path of the Movement for Finding the True Ancestral Root

1. My reason for accepting the post of chairman

As you might already know, I am the founder of the Unification Church, th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he Unity of the Sciences, the Assembly of the World’s Religions and the World Media Association. While guiding the global Unification movement, I have been made chairman or honorary president of many important organizations.

However, seen providentially, the significance of this ceremony is very remarkable. I deeply hope this movement can bring about the opportunity to find and better attend God, who is the root of all beings and of life itself.

From ancient times, Koreans have put emphasis on clans, and have regarded the ancestors and the root of their clans as most precious. Some say that such a tradition came from the fact that Korean history was the history of an agrarian society based on a collective, sedentary lifestyle, with villages whose members had the same family names. Others feel the origin of such a tradition was the Confucian teaching whose core was the family ethic. However, the ultimate origin lies in a deeper place.

From early times, Koreans respected Heaven and treated filial piety as the most fundamental virtue. God raised Korean people to worship their ancestors and to show filial piety to their parents.

This was in order to make them the people in the world who best know how to attend God, the root and Parent of all human beings. Thus, Koreans have been taking care of their clans and lineages out of loyalty, filial piety and etiquette. This is based on their outstanding respect for Heaven.

All of you, as represeptatives of your clans and lineages, have been working to preserve your precious traditions by teaching them to the next generation. However, Korean society is going through the process of rapid industrialization and urbanization, causing the communitarian spirit to fade.

The position of the family is challenged from many sides, and it is changing. We recently faced a crisis that has shaken our traditional culture and good customs. This situation is worsened by intergenerational conflict in families and confrontations between labor and management in busi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