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숲 展
조재임 개인전
2011_1025 ▶ 2011_1106
관람시간 / 10:30am~08:00pm(평일), 09:00pm(주말) / 백화점 휴점시 휴관
롯데갤러리 부산본점 LOTTE GALLERY
부산 진구 부전동 503-15번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6층
Tel. +82.51.810.2328
▲바람, 숲| 91 X 65cm | 혼합재료
조재임 – 바람, 숲 롯데갤러리 부산본점은 지역 미술계의 역량 있는 작가의 개성 있는 작품세계를 대중에게 소개 하고자 2011년 10월 25일부터 11월 6일까지 13일간 조재임 초대전 「바람, 숲」 展을 개최합니다.
자연의 숨결과 에너지 . . .
작가가 작품의 모티브로 삼고 있는 소재는 자연 입니다. 전시장에는 스물여 개의 평면 작업들이 벽면에 나란히 부착되어 시원한 바람과 울창한 숲을 연상시킵니다.
작가는 바람, 풀잎, 나뭇잎 등을 다양한 기법으로 자연의 숨결과 에너지를 시각화 하여 표현하였습니다.
종이 작업을 고수해 온 조재임의 작업들은 매우 감성적이고 감각적입니다. 장르나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바느질 하여 붙이고 색감을 덧입혀 새로운 기법의 발전을 모색하여 예술의 영역을 확장시킵니다.
▲ 바람, 숲 3 | 159 X 59cm | 혼합재료
잔잔한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들 하나 하나가 기쁨이 되기도 하고, 때론 슬픔이 되기도 합니다. 바람은 현실의 고난을 의미할 수도 있고, 바람을 맞으며 머리를 풀어헤친 나뭇가지들은 힘든 현실에 당면한 자화상이자 애환 어린 현대인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나의 작업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느낄 수 있는 자연의 숨결을 시각화 하는 작업에 몰두 한다. 그것은 바람이나 풀잎, 나뭇잎, 하늘, 별자리 등의 매개로 대신하여 나타 난다. 종이를 자르고 붙이며, 바느질을 하면서 시간의 교차를 경험하고 이러한 반복의 행위를 통하여 내가 느끼는 자연의 순리와 에너지를 표현 하고자 하는 것이다.”
작가노트 中
작가는 자연이 지니고 있는 유일하지만 표현하기 어려운 어떤 것 혹은 정신적 에너지와 일치하기 위해 작가 스스로가 자연의 내면으로 들어가 공감을 이루어내고 있다. 자신과 자연을 일치시켜 서로의 의식이 하나로 관통하여 흐르게 하면서 우주적 질서와 생의 질서가 갖는 비밀을 직관적으로 사유하고 있다.
의식의 흐름이 지속적으로 변화하면서 생성된다는 것은 시간의 질서에 속한다. 이러한 시간의 연속적 흐름, 혹은 과거에서 현재의 흐름, 혹은 현재적 순간의 반복 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려면 그 지속의 흔적을 공간 속에 남겨두어야 한다. 물리적 공간개념에서 시간의 지속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공간의 분절과 반복 그리고 병렬의 배치 방법을 사용하여 공간적 시간으로 전개 해야한다. 이와 같이 시간의 흐름을 공간적으로 시각화시키는 방법이 조재임의 작업에서 보여 진다.
- 김은진(현대미술사학 박사) 평문 中
가을로 접어드는 문턱에서 자연을 그대로 담은 작가의 개성 있고 감성적인 예술의 창작열정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조재임 초대전에 많은 관람 부탁 드립니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503-15 롯데백화점 6층 롯데갤러리 T. 051.810.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