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묵은 호스텔은 와이파이가 안되어 ~
어제는 건너뜀 ㅎ
읽는분도 추풍령고개도 아닌디 ~ 숨이 차서 쫌 쉬어가는것도 ㅎ
전날 예약한 한국인 여행사 직원이 오라고한 시각 ~
여기 시간 7.30분에 이미 그전에 나가 앉아 있었지요 ~
10분넘어 직원이 와서 사무실에 짐도 보관해주고 타라는 미니 버스에 탔습니다 ~
그러나 한국 사람은 눈 씼고 찾아보려도 엄꼬 코쟁이 젊은이만 ~
버스는 이리 저리 다니며 다른 회사의 손님들도 가득 싣고 외곽으로 향하네요 ~
또 거기서 무신 커다란 짐가방 몇개 그리고 바이크를 잔뜩 싣고 본격적인 안데스 산악지역으로 향합니다 ~
추워서 오들오들 패딩에 내복에 장갑까지 ~
깊은 산중도로의 오른쪽은 깍아지른듯한 절벽에서 금방 돌이 (아니 바위 ㅠ) 라도 굴러 떨어질듯 ~
왼쪽은 천길 낭떠러지라는 말을 그때 실감 했지요 ㅠ
속도도 빠릅니다 ~ 이러다 '한국인 할매 겁없이 페루 여행하다 죽다 ' 라고 신문에 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ㅠ
우쨋던 졸다 깨다 하니 점심먹는다고 식당에 도착 ~
아마도 감자슾 ~ 그리고 제생각엔 라마 고기인듯한 메인이 ~ 고기는 엄청 질기고 밥은 날아갈듯 하고 ~ 맛도 익숙치 않은 ㅠ
다시 버스를 타고 산중 마을 산타테레사 라는 마을에 도착 ~
근처에 노천 온천이 있으니 다녀오랍니다 ~ 왕복 10솔 온천입장료 10솔 ~
망설일게 무에 있나요 ㅎ 쿠스코에서 더운물이 안나와 이틀이나 샤워를 건너뛰었는디 ~
와우~ 온천에 도착하니 넓은 계곡이 전부 뜨끈한 물~
수영복이나 간단한 옷을 입고 들어가야 ~
노천탕인 관계로 ㅎ
호스텔옆 식당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일행이 자리 잡고 ~
모두 20대의 코쟁이 젊은이들 ~
참말로 쑥쓰럽기가 ㅠ
맨 끝자로에 자리 하고 앉으니 ~ 어색한 침묵 ~
옆의 여인이 영어할줄 아냐고 묻습니다 ~
쪼매 한다꼬 ~
일단 물꼬가 터지니 그때 부터 어디서왔냐 ~ 한국에서 왔다니 한국인 처음 본다는둥 ㅎ
다시보니 나이가 좀 있어보이는 54살 먹은 캐나다 아줌마 ~
이아줌마 1년 계획으로 남미를 여행을 한다네요 12월까지 하면 끝난다고 ~
중간에 아들 딸이 응원하러 엄마와 같이 한달을 여행하다네요 ~
부럽기 그지 없는 ㅎ
한국은 나이가 1살이나 2살이나 더 보태서 한다니 ~왜 그러냐고 ㅎ
우리는 임신기간을 이미 1살로 친다 하니 ~
자기넨 그런 계산 방법 싫답니다 ㅎ
아침에 물어보니 놀다가 12시 넘어 자러 갔다네요 ~
용감한 캐나다 아줌마 화이팅 ^^
행복한 여행 무사히 마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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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픽추를 향하여 첫째날 ^^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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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1
19.03.08 01:09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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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여행하면 그날저녁에 그날 일어난 글을 써서 와이파이가 되면 바로 올리고 와이파이가 안되면 저장했다가
되도록이면 실시간 느낌으로 올리죵 ㅎ
그때 화솔방에 올렸던글을 그야말로 다시 견인해서 ㅎ
2015년에도 이런식으로 띠방에 올리다가
띠방에서 거절당한 아픈 추억이 ㅠ
진짜로 노천 온천이군여ㅎ
뱅기는 무셔두
요건 확 땡기네유ㅋ
역쉬이 애니님은 대단햐~!!!
노천탕하러 가셔유 ㅎ
계곡물이 전부 온천
저는 두시간 자고 일어나서
잠안오기는 평생동안 몇번 없었는데
오늘이 그런날인가봅니다 이시간에
안자는 분들이 게셔서 놀랬습니다
저는 두번이나 다시 글을 읽어보고
있습니다 애니님이 대단한분이란게
자꾸 느껴집니다 ㅎ
제가 요즘 초저녁에 자고 새벽에 일나는 새벽형 인간이 되가는중임다 ㅎ
외국에서 노천탕 방담이
재미있습니다.
개운하시겠어유.
맞아유
옆에 엄마 아버지 딸이 같이 와서 온천욕을
어디서 왔냐고
한국에서 왔다니 잘모르던걸요 ㅠ
노천탕에
몸담그면 여행피로가
싸악 가시지요
실제로 내 발로 댕기면서 쓰는 여행일기가
다른 무슨 글보다 잼나지요
우리나인 패케지 여행이 최곱니다 ㅎ
그때만 해도
한국인들이 그쪽여행에 별루 였나봅니다
지금은 온갖곳이 한국인들로 넘쳐난다는데요~ ㅎ
수고 하셨어요
불과 3년전인데요 뭐
댕기면서 한국 젊은이등 드믄 드믄 만납습니다 ㅎ
애니선배님은 언제나 배우는 자세가
된분 처럼 느껴집니다
여행기를 쓴단 그자체만으로
(짱짱) 이십니다-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