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1일 묵상 본문 : 시편 119편 153절 - 168절 - 주님이 베푸신 긍휼과 자비와 사랑과 은혜를 알고 기쁨을 순종하는 삶으로 서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한 주간을 마무리하는 금요일 아침을 시작합니다.
몸은 한 주간을 부지런히 사용해서 그런지 많이 피곤함을 느낍니다.
그 모든 과정이 몸을 더욱 단련시키는 것이기에 조금의 유익이 될 것을 바라봅니다.
그렇지만 육신의 유익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영적 유익인 경건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마음을 다스리게 하시고 주님의 지혜로 말과 행동을 하는 모습이 되게 하옵소서.
진정한 영적 유익을 통해 영생의 기쁨을 누리는 자로 서기를 소망합니다.
순간마다 주 앞에 서기를 힘쓰게 하시고 주의 뜻을 분별하도록 인도하옵소서.
오늘도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날마다 진리를 따라 은혜의 손길을 베풀어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과 주해
153 나의 고난을 보시고 나를 건지소서 내가 주의 율법을 잊지 아니함이니이다
153절부터 160절까지는 제20연으로서 시인이 하나님의 말씀과 인자하심에 기초하여 자신을 소성케 해주시기를 간구하는 내용이다.
154 주께서 나를 변호하시고 나를 구하사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리소서
155 구원이 악인들에게서 멀어짐은 그들이 주의 율례들을 구하지 아니함이니이다
156 여호와여 주의 긍휼이 많으오니 주의 규례들에 따라 나를 살리소서
시인은 자신이 하나님을 통해 구원받을 것을 확신하면서 동시에 악인들은 구원받지 못할 것을 선포한다. 그 이유는 악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구하지 않기 때문(고의적 범죄)임을 보여준다. 또한 한이 없으신 긍휼과 의로운 말씀을 따라 자신을 살리시기를 간구한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구원을 향해 나아가는 생명의 길을 의미하고 있다.
157 나를 핍박하는 자들과 나의 대적들이 많으나 나는 주의 증거들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158 주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는 거짓된 자들을 내가 보고 슬퍼하였나이다
159 내가 주의 법도들을 사랑함을 보옵소서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나를 살리소서
160 주의 말씀의 강령은 진리이오니 주의 의로운 모든 규례들은 영원하리이다
시인은 많은 대적자들 앞에서도 말씀을 떠나지 않고 사랑했음을 고백하며 하나님께서 인자하심을 따라 살게 하시기를 간구한다. 또한 말씀을 거역하는 자에 대한 분노와 함께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요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임을 제시하고 있다.
161 고관들이 거짓으로 나를 핍박하오나 나의 마음은 주의 말씀만 경외하나이다
162 사람이 많은 탈취물을 얻은 것처럼 나는 주의 말씀을 즐거워하나이다
161절부터 168절까지는 21연으로 말씀에 대한 사랑과 평안과 순결을 고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인은 먼저 권력자들이 자신을 핍박하고 있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고 있다. 탈취물은 승리의 영광을 의미하고 있다.
163 나는 거짓을 미워하며 싫어하고 주의 율법을 사랑하나이다
164 주의 의로운 규례들로 말미암아 내가 하루 일곱 번씩 주를 찬양하나이다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사랑으로, 찬양으로 표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65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그들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
166 여호와여 내가 주의 구원을 바라며 주의 계명들을 행하였나이다
167 내 영혼이 주의 증거들을 지켰사오며 내가 이를 지극히 사랑하나이다
168 내가 주의 법도들과 증거들을 지켰사오니 나의 모든 행위가 주 앞에 있음이니이다
시인은 말씀을 경외하는 자가 얻는 평안과 확신을 선포하고 있으며 또한 순결하게 말씀에 대한 사랑을 간직하고 있음을 선포하고 있다. 시인이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강제나 의무감이 아닌 깊은 애정과 사랑에 근거한 자원하는 마음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나의 묵상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고난을 보시고 건져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시인이 당한 고난은 자신의 죄로 인한 고난이 아니라 말씀을 지킴으로써 나타나는 고난이라는 사실을 담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고난의 모습을 보시고 고난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간구했던 것이다.
말씀을 따라 살고자 하는 자는 반드시 고난의 과정을 거치는 자가 된다.
바울은 하나님의 자녀이면 하나님의 영광의 기업을 상속받을 뿐만 아니라 영광과 고난도 함께 받는 자가 되는 것임을 선포한다.
16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롬8:16,17)
고난은 하나님의 백성이 받아야 할 과정이며 자녀로 성숙되는 길임을 의미하고 있다.
그래서 베드로는 영적 성숙을 이루는 고난을 대하는 성도의 태도는 거부가 아닌 기쁨과 평안과 감사이어야 함을 분명하게 증거 하고 있다.
12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13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벧전4:12,13)
고난은 오늘날의 사람들에게도 좋은 것이 되지 못하고 거부해야 하는 대상이 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 세상의 사람들과 다르게 구별되었다는 것은 거부해야 할 것을 거부하지 않고 기뻐하며 감사하고 평안을 누리는 모습이 됨을 의미한다.
이것은 의지로나 연습이나 의무감으로 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할 수 있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을 약속으로 주셨지만 그 약속의 기초는 자기부인의 과정과 죽음을 통한 생명과 영광이 담겨 있는 약속이었다.
이는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나게 된 복음의 모습이며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걸어가도록 만드시는 길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주님은 이러한 길을 성도가 걸어가야 하며 마지막까지 그 길에서 벗어나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며 견디는 자가 구원을 얻는 자가 될 것임을 가르치셨다.
21 장차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식을 죽는 데에 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 22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마10:21,22)
믿음의 기초는 사람의 의지가 아닌 하나님의 신실하신 모습과 언약을 따라 성취하시는 모습을 보는 것에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언약과 성취를 깨닫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고백하며 찬양하는 것이 믿음으로 이어지며 그 믿음의 과정이 깊어질 때 성도는 견고한 믿음 가운데 서는 자가 된다.
같이 운동하는 동생들 중에는 교회에 출석하는 초신자가 있다.
그 친구는 부모님이 음식점 사업을 하다가 전기 누전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서 모두 불타고 빚 위에 나앉게 되는 상황을 맞이했었다.
당시에 그는 자신의 부모님께서 교회에 그렇게 헌신하고 하나님을 섬겼는데 왜 이런 어려움을 겪게 만드셨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런데 그 친구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신앙의 기초 가운데 있는 사람들은 이와 같은 고백을 할 것이다.
그 이유는 세상과 구별된 하나님 백성의 기준과 믿음이 바르게 세워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순종하는 것은 고난을 받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마음을 간직하기 위해서이다.
이는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율법적이거나 강제적이거나 억지가 아니라 기쁨과 감사와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며 이것이 될 때 그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아는 자가 되는 것이다.
오늘날 이러한 신앙, 말씀을 통해 자신이 받은 긍휼과 자비와 은혜와 사랑이 얼마나 큰지 알지 못하는 자는 삶에서 주어지는 고난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낙심하며 절망하는 것이다.
성도는 그리스도를 위해 기꺼이 고난에 동참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긍휼과 자비와 은혜와 사랑 때문이어야 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오늘도 주의 긍휼과 자비는 변함없이 부족하고 연약하며 패역한 나의 삶에 부어지고 있기에 겸손히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야 함을 고백하게 하신다.
그리고 지체들도 겸손히 주의 긍휼과 자비를 알며 주와 교제함으로써 말씀에 순종할 힘을 얻고 영적으로 견고한 믿음을 세우는 모습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 앞에 성도가 겸손히 주의 긍휼과 자비를 구하는 것이 말씀을 지키는 기초가 되고 영적 성장의 원동력이 됨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힘을 얻지 못함은 말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언약과 성취에 대한 깨달음이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임을 발견합니다.
주의 말씀, 언약하시고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깊이 알아가게 하시고 창세전부터 시작된 생명의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손길을 깊이 깨닫고 이해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님이 베푸신 지극한 사랑과 긍휼과 자비와 은혜에 대해 무지할수록 인생은 순종이 아닌 불순종으로 나아가게 되며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는 심판을 맞이하는 것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은혜를 힘입어 생명의 진리를 알고 기쁨을 누리며 겸손히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열매를 맺게 하시고 날마다 은혜와 사랑으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