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로운 변호사의 생
사람은 대부분 더 나은 삶을 위해
사회적으로 부와 명예가 따르는 직업을 원합니다.
그런 직업군에 들기 위해서는 대개
자신을 뛰어넘는 수고와 노력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러나 높은 위치에 오른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다 행복하고 잘사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위치에 있든지
행복의 기준과 조건을 만들어가는 것은
마음의 몫임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있습니다.
어느 맑은 초가을 오후,
평범한 40대 여성이 찾아왔습니다.
그분은 자신이 전생에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를 알고 싶다고 했습니다.
호흡을 가다듬고 리딩이 진행되었습니다.
맨 처음 아주 척박한 사막과 같은 곳에
폐가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허름한 저택이 보였습니다.
그때의 시대적 배경은 18세기 멕시코였고,
그 집은 민가와 조금 떨어진
황무지와 비슷한 들판에 지어져 있었습니다.
그곳은 부모가 일찍 죽거나
미아가 된 아이들을 데려다 키우는 고아원이었습니다.
아이들을 돌본다기보다는 다른 곳으로
입양 보낼 때까지 잠시 머물게 하는 장소였습니다.
입양을 원하는 사람들이 매일 찾아왔고,
그들에게 선택된 아이들은
새로운 부모가 될 사람들과 함께 그 곳을 떠났습니다.
리딩은
내담자가
그 시설의 책임자였다는 사실을 보여주었습니다
대부분은 여자아이를 데려갔는데,
아이들의 소소한 노동력 필요로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어떤 사람이
원장에게 남몰래 돈을 쥐여주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 시설은
법적으로도 크게 의심할 만한 것이 없었지만
문제는 아이들이 입양된 다음이었습니다.
리딩이 진행되면서
이상한 장면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착취를 당합니다..
사랑과 보살핌보다는 노예처럼 살아야 했습니다.
여자아이들은
새벽부터 밤늦게까 지 가사노동과 밭일을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밤에는
남자 주인에게 성적으로 농락당하는 장면도 보입니다.
남자아이들도 역시 사육을 당하면서
어느 큰 농장에서 노예처럼 발에 쇠줄을 달고 일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그곳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제대로 먹지 못하고 착취를 당하면서 죽어간 아이가 많습니다.
노예나 하인을 구하려면 돈이 많이 들지만,
아이들은 아주 싼값에 들일 수 있었습니다.
입양 형식으로 데려오기 때문에
그 누구도 아이들에 대해 관심을 보일 수 없는,
오직 주인들만의 소유물이었습니다."
내담자에게는 너무나 잔인한 전생 리딩이었는지,
내담자와 선생님, 저 사이에 얼마간 침묵이 흘렀습니다.
다시 리딩이 시작되면서 다음과 같은 장면들이 나타났습니다.
--- "이분의 이번 생은
자신이 뜻해서는 아니지만, 자신이 돌보던
고아들이 사랑과 보살펌을 받지 못하고
힘든 노동과 성적 착취로 고통받았던
삶의 카르마와 연결되어 있다고 할수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생에서는 그러한 카르마를 정화하기 위해
희생과 봉사 나눔을 실천해야 하는 영적 목적이 있습니다."
리딩을 마치자마자
내담자의 직업을 미리 알고 있던
선생님은 굉장히 의아해하며 저에게 반문했습니다.
---"아니, 박 선생!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이분은 현직 변호사입니다!
어려운 시험을 통과해 타의 모범이 되는
홀륭한 인품으로 사회적 역할을 하고 계시고 봉사하는 분인데.
어떻게 그런 말도 안 되는 전생 리딩이 나올 수 있습니까?"
리딩 중에
저는 대개 감정의 기복이 전혀 없습니다만,
그 말 씀이 끝나자마자
저는 선생님에게 분명하게 얘기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때의 카르마를 갚고
최선을 다해 자신의 업을 정화하라는 의미에서
현생에 변호사라는 역할이 주어진 것입니다!"
선생님이 다시
저를 다그치려는 순간 그 여성이 말했습니다
---"맞습니다. 선생님..
저는 오랫동안 고아와 성적 착취를 당 한 여성들의 무료변론을 해오고 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입양되어 성적 착취를 당한 여성을 무료 변호해준 일이 있었는데.
그사건을 계기로 현재까지도 계속 그 일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분은 우연히 그 일을 시작하게 되었지만,
아직까지 한번도 그런 변호를 거절한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무료변론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면서
정작.자신은 사무실 직원들의 급여를 걱정할 정도로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전생을 알게 되면
자신이 왜 이렇게 고단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상담을 청했다고 했습니다.
그런테 전생 리딩의 내용을 듣자
지나온 자신의 삶이 이해되었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대개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높은 지위와
고소득 전문 직종의 직업을 가지면 행복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회적 책임감이 큰 분들이 모두 행복을 누리며 사는 것은 아닙니다
짊어져야 할 책임과 역할이 무거운 만큼 남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의무감과 책임감 때문에 정신적으로 버거운 삶을 살 수 도 있습니다.
봉사하며 살아가는 한 변호사의 전생 이야기에서
그러한 영적 메시지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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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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