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가족, 할리 오너스 그룹(H.O.G. ; Harley Owners Group-호그)
할리 오너스 그룹은 1983년 할리 데이비슨 오너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일종의 동호회였다.
할리 데이비슨이 재정적으로 가장 어려울 때 처음 소개된 이 단체는 그 누구도 성공하리라 생각지 못했다.
그러나 1984년 정식으로 가진 HOG랠리(Rally : 모터사이클로 행하여지는 일종의 단체 투어링 및 행사를 칭함)는 할리 라이더들로부터 적극적인 호응을 얻으면서 마침내 전국적인 행사로 발돋움 하였다.
HOG랠리는 미국 전역의 모든 멤버들을 하나로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하였다. 3000명으로 시작하여, 1985년에는 이미 34개의 지부(Chapter)에 6만 3000여명으로 증가하였다.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모터사이클 라이딩, 파티, 게임 등 다양한 행사를 하는 HOG랠리는 랠리가 열리는 지역을 유명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1992년에는 유럽에서 랠리를 갖는등 전세계적으로 7000여개의 지부가 생겨났다.
2003년 호그멤버는 전세계적으로 75만여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처럼 HOG는 할리 데이비슨 라이들에게 모터사이클을 타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할리 데이비슨을 탄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친구가 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1999년에 300여명의 회원으로 첫 깃발을 올린 'HOG 코리아'는 같은 해 강원도 둔내에서의 랠리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 이후 'HOG 코리아'는 규모 및 활동에서 한국내 가장 큰 모터사이클 동호회가 되었으며, 2002년 제4회 랠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HOG 코리아'의 회원들은 모터사이클을 즐기고 느끼며, 함께 숨쉬는 라이딩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모든 할리 라이더들의 참가를 언제든지 환영함으로서 한국내 모터사이클 라이딩 문화를 한단계 끌어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