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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g Virgin Vinyl
日本 東洋化成 Pressing
인서트, 스티커 포함
Digital Remastered By Yejeon(2023년)
52년 만에 재발매 LP로 공개되는 키 브라더스의 사이키델릭한 라틴 록의 향연!!
한국 록 음악의 여명기
악단과 가창자의 구분이 명확히 나뉘던 시절이 있었다. 이러한 구분은 비틀스와 같이 보컬과 연주가 겸비된 로큰롤 밴드의 성공으로 허물어지기 시작한다. 60년대 초반 한국에서는 미 8군 쇼에서 [1]보컬캄보밴드로 실력을 다져온 키 보이스(Key Boys), 애드 포(Add4), 코끼리 브라더스가 일반 무대 진출을 위해 기지개를 켜고 있었다. 1964년, 키 보이스와 애드 포가 레코드 데뷔를 하면서 본격적인 국내 록 음악 대중화 작업이 시작된다.
애드 포에 신중현이라는 막강한 프런트 맨이 있었다면, 키 보이스에는 타고난 재간둥이 윤항기가 있었다. 1963년 차도균(베이스, 보컬), 차중락(보컬), 옥성빈(키보드), 김홍탁(기타)과 함께 키 보이스를 결성한 윤항기(드럼)는 쇼 악단장 김희갑의 소개로 일찍이 미 8군 ‘에이 원 쇼’ 무대에 오르며 연예인으로서의 끼를 키워온 인물이었다.
1967년 키 보이스를 탈퇴한 윤항기는 별도의 공연단을 꾸려 월남 위문공연 길에 오른다. 이어 차도균, 차중락, 김홍탁 역시 차례로 밴드를 떠나는데 차도균은 밴드 ‘가이스 앤 돌스(Guys And Dolls)’의 멤버가 되고 차중락은 솔로 가수로의 노선을 택하며, 김홍탁은 사이키델릭 록을 표방한 ‘히파이브(He5)’를 결성한다. 그리고 멤버들이 빠져나간 키 보이스는 ‘코끼리 브라더스’ 출신의 조영조(기타), 장영(베이스 기타)을 주축으로 새롭게 재편된다.
새로운 한국 록의 흐름
1970년은 신생 ‘키 보이스’의 활약이 돋보였던 한해였다. <해변으로 가요>, <바닷가의 추억>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다. 이는 원년 멤버 김홍탁과 윤항기에게도 자극제가 되었다. 김홍탁은 ‘히파이브’에서 멤버를 보강한 ‘히식스(He6)’로 새롭게 간판을 내걸었고, 베트남에서 돌아와 후기 키보이스 멤버들과도 잠시 함께 활동했던 윤항기는 ‘키 브라더스(Key Brothers)’를 결성해 재기의 타이밍을 엿보고 있었다.
당시 서구의 음악팬들은 라틴 록의 신성 ‘산타나(Santana)’에 열광했다. 산타나는 1969년 우드스톡 페스티벌을 통해 라틴 록이라는 원초적이고 혁신적인 음악을 선보이며 순식간에 전 세계 음악팬들을 사로잡았다. 변방인 한국에서도 이들의 사운드를 모방한 그룹들이 하나둘씩 등장했다. 특히 1971-72년 한국대중음악의 화두는 ‘산타나’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빽판을 비롯한) 수많은 관련 음반들이 쏟아져 나왔다. 히식스와 트리퍼스(Trippers)는 의 커버곡을 나란히 앨범에 수록했고 신인밴드 빅 파이브(Big 5)는 <레쓰고 BIG5>라는 제목으로 산타나의 연주곡 를 완벽하게 재연했다.
작·편곡가이자 기타리스트 김희갑 역시 강렬한 기타 사운드와 화려한 퍼커션을 앞세운 라틴 록에 근접한 연주곡 앨범을 발표했으며 그 외 다수의 음반사에서 기획한 경음악(연주)앨범들이 산타나 음악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 라틴 록은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의 일반적인 록 밴드 구성에 콩가, 구이로, 봉고와 같은 퍼커션 악기를 추가하여 그루브와 속도감을 배가시킨 음악으로 흥의 민족 대한민국 국민 정서에 쉽게 녹아 들어갔다.
한국 최초의 라틴 록 밴드, 키 브라더스의 첫 앨범《GOGO춤을 춥시다》
1971년 3월 21일에 발매된 이 앨범은 한국형 라틴 록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작품이자 리드보컬 윤항기에게는 뮤지션으로서의 새로운 변곡점이 되었다. 윤항기는 창작곡보다 커버곡에 비중을 두었는데 해외 번안곡에 치중했던 여타 밴드들과는 달리 신중현의 히트곡을 라틴 록으로 변형하여 대중들의 공감을 얻어내는 데 성공한다.
<커피 한 잔>은 사이키델릭한 편곡과 라틴 퍼커션의 다이나믹한 타격이 조화를 이루는 곡으로 주술에 걸린 듯 질주하는 후반부의 집단 타악 연주는 가히 압도적이다. 윤항기의 생애 첫 자작곡인 <별이 빛나는 밤>은 이국적 분위기의 멜로디와 비장한 가사가 어우러진 슬로우 록 템포의 곡으로 50년이 넘은 지금까지 대표적인 가요 올디스 넘버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산타나의 , 와 민요 <봄 타령>를 메들리 구성으로 편곡한 <고고춤을 춥시다>는 키 브라더스가 지향하고 있는 라틴 록의 교과서와 같은 곡으로 한국 토속의 흥과 서양 리듬이 절묘하게 혼합된 수작이다.
키 브라더스는 이 앨범 발표 이후 관악기 주자를 보강하여 ‘블러드, 스웨트 앤드 티어스(Blood, Sweat & Tears)’, ‘시카고(Chicago)’와 같은 브라스 록을 구사하는 밴드로 변모를 꾀했고, 2집 《키-부러더즈 특선집》(1971), 3집 《윤항기와 키 브러더스》(1973)를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한다. (앨범의 타이틀은 발매 당시의 표기에 따름)
1974년 본격 솔로가수로 독립을 선언한 윤항기는 <장밋빛 스카프>,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어떡하라고>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한다. 1978년 기독교에 귀의한 그는 1990년부터 본격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된다. 한편, 윤항기가 빠진 키 브라더스는 《몽금포 타령》(1977), [2]스플릿 앨범(Split Album)《김수지/키·브라더스》(1979) 등의 재기작들을 선보이지만 대중의 무관심으로 인해 상업적인 실패를 맛본다.
52년 만에 실현된 LP 포맷 재발매
최초 발매 당시 제작사는 기존의 인지도를 활용하고자 앨범의 타이틀을 ‘키 브라더스’가 아닌 ‘키 보이스 특선집/락 앤 키 보이스(이하 키 보이스 표기반)’로 표기한다. 당연히 키 보이스측은 반발했고 결국 양자 합의 끝에 ‘키 브라더스’로 표기를 정정하는 것으로 사건은 일단락된다. 그로인해 키 브라더스의 데뷔 앨범은 현재까지 총 네 가지 버전이 확인되고 있다. 초반으로 불리는 ‘키 보이스 표기반’이 세 가지 버전이 혼재하는 것은 당시 이 앨범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해를 돕고자 아래와 같이 버전별 구분을 했다.
- 초반: 키 보이스 표기. <봄비>, <커피 한 잔> 타이틀(붓글씨 폰트). 동일한 이미지의 앞/뒤면 커버. 파란색 레이블
- 재반: 키 보이스 표기. <님이 먼 곳에>, <커피 한 잔>, <봄비> 타이틀(고딕 폰트). 새로운 디자인의 뒷면 커버. 파란색 레이블
- 삼반: 키 보이스 표기. 회색 레이블. 그 외 재반과 동일
- 사반: 키 브라더스 표기. 오렌지색 레이블
그 동안 이 앨범을 향한 LP수집가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소유욕을 자극하는 원색의 화려한 커버 디자인과 더불어 당대의 사이키델릭 명반과 견주어 손색없는 연주를 담고 있어 재발매 요청 또한 빈번했던 게 사실이다. 게다가 오스트리아의 희귀음반 수집가인 한스 포코라(Hans Pokora)가 저술한 사이키델릭 명반가이드북 《2001 Record Collector Dreams》에 소개가 되면서 열혈 해외 사이키델릭 팬들 사이에서도 제법 익숙한 앨범이 되었다.
2003년 한 차례의 CD재발매가 있었지만 LP포맷으로의 복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본에 충실한 재현을 위해 ‘키보이스 특선집/락 앤 키보이스’ 문구가 새겨진 오리지널 초반의 이미지를 사용했다. 좀처럼 접할 수 없었던 키 브라더스 데뷔 앨범의 LP 재발매로 인해 여백으로 남겨져 있던 70년대 한국 록 음악의 퍼즐 한 조각을 맞출 수 있게 되었다. 본 재발매를 계기로 사이키델릭, 라틴 록 그리고 브라스 록을 아울렀던 전설의 밴드 ‘키 브라더스’의 음악이 새롭게 재조명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윤준호 (《라이선스LP 연대기》저자. 대중음악레코드연구회 ‘The Collectors’ 대표)
*자료제공-맹경무 교수, 최규성 한국대중가요연구소 대표
71폭송 힛트 모음 제1집 (LP)10월 13일 입고 예정 가격/47,500원
‘71폭송 힛트 모음 제1집
Side. 1
1. 사랑해 (트리오 하파니스)
2. (꽃반지 끼고)오솔길 (트리오 하파니스)
3. 나무잎이 떨어져서 (양희은)
4. 빗속의 여인 (트리오 하파니스)
5. 마부타령 (신중현)
6. 떠나야 할 그 사람 (투윈폴리오)
Side. 2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양희은)
어우라리 (서유석)
철새는 날아가고 (쉐그린)
꿈바야 (서유석)
침묵의 소리 (쉐그린)
일곱송이의 수선화 (양희은)
180g Virgin Vinyl
日本 東洋化成 Pressing
인서트, 스티커 포함
Digital Remastered By Yejeon(2023년)
킹레코드를 대표하는 히트 컴필레이션 음반
일명 ‘킹박’으로 불렸던 킹레코드의 박성배 사장은 이런저런 부정적인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전설적인 제작자로 회자되고 있다. 한국대중음악사에 아롱 새겨진 수많은 명반들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그는 서구의 다양한 대중음악 장르들이 대거 유입되었던 1960년대부터 당대의 젊은이들이 선호했던 새로운 장르 음악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1970년대에 들어서자 킹박은 대중문화의 주역으로 급상승했던 청년과 청소년 세대들이 열광적으로 호응했던 포크와 록 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프로젝트 컴필레이션 음반을 기획했다.
이미 재발매된 신중현사단 가수들의 주축이 되었던「71 킹 힛트앨범 VOL.1」과 이번에 180G 중량 반으로 재발매된「71 폭송 히트모음 제1집」은 킹레코드를 대표하는 히트 컴필레이션 음반들이다. 당시로서는 새로운 장르의 노래와 히트곡들이 망라되어 큰 사랑을 받았지만 금지의 아픔과 무심한 세월 탓에 이제는 모두 희귀앨범이 되었다.
명곡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발표한 첫 앨범
1971년 발매된「71 폭송 히트모음 제1집」의 가치는 명곡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최초 버전이 수록된 음반이란 점에서 빛난다. 통기타를 배우고 가르쳐주는 외국 연인의 사진으로 장식된 해적판 스타일의 앨범 커버 이미지는 70년대 당시 학생층에 뜨거웠던 통기타 배우기 열풍을 대변하고 있다. 한국대중음악사에서 매우 중요한 이 음반에는 희귀한 70년대 포크송이 가득 담겨져 있다. 김민기가 창작한 국민가요 <아침이슬>이 처음 공개된 양희은 정규 1집과 비슷한 시기에 발매된 이 컴필레이션 음반의 인기는 대단했다. 사실 동시대 젊은 학생층에서 인기를 끌었던 양희은의 노래는 <아침이슬>이 아닌 이 앨범의 타이틀곡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코드 진행이 단순하고 쉬운 이 노래는 기타를 처음 배우는 초보자용 연습곡으로도 널리 애용되었다.
총 3곡이 수록된 양희은은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외에 팝송 번안곡 <일곱송이의 수선화>를 서늘하고 맑은 음색으로 들려줘 단숨에 청년문화를 주도하는 포크가수로 떠올랐다. 또한 그녀는 김추자의 데뷔곡인 <나무잎이 떨어져서>를 부르며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과도 인연을 맺고 이후 의미심장한 사이키포크를 협업하는 음악실험을 벌이게 된다. 한국 포크의 맏형 역할을 했던 서유석도 구수한 음색으로 노래한 <어우라리>와 <꿈바야> 2곡을 앨범에 담았다. 그 역시 양희은과 더불어 이 앨범을 통해 신중현과 인연을 맺고 음악실험에 참여했었다. 록밴드에서 남성듀엣으로 체질을 개선한 쉐그린은 번안 곡 <철새는 날아가고>를 불러 ‘한국의 사이몬과 가펑클’로 평가받으며 학생층에 어필했다.
포크송과 록 음악의 적극적 소통
이 앨범은 포크송과 록 음악이 청년문화의 대세로 자리 잡기 시작했던 1971년에 발표되었다. 당시 젊은 세대들이 뜨겁게 호응했던 포크와 록 두 장르가 적극적으로 소통을 시도했음을 알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도 이 음반은 매우 중요하다. 록의 대부 신중현이 통기타를 치며 직접 노래한 포크송 <마부타령>은 1971년 2월에 먼저 발표되었다가 이 음반에 다시 수록되었다. 양희은과 트윈폴리오가 부른 신중현의 창작곡 <나무잎이 떨어져서>와 <떠나야할 그 사람> 같은 노래들도 당시 포크와 록의 적극적 소통을 증명해준다. 이 음반을 통해 맺은 인연으로 신중현이 1972년부터 남녀 포크스타가수인 양희은과 서유석과 함께 국내 최초의 사이키 포크앨범 제작을 시도하게 된 단초가 되었다는 사실도 의미심장하다.
국내에 라틴 음악 붐을 일으킨 트리오 하파니스
이 음반은 신중현과 일본의 혼성 트리오 하파니스 등 의외의 뮤지션들이 노래한 포크송이 담겨 있어 매력적이다. 신중현의 <마부타령>은 매우 희귀한 버전이다. 또한 트리오 하파니스가 환상적인 화음으로 리메이크한 1970년 제1회 동경국제가요제 입상곡인 정훈희의 <안개>와 신중현의 창작곡 <빗속의 여인>도 감상의 재미를 더해주는 필청 트랙이다. 이 음반은 일본의 혼성 라틴 트리오 하파니스의 노래를 최초로 수록했다. 트리오 하파니스는 프랑스 샹송 가수 이베트 지로에 이어 한국에서 독집을 발표한 두 번째 외국 가수이자 첫 보컬 그룹으로 기록되었다. 국내에서 2장을 음반이 발매된 트리오 하파니스는 이 음반을 통해 국내 포크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처음 알렸다.
이 음반에는 혼성듀엣 라나에로스포의 <사랑해>, 은희의 <(꽃반지 끼고)오솔길>, 에드포의 <빗속의 여인>을 리메이크한 트리오 하파니스의 노래 3곡이 담겨 있다. 이 앨범 이후 1장의 독집을 더 발매한 트리오 하파니스는 국내에 라틴 음악 붐을 불러왔다. 이들의 등장이후에 비슷한 콘셉트의 라틴 혼성 트리오 세샘트리오와 로만티가가 결성되어 상당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1970년대 청년층 사이에서는 트리오 로스 판쵸스, 로스 인디오스 타바하라스 등 해외 라틴 그룹의 음악까지 사랑받는 트렌드가 형성되었다. 트리오 하파니스 멤버 중 ‘재일교포가 있다’는 설이 있었지만 확인된 정보는 아니다. 실제로 앨범 어디에도 멤버들의 이름과 그룹 소개가 일절 없어, 이들은 여전히 미지의 보컬 그룹으로 남았다.
1970년대를 대표하는 금지 앨범 중 하나
양희은, 서유석, 트윈폴리오, 쉐그린, 신중현, 트리오 하파니스 등이 부른 포크송이 담겨 있는「71 폭송 히트모음 제1집」은 발매와 더불어 빅히트를 기록했다. 발매 이듬해인 1972년 10월 10일에 재발매까지 되었을 정도로 학생층에 인기를 누리며 판매되었다. 그런 점에서 이후 다양한 70년대 포크 컴필레이션 시리즈 음반들의 등장에 기폭제 역할을 했던 앨범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앨범의 타이틀곡이자 최대 히트곡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이후 군사 유신정권에 의해 ‘왜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냐? 부정적이다.’라는 황당한 이유로 방송금지가 되었다. 자동으로 전국 음반가게 판매대에서 조용하게 사라졌던 바람에 이 음반은 김민기, 한대수, 신중현의 중요 독집들과 더불어 1970년대를 대표하는 금지앨범 중 하나로 각인되었다. /최규성 한국대중가요연구소 대표. 대중가요자료 연구수집가
[1] 노래와 반주가 동시에 가능한 밴드를 일컫는 용어
[2] 두 명 이상의 가수가 음반 수록 면을 양분하여 각자의 음악을 수록한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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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키브라더스, 71폭송힛트모음 2장 모두 예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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