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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배달 서비스’가 음식점을 넘어 생활 전반으로 확장되면서 삶에 깊숙이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배달 서비스는 크게 배달 서비스를 주문하는 주문앱시장과 주문을 받은 업체에 배달원을 연결, 공급하는 배달 대행 플랫폼 시장이 있다.
국내 배달대행 플랫폼시장 1세대 기업은 ‘제트콜’이다. 제트콜은 배달 대행에 안주하지 않는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배달의민족, 쿠팡 등 2세대. 3세대 배달서비스 등장에도 불구하고 지사를 전국으로 확장해왔다.
제트콜 박현철 대표는 외국계 기업이나 대기업 투자 없이 국내 자생 기업이 자수성가했다는 점에서 국내 창업가 및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청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박현철 대표가 배달대행시장에서 끊임없는 경쟁자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1세대로서 업계 선두를 유지해온 비결을 알아봤다
경쟁자와 상생하라 - 만나샵과의 MOU, 7개 배달대행플랫폼 연합인프라망 구축
제트콜은 배달대행 시장에서 경쟁자를 밀어내고 독점하기 보다, 경쟁자와의 MOU를 통해 인프라망을 확장하며 상생하는 길을 택했다.
가장 최근 MOU를 맺은 만나플래닛은 '만나플랫폼'(MANNA+플랫폼)과 마트배달 '부르심', 점주와 고객을 직접 연결하는 스마트주문솔루션 ‘만나샵’을 운영 중인 기업이다. 만나플래닛과의 MOU를 통해 제트콜은 이와 같이 연합하여 월 800만건의 배달 서비스를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망을 구축하며 대기업의 시장 진입에도 밀리지 않을 수 있는 규모를 구축했다.
시장 규모 자체를 넓혀라 - ‘키다리아저씨’앱 자체 개발해 배달대행에서 편의대행으로
제트콜은 배달 대행 플랫폼에 안주하지 않고 2018년 편의대행 서비스 ‘키다리아저씨’를 개발해 배달 시장의 범위를 넓히고 제트콜 배달원의 기본 콜 수를 확보했다. ‘‘키다리아저씨’는 음식배달, 생활용품 배달, 심부름 서비스까지 생활 전반의 어려운 일을 돕는 심부름앱이다.
‘키다리아저씨’ 개발을 이끈 박현철 대표는 “제트콜에 소속된 배달원이 안정된 수입을 얻기 위해서는 배달 범위를 확대해 전체 배달 시장 규모를 확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심부름앱 개발 덕분에 식사 시간에 집중된 음식 배달 외에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되면서 배달원의 수익도 안정화됐고, 시장이 커진 만큼 배달원 고용을 늘릴 수 있어 식사 시간 중 배달원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와 나눠라 - 지사들을 위한 새로운 사업 제공
제트콜은 최근 대전에서 배달대행 지사들을 대상으로 만나샵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이 설명회의 목적은 지사들이 관리하는 가맹점에 대한 온라인 토탈 관리 서비스를 본사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가맹점 주문앱, 네이버, 카카오, 블로그 등 토탈 관리를 하고 일정한 수익을 지사에게 주는 방식이다. 이제 지사들은 세금문제, 공유문제, 운영자금 문제, 가맹점 관리문제, 직원들의 소득 증대 문제를 해결해가고 있다.
덕분에 전국 지사 확장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점주 파트너십 이탈율이나 배달원 이탈율이 매우 낮은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영업과 인사 관리의 비용이 줄어들어 경영구조가 안정적이고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박현철 대표는 “배달대행플랫폼은 과금사업으로서 재고 부담, 초기 투자금 등 리스크가 적어 자영업자와 배달원과의 파트너십 관리만 잘 한다면 꾸준히 수익을 볼 수 있는 사업인 만큼 지사 문의가 활발하다”며 “제트콜은 자체 심부름앱 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문앱과 MOU를 맺으며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확대해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