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토론학교]“논리력·어휘 구사 수준에 놀라 … 향후 수업에 토론문화 접목”
이날 토론학교를 위해 하루 종일 학생들과 함께한 정미경, 강미자, 이윤주, 김상운, 김기화 교사 등은 2012년에 참여했을 때보다 수준이 높아진 학생들이 대견스럽기까지 했다.
유봉여중은 2012년 토론학교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토론동아리를 결성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정미경 교사는 “오늘 토론학교를 보면서 아이들이 능력이 있는데 선생님이 아이들의 능력을 막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며 “앞으로 수업을 통해 토론문화를 실용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운 교사는 “그동안 토론수업이 너무 힘들었고, 하더라도 협의 방식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학생들이 논리적이고 사용하는 용어도 수준이 높아 놀라웠다”라고 밝혔다. 강미자 교사는 “학교현장에서 실제 토론수업은 형식적이거나 지식위주의 수업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 앞으로는 스피치 교육을 포함한 토론을 실제 수업에 접목해보겠다는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김기화 교사는 “참가 교사들이 토론을 수업에 접목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진 자리가 됐다”며 “학생들이 토론을 통해 소통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김돈수 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늘 토론 수업은 학생들이 앞으로 대학 진학이나 사회에 진출했을 때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생활을 하는 데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
황형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