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주윤식 차기 중앙신도회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불법홍포와
종단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9월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주윤식 차기 중앙신도회장
의 예방을 받고 이와 같이 강조했다. 주윤식 회장은 지난 6월 만장일치로 제27대 중앙신도회장으로
선출됐으며, 10월1일부터 4년 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이날 자리엔 이기흥 현 중앙신도회장도
함께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지금, 중앙신도회장 역할이 더욱 막중하다”며
“앞으로 스님과 신도들의 가교 역할을 잘 해줘 불교와 종단 발전의 초석이 돼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특히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그간 이기흥 회장님께서 각고의 노력을 통해 중앙신도회의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며 “신임 회장님께서도 그 뜻을 잘 이어받아 신도 조직 활성화는 물론, 화합하는
중앙신도회 전통을 잘 계승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종단의 핵심 종책사업인 백만원력
결집불사에 불자들의 정성이 모일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주윤식 회장 당선인은
“미력하지만, 총무원장 스님의 말씀처럼 신도회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중앙신도회 주요 일정 보고도 이뤄졌다. 9월23일 오전11시30분 서울 AW컨벤션센터
에서 8년간 신도회를 이끈 이기흥 회장의 퇴임 간담회가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3시엔 제27대
중앙신도회장으로 선출된 주윤식 회장이 총무원장 원행스님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는다.
이어 10월6일 오후4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26대‧27대 중앙신도회장 이‧취임 법회’가
봉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