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에서 본 GTX연신내역 공사현장. 수직구를 통한 공사가 진행 중이다. © 철도경제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이하 GTX-A)에서 서울의 관문역 중 하나인 연신내역은 은평구 불광동, 갈현동, 대조동에 걸쳐 있는 서울 지하철 3호선과 6호선의 환승역이다.
철도교통 뿐만 아니라 통일로와 1번 국도가 만나면서 남쪽으로는 디지털미디어시티, 서쪽으로는 경기도 고양시로, 동쪽으로는 통일로를 따라 서대문, 광화문으로 갈 수 있어 은평구 내 주요 교통요지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1985년 3호선, 2000년 6호선 개통 이후 연신내역은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하기 시작했다.
GTX-A가 연신내역을 경유하기 때문이다. 인근 노후 주택과 상권 침체로 연신내 역세권이 줌추됐지만 향후 GTX-A를 통해 이 지역에 신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GTX연신내역은 은평구 물빛공원에 건설되고 있다.
건설비 3751억 원 규모로 출입구 1곳과 환기구 6개소가 설치될 계획이다. 지하철 6호선과 3호선과의 환승통로도 설치되기 때문에, 기존 출입구를 통해서도 GTX를 이용할 수 있다.
▲ 연신내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계획 (사진=서울시 제공) © 철도경제 |
연신내역 인근의 경우 서울시에서 지난 2011년 '연신내 지구단위계획'을 고시했으며...
지난 1월에는 불광동 305-3번지 일대 8699㎡에 대한 ‘연신내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한 바 있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이 곳은 건폐율 60% 이하 및 용적률 797% 이하가 높이 90m 이하가 적용돼 오피스텔 406실 및 공공임대주택 77세대, 판매시설 등이 신축될 예정이다.
또한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해당 지역에 생활SOC 문화인프라시설인 영화관이 들어서며 신성장산업 육성시설 및 도시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설도 함께 도입된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1일 2·4 주택공급 대책의 첫 선도 사업 후보지로 연신내역 인근을 선정하면서 향후 역세권 개발에 속도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 연신내역 서남권 상권과 인근 거주용 주택. 이곳을 연신내 로데오길이라고 불린다. |
GTX승강장 및 출입구와 가깝게 있는 서남쪽 상권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상권이 많다.
이곳의 이름은 '욜로길' 혹은 '연신내 로데오길'이라고 불린다.
현재 여러 프랜차이즈 매장이 이 곳에 많이 포진해있으며, 상권 구석에는 원룸형 공용주택이 즐비한 상태다.
상가 건물에 경우 대로변 상가는 1층 기준으로 월 400만 원에 입점이 가능하며, 골목 상권의 경우 이 보다 적은 월 300만 원대에 입점할 수 있다.
거주용 주택의 경우 상권 외곽쪽에 주로 형성돼있다.
아파트 매물이 없으며 주로 다세대 주택이나 원룸형 주택이 많은 편이다.
다가구의 주택의 경우 면적에 따라 상이하지만 전세 1억 5000만 원에서 2억 선이며 월세는 월 30만 원에서 80만 원까지 다양한 편이다.
▲ 연신내역 동남쪽 초입. 이곳은 조금더 지나가면 오피스텔과 주택이 즐비해있다. © 철도경제 |
연신내역 기준으로 동남쪽은 옛날 느낌의 '먹자골목' 상권이었으나 현재는 오피스텔이 형성돼있으며 이 지역 주변 오피스텔의 경우 연식이 5년 이내의 비교적 신축인 곳이 많은 편이다.
특히 주요 매물이 독신가구를 위한 원룸이 많은 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으로 전용면적 17.14㎡ 기준으로 1억 5000만 원에서 1억 8000만 원 선이며 전용면적 19.11㎡ 기준으로 매매가 2억 2000만 원선에 형성돼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 B씨에 따르면 "GTX-A를 통한 교통호재 때문인지 5년 간 신축 오피스텔이 늘어난 상태"라며 "주로 상암동이나 광화문쪽에 직장이 있는 1인 가구가 입주를 많이 한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 연신내역 서북쪽에 있는 연서시장. 앞서 남쪽과 비교하면 상권 분위기가 다르다. © 철도경제 |
역 남쪽이 20·30대를 위한 원룸과 상가가 형성돼있지만 역 북쪽은 전통시장이 있으며 기존 원주민들이 많이 사는 편이다.
특히 주요 상권과는 약간의 거리감이 있어 서남쪽 상권인 '욜로길'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입점할 수 있다.
다만 주변 오피스텔은 현재 매물이 없는 상황이다. B씨는 "1·2번 출구 주변은 전통시장이 있고 일반 주택이 많다보니 오피스텔 매물은 전무한 상태"라며 "오피스텔 매물을 찾는가면 4·5번 출구쪽에 찾는게 좋을 것이다"고 전했다.
▲ 북한산 힐스테이트 7차 아파트. 연신내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소요된다. © 철도경제 |
연신내 역세권에서 가장 가까운 북한산 힐스테이트 7차아파트(이하 힐스테이트)와 미성아파트(이하 미성)다.
두 단지 모두 도보로 10분 정도 소요되고 약간의 오르막이 있어 실제 역을 이용하는데 불편할 수 있다.
먼저 힐스테이트의 경우 지난 2011년에 사용승인을 받은 단지로 지난달 17일 전용면적 84㎡ 기준 실거래가 11억 7000만 원(7층)을 기록했다.
현재 매물도 11억에서 많게는 13억까지 형성된 상황이다.
미성은 지난 1988년에 사용승인 받은 아파트로 지난달 8일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은 상황이다.
이곳의 경우 지난 2월 18일 전용면적 84㎡ 기준 실거래가 9억 원(13층)을 기록했다.
이 보다 전용면적이 큰 125.75㎡ 기준으로는 지난 1월 18일 기준으로 8억 1000만 원(11층)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8억에서 9억 원대를 형성하고 있는 상태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다른 재건축 아파트는 호가를 높게 부르는 편이지만 미성은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다"며 "재건축 관련 상황은 조금 더 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 연신내 역세권은 여러 개발호재가 있는 상황이다.
특히, 타지에서 서울로 직장을 잡은 1인 가구의 수요가 많은 편...
이와 더불어 서울시는 연신내역에서 도보로 11분 거리에 청년주택 246세대를 공사 중에 있다.
이 곳을 "서울 부동산 투자를 하고 싶은 사람한테는 좋은 기회다"며 "향후 5년 뒤에는 동네 모습이 바뀔 것이다"고 말했다.
"광화문을 비롯한 서울 도심과 가깝고 GTX-A가 개통되면 강남도 가까워지니 이점이 많은 동네다"고 평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연신내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어오네요.
GTX - A, 3호선, 6호선에 도로까지... GTX타고 연신내에서 서울역까지 4분+삼성역까지 11분이니 합 15분이면 삼성역도착하겠어요~~
박교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