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산 모임 사사기를 끝내고 사무엘 상에 접어든지 벌써 7주가 지났습니다
이번주에는 삼상19,20,21장 묵상 및 나눔하였습니다
사울이 왕으로 기름부음 받고 즉위한 후 처음에는 겸손한 마음을 가졌으나 점점 가면서 다윗에 대한 질투심에 사로잡히게 되고
왕위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으로 다윗을 죽이려고 시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러번에 걸쳐 사울에게 하나님이 부리시는 악신이 들어가게 되어 사울이 다른사람이 된 것처럼 행동하는 부분이 여러번 기록되었습니다
구봉산 모임에서 이 부분에 대하여 의문을 가지게 된 분이 있어서 나눔을 하였습니다
자칫하면 "사울은 아무잘못이 없어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한 영이 들어가서 생긴일이잖아.."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정말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한 신이 있는가? 라는 의문에 대하여 성경에 입각하여 정리해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신( 이는 원문에는 하나님 가까이에 있는) 악신.. 으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성경에 믿는 사람들에게도 "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 다고 하였다" 라는 구절이 자매님에 의해 제시되었습니다. 그러니 깨어 있지 않고 악한 생각을 하게되면 마귀가 틈탈 수 있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마귀를 집어넣은 것이 아니라
자신이 악한 생각과 두려움에 사로잡혀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여 벌어진 결과이다" 라는 나눔이 있었습니다
악한 영, 귀신( 헬라어 원문에 의거 해석은 더러운 영) 으로 정결하지 않은 더러운 생각, 악한 생각들과 관련이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구약에서 나오는 가인이 아벨을 죽인 사건도 질투심에서 나온 것입니다
가인의 생각을 아시고 하나님께서 찾아가셔서 말씀하신 장면이 창세기 4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창]4:5 |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
[창]4:6 |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
[창]4:7 |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분하고 원통한 마음을 품는 것도 경계하셨지만, 선을 행하지 않으면 죄가 문앞에서 우리를 공격하려고 호시탐탐 노린다는 사실을 알려주셨습니다
이로 미루어 보아 사울의 시기심은 백성들이 "사울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라고 노래를 부르며 다윗을 높인데서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을 죽이려고 창을 던지고, 다윗을 보호하기위해 변호하는 아들 요나단에게도 창을 던져 죽이려고 한 사울은 제 정신이 아닌 악령에 사로잡힌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다시 하나님의 영이 임할때에는 사울의 군사들과 사울이 예언을 하였다고 기록되어있습니다 (이는 톰슨 성경주석을 참고해보면 영에 사로잡혀 예언을 한 것이 아니라, 황홀경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상태에 있었던 것이라고 함)
이외에도 사울의 두려움과 인간적인 약함들에 대하여 나눔하였고, 정치와 관련될 경우 그리스도인으로서 올바로 살아가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나눔하였습니다
다윗이 부하들과 피신하며 진설병을 먹은 이야기, 아기오 왕 앞에서 위험을 감지하고 미친척하는 행동들에 대하여 나눔하였습니다. 시편34편이 이부분에 관련 된 시 라고 자매님께서 제시하셨습니다. 이런 행동은 비겁하다는 의견과 싸움을 피하고자 하는 지혜로운 행동이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자신의 때가 되기 까지 조용하게 생활하셨다는 의견도 제시되었습니다.
악한 신이 들어가도록 하나님께서 부리시고 허락하셨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전에 이미 나에게 악한 생각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악한 것들이 틈을 비집고 들어오도록 허락하고 받아들여서 생긴 결과로 죄의 종이 된 것입니다.
선을 행하지 않으면, 죄가 문앞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리릴찌니라..
분노가 일어날때 죄를 다스리라는 하나님 명령을 다시 한번 새겨보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첫댓글 정말 오랫만에 글을 올렸습니다
몇 분 안되는 분이지만 카페에 찾아와 주시는 분들에게 참으로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성경쓰기 타자도 게을리 하였는데 이제 다시 올 겨울에 성경을 쓰기 시작해서 다섯번째 성경쓰기를 내년 봄에는 마무리 하려고 생각합니다
응원해주세요..
우리 모임에 8순 되신 자매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성경을 쓰면서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기름을 부으시고 잘 차려진 잔칫상을 베풀어주신다는 생각과 느낌을 갖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자매님께서는 전도나 봉사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말씀을 듣는 것이라며 예수님 발치에 앉아 말씀을듣기를 사모하는 마리아 같은 자세가 더 소중한 것이라는 언급을 해주셨습니다.
전도나 봉사보다 더 중요한 말씀 묵상 및 나눔모임이 있어서 비록 적은 인원이 모이지만 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