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묵상과 기도
사도 성 시몬과 유다는 열두 사도의 일원입니다. 사도 시몬은 카나 출신으로 열혈당원으로 페르시아 지역에서, 유다 사도는 유다 지역에서 선교하였습니다. 사도 유다는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 이스카리옷과 구별하여 ‘타대오’라고 불립니다. 두 사도는 예수님의 친척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성경에 예수님의 형제로 언급되는 이름 구절이 있습니다.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라고 하지 않나? 그리고 그의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가 아닌가?”(마태 13,55)
바오로 사도는 에페소 신자들에게 그들이 교회 거룩한 구성원임을 알립니다. 그들이 사도들과 예언자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 그리스도는 모퉁잇돌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전체의 결합된 건물, 거룩한 성전으로 자라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거처로 함께 지어진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산에서 밤새워 기도하시면 제자들 가운데 열 둘을 뽑아 그들을 '사도'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은 시몬 베드로, 그의 동생 안드레아, 야고보와 요한,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열혈당원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 배신자 유다 이스카리옷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과 함께 많은 군중들엑 가르침시고 질병을 고쳐 주었습니다.
말씀 성찰
-. 지난 시간을 되돌아 봅니다. 어제. 지난 시간 걸어온 길, 자리, 만남, 대화 등 나의 모습과 말, 행위를 바라봅니다.
-. 사랑과 자비, 진리와 선을 중심으로 나의 허약함과 허물, 그릇됨과 악습 등을 바라 봅니다. 회개와 함께 자선의 길을 찾습니다.
-. 내 안에 살아계신 주님, 자비하신 그분의 현존을 바라봅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나의 바람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또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 들음을 바탕으로 감사의 마음으로 나의 다짐과 실천의 내용을 기도로 바칩니다.
말씀 묵상
형제 여러분, 여러분은 이제 더 이상 외국인도 아니고 이방인도 아닙니다. 성도들과 함께 한 시민이며 하느님의 한 가족입니다. 여러분은 사도들과 예언자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이고,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바로 모퉁잇돌이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전체가 잘 결합된 이 건물이 주님 안에서 거룩한 성전으로 자라납니다. 여러분도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거처로 함께 지어지고 있습니다. 에페 2,19-22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그들을 사도라고도 부르셨는데, 그들은 베드로라고 이름을 지어 주신 시몬, 그의 동생 안드레아, 그리고 야고보, 요한,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열혈당원이라고 불리는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 또 배신자가 된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가 평지에 서시니, 그분의 제자들이 많은 군중을 이루고, 온 유다와 예루살렘, 그리고 티로와 시돈의 해안 지방에서 온 백성이 큰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도 듣고 질병도 고치려고 온 사람들이었다. 그리하여 더러운 영들에게 시달리는 이들도 낫게 되었다. 군중은 모두 예수님께 손을 대려고 애를 썼다. 그분에게서 힘이 나와 모든 사람을 고쳐 주었기 때문이다. 루카 6,12-19
말씀 실천
예수님의 제자들의 직업은 어부, 세리, 혁명당원 등 일상의 여러 특색을 가진 이들이었고, 형제들, 동료들, 친구들, 예수님의 친척들과 형제들이었습니다. 그 가운데는 공생활 끝에 와서 예수님을 팔아넘긴 이도 있었습니다.
예수님 당신의 복음 사업에 다양한 일을 하는, 곧 활동, 신분, 혈연, 친구, 관계 등의 제자들이 두루 뽑혔습니다. 그분께 가까이 온 제자들 가운데, 당신의 부르심에 "예"응답하고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람 낚는 어부, 일꾼을 뽑았습니다. 이들은 당신 이 원하는 이들, 가까이 머물기를 바라느 이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이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 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특별히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갖게 하였습니다(마르 3,15).
예수님의 제자들, 특히 그들 가운데 '사도'가 된 이들은 스승이신 예수님의 부르심에 "예"하고 응답하였습니다. 나중에 배신자가 된 유다 이스카리옷 외에 그들을 예수님이 하늘로 돌아가신 뒤에서 순교에 이르기까지, 그 사도의 부르심에 온전히 따랐습니다.
마침 기도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바칩니다.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