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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빛을 따라
첫 번째 글에 이어서 계속 이어서 써볼게!
다케오 신사의 3천년 녹나무를 지키고 있는
엄청난 키의 대나무들!
해가 하나도 안 들어올 것 같더라
다케오 신사를 둘러보고 내려온 나는
만신창이가 되었어.
신발이 ..... 사망하셨기 때문이지.
운동화를 가져오긴 했지만
다시 숙소로 가기에는 너무 귀찮아서
그냥 저 밑창을 띠어 버리고 ㅋㅋㅋㅋ
가죽만 남아 있는 신발을 신고 오후에 돌아다녔어... ^^
다케오 신사를 나온 나의 다음 목적지는
미후네야마 낙원
미후네산에 있는 이 낙원은
다케오의 영주였던 사람의 별장터였대..
별장 스케일ㅋㅋㅋㅋ
3월 하순부터 2천그루의 벚꽃이 피고
4월 중순부터 5월 상순까지 20만 그루의 철쭉과 진달래가 핀대!
http://www.mifuneyamarakuen.jp/
미후네야마 낙원 홈페이지
(홈페이지 들어가봐 여새들 여새들도 가보고 싶을걸)
내 원래의 계획은
다케오 신사에서 미후네야마 낙원까지 걸어가는 거였어
후후 미친 계획이었지.
절대 도보로 불가능ㅋㅋ
컨디션 좋으면 갈 수도 있겠지만
나는 지금 신발도 사망 몸도 더위로 인해 기절하기 일보직전
그래서 버스를 찾았어 ㅋㅋ
근데 일본 버스가
거리마다 금액도 다르고 좀 복잡하잖아
뒤에서 타고 앞으로 돈 내면서 내리고
겁이 나더라고
친구들이랑 갔을 때는 친구가 일본어 잘하니까
같이 타곤 했는데 혼자는 처음ㅠㅠ
근데 에라 모르겠다하고 탔어!
미후네야마 낙원으로 가는 버스는
다케오시립도서관 건너편에 있는 유메타운 앞에서 탈 수 있어!
버스 시간과 요금은
내사랑 구글맵이 친절하고 정확하게 알려줬어 ^^
한시간에 한대씩 있어!
우레시노행 버스를 타면 됩니당!
(우레시노행 버스는 마지막날 아침에 또 한번 더 탔어.
우리시노 온천 마을도 갔거든!)
암튼 이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달리면
미후네야마 낙원 도착!
*사담인데 일본 사람들 정말 친절..
미후네야마 가냐고 더듬더듬 물었는데도
친절하게 알려주고
탈 때 너무 긴장해서 그 정리권을 안 뽑은거야
내가 막 걱정하는 표정으로 앉아 있으니까 ㅋㅋ
일본 할머니가 (일어는 못 알아듣지만.. 뉘앙스는 알아 들었어)
걱정하지 말라고 기사 아저씨가 다 알아서 해줄 거라고 다독여줬어 ㅠㅠ
그리고 내릴 때 동전 많아서 못 찾으니까
기사 아저씨가 내 지갑에서 알아서 동전 골라서 가져감 핵친절
그리고 내릴 때 해브어 나이스 트립! 이라고 해주심 핵핵친절*
미후네야마 낙원 들어가는 입구 (입장료는 400엔)
사람이 하나도 없었어.. ^^
다케오시에 사람 안살아오..? ㅋㅋㅋㅋㅋㅋㅋ
이 입구로 들어가서 오른쪽 길로 따라 올라가야면
따란-
철쭉 시즌이 되면 철쭉이 흐드러지게 핀다는 곳이 나와!
저기에 알록달록 철쭉이 피면 정말 예쁘겠지ㅠㅠ??
지금은 온통 초록색!
(그리고 모기들의 천국)
모기가 많았지만 좋았어
왜냐면
나무 냄새 풀 냄새가 진동해
눈도 편안해지고 코도 갑자기 뻥 뚫린 것 같고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
나도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이렇게 좋은 곳에 별장 짓고 싶었어!!
하지만 현실은 백수 나부랭이..
여기에 이런 진짜 옛날 방식으로 지어진 집도 있었어!
완전 이색적......
지금도 관리를 하고 있는 것 보니
어떤 용도로든 사용을 하는 것 같아.
지붕이 우리나라 초가집과 비슷했어!
미후네야마 낙원을 보고
다시 다케오 온천역 쪽으로 돌아가야하겠지.
여기서 고생길이 열리기 시작함!
입장권을 산 곳에서
버스를 어디서 타냐고 물어봤어
그랬더니
중국어, 한국어로 된 안내문을 보여주더라고!
(준비성 짱짱)
근데 거기에
길을 건너면 버스 정류장이 있다는 거야.
그래서 입장권 사는 곳에서 길을 건너서
버스정류장 처럼 보이는 곳에서 기다렸어..
근데 안와 버스가
구글맵이 틀렸을리가 없는데.. 안와 ....
알고보니
미후네야마 낙원 입장권을 사는 곳에서 나오면
내리막길이 있어
거기로 내려가서 길을 건너야 버스 정류장이 있었던 거
나 그것도 모르고
1시간 30분 기다리다가
결국 걸어서 다케오 온천역까지 감 ^^
(나 신발도 사망해서 발아파 뒤지는줄 진심)
여새들은 꼭! 내리막길을 내려가서 길을 건너시고 버스정류장을 찾으세오!
거의 한시간 가까이 걸어서 다케오 온천역으로 돌아왔어.
숙소에서 운동화로 갈아신고
교자회관으로 갔어!!!!!
(이 시간까지 조식먹고 아무것도 안 먹었음..)
교자회관은
다케오 온천역에서 도보로 5분도 안걸려!
내 숙소인 센트럴 다케오 호텔에서도 매우 가까움!
가게 내부야! (외경은 없음..)
교자회관은 일본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맛집이래
벽에 온갖 유명인들 사인이 걸려 있었어!
한국 여행객들 사인도 있더라 ㅋㅋㅋ
나는 점심시간이 훨씬 지나서 갔어
손님이 몇 테이블 없더라고 ㅎㅎ
메뉴판!
교자회관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모시모시라멘 (500엔) / 교자 (400엔)
.. 교자 이름이 있었는데... 까먹음 ^^!
조식 먹은 후에 암것도 못먹고 음료수만 먹어서
배고팠던 나는
모시모시라멘과 교자를 다 시켰어 ㅋㅋ
존맛. 존맛탱
한국에서 먹었던 일본라멘 다 꺼져!
모시모시라멘에 미역(?)이 들어 있는데
그 고명이 완전 내 취향! 존맛이고
라멘 국물도 진한데 느끼하지 않았어!ㅠㅠ 존맛탱
또 먹고 싶어..
교자는 속이 꽉찼고 바삭하고 촉촉해
역시나 존맛..
튀기지 않은 교자 포장해가는 손님들도 많더라
(저 만두는 만두를 팬에 다닥다닥 붙여서 구워야한대!
안내문에 그렇게 그림이 그려져 있었어ㅎㅎ)
교자회관에서 식사를 한 후
다이렉스로 가서 면세 쇼핑을 야무지게 했어.
(호텔에서 자전거 빌려서 자전거 타고 고고)
다이렉스는
유메타운 옆에 있어!
5000엔 이상 사면 면세 되니깐
야무지게 쇼핑하도록해~
근데 여기는 큰 대도시가 아니어서
물건도 많이 없고 소량만 있는 것 같어 ㅎㅎ
몇개 간단하게 사야지 했는데
금방 5천엔 넘더라..ㅋㅋ
쇼핑을 끝내고 돌아온 나 여새는
엄청난 비와 마주하게 되었다.
비가 미친듯이 내리더니
천둥이 꽝! 치더니 사이렌이 울리고
일본어로 안내방송이 나왔다..
난 넘나 무서웠지만 일본사람들 평온했어
(근데 다음날 공항에서 보니까 비가 많이 와서
인근 지역에 피해가 많았다고 하더라ㅠㅠ 인명 피해도 있었고)
억수같은 비 때문에
저녁 온천 포기...
이게 제일 아쉬움 ㅠㅠ
온천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훼미리마트에서 달랬습니다.
그리고 여새들이
일본 여행갈 때 동전 담을 수 있는
약통 가져가랬는데
나 그냥 갔거든?
꼭 가져가..
여새들 말 들어서 손해볼 거 하나도 없어 정말 ㅋㅋ
동전 꺼내고 하는게 힘들더라 ㅠㅠ
# 다케오에서의 마지막날!
여행지만 가면 꼭 새벽에 눈이 떠지더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체크아웃을 했어!
다행히 비는 모두 그치고 화창!
다케오 온천역 내부에 있는 코인 락커에 짐을 두고
나는 우레시노 온천 마을로 갔어!
날씨가 맑으니까
또 무지하게 덥더라... 아오 ㅋㅋㅋㅋ
다케오 온천역 뒤에 있는 버스정류장이야!
정말 시골마을 다운 모습이지 ㅎㅎ
이곳에서 우레시노 온천행 버스를 타면 됨 ^^
버스는 한 시간에 한대씩 있고
버스 시간표가 정류장에 붙어 있어!
*클릭하면 원본으로 볼 수 있어오!*
이 시간표 안에는 우레시노에서 다케오온천역까지 돌아오는 시간도 나와있어!
우레시노행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달리면
우레시노 온천 마을에 도착할 수 있어!
이번에는 긴장하지 않고 정리권도 잘 뽑았어!
다케오 온천역에서 우레시노 온천마을까지
버스요금은 660엔
(일본 교통비 ㅎㄷㄷ 하다고 느끼는 건 나뿐?)
우레시노 온천 마을 버스 터미널이야
한국의 시골 버스터미널과 비슷하지 ㅋㅋ
한자만 아니면 한국과 더 비슷할듯
우레시노 온천
일본의 3대 미인온천이라고도 불린대
이 마을에 내가 온 이유는
노천 족욕을 하기 위해서 ㅋㅋㅋㅋ
이렇게 마을 중간에!
노천 족욕탕이 있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냉큼 양말 벗고 저쪽에 수돗가가 있더라고 거기서 발을 씻고
온천에 발을 넣었지 .... ㅎㅎㅎㅎ
1시간 동안 여시하면서
시간 보내고 우레시노 마을을 둘러봤어
얘 사진 왤케 많아?
엔화 올라서 많이 슬프지?
나도 슬펐다... ㅅㅂ
이 마을도 조용해
내가 워낙 일찍 갔기도 했고 ;
이 마을의 또 다른 노천 족욕탕!
저분들은 중국 분들이셨어
나 중국인인줄 알고
중국말로 말걸어 오셨는데
씨에씨에 (뭐가 감사하다는 건지..)하고 도망침 ㅋㅋ
마을길을 쭉 따라가다 보면
'시볼트 온천'과 '온천 공원'이 나옵니다.
표지판이 상당히 잘 되어 있어서
둘러보는데 어려운 점이 하나도 없었어!
시볼트 온천은
네덜란드 군의관 시볼트가 온천욕을 하던 곳이래 ㅋㅋ
지금은 대중탕으로 이용되고 있고
일본에서도 유명한 곳이라
나 갔을 때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더라고
특히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곳 같았어
강 건너에서 바라본 시볼트 온천!
뭔가 지금까지와의 분위기와 또 다르지? ㅋㅋ
유럽풍의 건물이라 그런가 ㅋㅋ
마을에서 파는 홍차맛 아이스크림
맛있었오 ㅎㅎ
300엔!
우레시노 온천 마을에서 본 귀여운 지도함!
근데 잘못 쓰셨더라
지도합이라고 쓰여 있었어
우레시노 온천 마을을 둘러보고
다시 다케오 온천역으로 복귀하는 길!
진짜 한국하고 비슷하지?
다시 30~40분 달려서 다케오 온천역에 도착!
그리고 2시에 사가공항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편의점에서 산건뎅 맛있떠라 ㅎㅎㅎㅎ
이렇게 2박 3일 간의
짧은 일본 여행을 마치고
다시 서울로.......ㅎㅎ
짧은 만큼 아쉽기도하고 ㅠㅠ
그래도 힘든 일 그만두고
혼자 여유롭게 힐링을 하고 온 것 같아서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던 것 같어!
여새들도
힐링하고 싶으면
시간 내어서 다녀왔으면 좋겠어~
다만 겨울에.... 여름은 좀 힘들어....
부족한 글 읽어줘서 고마워!
남은 주말 잘 보내길 - ☆
아! 그리고 다케오 온천 마을에도 맛집이 여러군데가 더 있어!
다케오 버거도 유명하고
다케오 온천역 안에 있는 도시락집도 유명하대
하지만 난 먹지 않았음...
돌아다니다 보니까 시간이 없었어 ㅋㅋ
다케오 방문할 여새들 있으면 그것들도 꼭 먹어봐!!
그럼 진짜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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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 썸넬 안정했어!! 뭘로 나와????????
썸넬ㅋㅋㅋㅋㅋㅋㅋㅋ
ㄱㅆ 아.... 저 썸넬 어케 바꿔?????? ㅋㅋㅋㅋ 염병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고 많은 사진 중에 왜 저게....
삭제된 댓글 입니다.
총 경비는 35만원이오!
항공권이랑 환전 20만원 해갔어!
와 여시글보고 뽐뿌 제대로왔어... 진짜 가고싶다.... 요즘 심신이 지쳐있었는데 다녀오면 너무 좋을것같아 ㅠㅠㅠㅠㅠㅠㅜㅠㅠ 조용하고 한적하고..... 한가해지면 꼭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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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으로 도보....? 난 돌아오는 것만 걸었눈데도 진심 힘들었는데 ㅋㅋㅋㅋㅋ
예쁘다.. 꼭 가야지
진짜 좋다ㅠㅠㅠㅠ좋은글 고마워용~~
와...힐링하기 좋은곳이다 도시보다 더 가고싶어~ 글 올려줘서 고마워~
꼭간다!!! 넘나 힐링될거같애ㅠㅜ
ㅋㅋㅋㅋ여시 글 중간중간 웃긴 데 많닼ㅋㅋㅋㅋ 아베부분이랑 씨에씨엨ㅋㅋㅋ
짱이다 도움많이됏어 ㅠㅜ 일본갈때 꼭 가야지 흐흐ㅠㅜ
오 곧 일본 갈 예정인데..고마워 여시야 참고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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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조용하게 다녀오기 딱 좋을 것 같아!
내가 묵은 숙소 말고도 온천 근처에 료칸도 많더라고
료칸에 숙소 잡고 가족들끼리 있어도 좋을 것 같아!!
마을 자체가 조용해서 애기 델꼬 가기도 넘넘 좋을듯 ㅠㅠ!!!
@신짱구십덕후 화려하게 볼거리가 많진 않아도 ㅎㅎ
단란하고 편하게 쉬다올 수 있을 것 같아!
근데 료칸 온천 말고 일반 대중탕은 아가가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ㅠㅠ
그건 따로 확인 해봐야할 것 같아!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