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조용히 매직 활동을 하면서 가끔 설 올라갈때마다 주위 사람들께 추억거리를 하나씩 만들어 주고 내려오는 작은마법사 라고 합니다.
그날 만나뵈서 정말 반가웠고 앞으로 설에서 뵈게 되면 종종 인사 나누고 했음 좋겠습니다. ^^
대회 당일 그날 일요일 토너 결승전까지 마지막으로 끝까지 경기를 마치고 바로 서울역으로 갔었지만 10시 막차 ktx 는 이미 저하늘 별이되고 결국 강남 고속터미널 에 심야로 우등(우주 등신.. 기사도 골았고 난방은 니ME 개 쓰래기 = =;; 4명다 감기 걸렸음;;) 버스타고 부산 도착하니 새벽 4시30분..=_=;;
휴~~ 피씨방에 있다 바로 회사에 출근할까 생각도 했지만 너무 몰골이 말이 아니라 집에 또 갔다가 씻고 바로 출근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회사 실장님과 팀장님 그리고 제가 평소에 연모하던 어느 여자 와 술한잔이 두잔되고 세잔되고 일인당 2병씩 시원을 먹으면서 전 텍사스 소때처럼 밀려오는 피곤에 다시 신데렐라 법사 가 되었군요.
그리고 오늘도 서울에서 내려온 매직친구와 또 한잔 하면서 이제 컴퓨터와 인사나누면서 이렇게 겨우 후기를 올리게 됩니다. ^^;;;
서울에 왕좌전 참가할꺼란 마음을 몇주전부터 가지고 준비하면서 드디어 그날이 오고 회사 일 마치자마자 KTX 타고 올라간 서울역은 공기가 참 시원했고 마중나온 code name LSB -> 성범형 간지나는 얼굴을 보는순간 (한층더 업그레이드 해서 수염까지 기른 센스~! 이젠 진정한 드워프다 아..너무안타깝다 여자만날생각은 인제 완젼 포기 인듯 -_-;;) 내가 서울에 왔다는걸 온몸으로 느낄수있었습니다.^^;
역시 예상했던대로 그날 당일날 부터 서울에 올라가서 토너 바로직전까지 사람들 돌아가며 만나면서 술 마시고 또 미친듯이 마셨습니다. -_-;;
첫날부터 3차까지 소주+빽알(고량주)로 깔끔하게 스타트 -_-;; 찜질방에 잔후 토요일오후에 틱톡가서 덱에 들어갈 못구한 카드들을 트레이드 나 아는사람에게 빌려 겨우 어느정도 맞추고 저녁에 동희 생일이라 이사람 통해서 저사람 통해서 모이고 모이는데 하루 종일 걸렸네요.
겨우 1차 틱톡 근처 호프집 가서 동희 보기만해도 호준이 얼굴같은 생일주 (생크림빵+소주+맥주+새우깡 등등;;) 완샷 하는 서커스도 보고 -_-;; 민수랑 민사마랑 38,호재,학근형,상렬이 등등 에서 2차로 새벽 3~4시 까지 또 술마시다 찜질방에 자고 일난후 토너 장소에 겨우 나오게되었습니다.
*민사마형 안밖으로 항상 챙겨줘서 정말고맙고 태진형 한순간의 판단미스로 정말 미안하다 근데 나도 정말 억울해;; 젠장 ㅠ.ㅠ
토너 대회 당일
사실 저는 최근에 군 제대했고 그사이 매직을 제대로 하지도 못했던터라 감을 이미 일시불로 잃었던 터였습니다.
그리고 대회전 연습은 커녕 요즘 나온 덱들은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같이 올라간 '박배건' 동생과 인터넷에 올라온 덱들 정도 체크하고 서로 의견 나누면서 ' WB : 판다크라시스' 덱이 가장 낫다는 결론하에 그덱을 짜기로 하고 약간의 튜닝을 거치면서.. 지금의 왕좌전 나갈 덱의 카드들을... 빌리기 시작했었습니다.;;;
당일날 대충 카드구하시는거나 주변 혹은 대회장소에 계신 분들 훑어 보니깐 예상과 다르게 드레곤 스톰류나 UW 같은 컨트롤 쪽보단 오히려 저와 같은덱 혹은 모노블랙 디스카드 류 + 보로스 덱이 엄청 많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존사이드 보드에서 수정이 꼭 필요하겠단 생각으로 '아다카 발키리 , 대머리 엔젤' 을 빼고 Dodecapod , Honorable Passage 를 급조해서 넣어버렸습니다.
( 1라운드 )
VS 안경 쓰시고 앞으로 한국 매직계를 이끌어나갈 저지분중에 한분 이란 정보밖에 ㅠ.ㅠ
정말 죄송합니다. (- -)(_ _) 제가 처음 뵈고 성함을 잘몰라서...
( 2 라운드 )
VS 4강에서 다시 한번 만나게 되는 최재준님 (RG 컨트롤 굿 덱) ^^
제 빠른 템포의 특유 덱을 유감없이 발휘 하였습니다. ^^
사자 , 님부스 나이트 , 다크 컨피던트 로 빠르게 압박주면서 '템포랄 아이솔레이션' 으로 붙이고 Faith's Fetters 로 또 한번 까는 생물 마다 붙여주는 식으로 쉽게 이길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판은 제가 케스티케이트 로 상대 손을 한번 보면서 4턴 박해로 그린을 불러 손에 있던 '그레이터 굿,럼블링슬럼,스톰바인드 등 5장중에 4장을 버리게 해서 이길수 있게 되었구요. ^^;;
( 3 라운드 )
VS 한국 탑플레이어 로 잘나가는 신익형 (BW 디스카드덱) ^^
무엇보다 그날 대회 한번 훓어 보고 기존 메타 사이드 넣을 자리에 아다카 발키리 같은 카드 빼고 순간 판단으로 넣은 'Dodecapod' 가 가장 빛을 발휘한 라운드 였습니다.
스폭 쳐도 깔고 생물 우위 점하고 디스카드 쥐가 나올때 전 5/5 생물이 공짜로 나오는 기분은 정말 그날 새벽까지 먹은 술을 해소할 해장국보다 훨씬 좋은 숙취해소 카드 였습니다. ^^;
첫판 계속 적인 디스카드 카드와 하운트 마수에 걸린 Martyr of Sands 에 손을 털려가며 꿋꿋이 전우의 시체를 뛰어넘는 사자, 님부스 , 다크 3형제와 + 백족의 성기사 까지 가세 해서 신익형네 진영 쥐 하고 다크같은 자잘한 생물들 뚫고 열심히 패 압박해 겨우 이겼던거 같습니다.
2번째 판은 너무 아쉽게 한턴차로 지게 된 경기인데 Dodecapod 와 백족의 성기사 를 깔아 견제 하면서 스몰폭스 맞고 다컨 죽으면서 가드해제당해 바로 골로갔음
셋째판은 4/4 (콜드스냅,언커,누적업킵:무덤2장 카드 서고 맨밑으로 집어넣기) 생물 에 쉽게 공격 가지 못하고 서로 견재 하는 타이밍에 템포랄 작렬로 가드 해제 공격 가다 오르조바 플레이깔고 마지막 스몰폭스 칠때 Dodecapod 를 깔아 상대에게 좌절감을 안겨주면서 이겼습니다. ^^
* 신익형 본의 아니게 태클 걸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고의로 형에게 그렇게 한거 아닌거 아실꺼라 믿습니다. ^^;;
* 주의~! : 왕좌전에서 상대방 서고 셔플한때 간혹 실수로 카드를 떨어트리거나 어긋나 카드 몇장이 보이게 된다면 게임패 당합니다. 그럴땐 고개를 45도 돌려서 천장을 바라보세요. 절때 카드를 보면 안된다는거~
( 4 라운드 )
VS 처음 뵙는 안병권 님 ( UR 트론 덱)
순박 하신 외모와 연신 어떻하지.. 아.. 이걸 어떻게 처리 하지 난감해 하시면서 턴끝에 보가단 헬카이트 깔고 ,
겨우 겨우 막으면서 랜드 말려 힘들어하는 저에게 아.. 이거 쳐야하나 하면서 와일드 파이어를 선물해주시는.. -_-;;
그것또한 어떻게 극복을 하고 살아남으려 발버둥치는 저에게 마지막으로
병권님 : 아..랜드가 다모였네. 데몬 파이어 19점요...
저: 하하하 헬벤트 아니네요~ 이럴줄 알고 제가 GG안했지요. 명통요!! 잘가요 >_< b
병권님 : 이게 뭐지요? (좀 보시더니) 아..?! 리맨드요.
저 : GG 죄송합니다. -_-;;;
저번판에서 너무 많은 선물을 주셔서 눈물이 눈앞을 가리는 상황에 저역시 사람의 도리상 받은 선물을 값아줘야한다는 의지로
3번째 경기에 병권님께 제가 드린 선물은 케스티 케이트와 Martyr of Sands로 생명연장의 꿈을 실현시켜 + 아레나 + 다크 컨피 2탑 체제 평균 매턴 4점 맞고 드로우 3장 하기로 깔린 최면스펙터 + 아웃복서 오르조바 였습니다. 손털고 가랑비 옷졌듯이 죽어라 1점씩 갈아 먹는 사람의 집념으로 승리했습니다. ^^
( 5 라운드 )
VS CODE NAME... LSB 성범형 (드레곤 스톰덱)
잠깐 화장실 갔다오면서 복도에 왠 7/7 비스트가 저한테 말을 걸었습니다.
짐승계의 언어로 '이번 라운드 악수하고 쉬면 8강 갈꺼다. 밥이나 먹으로 갈까?' 라고 저에게 말했지만 저역시 BIG 푸우 인지라 무리 없이 의사소통이 가능했고 그냥 ID 했습니다.
제 대신 덱에 90% 를 빌리면서 같이 대회 참가할꺼라고 왔다 참가비 1만원이 없어 결국 참가하지못한-_-;; 찐따 38 찬욱이가 저대신 성범형과 장난으로 듀얼하는걸 뒤에서 지켜본 후 드래곤 스톰 저넘의 개념상실 럭만 없다면 이길수 있겠다..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 6 라운드 )
VS BM 미운오리새끼 송지영 형 (보로스 덱)
원래 대회 전 부터 덱들을 분석할때 이덱으로 보로스한텐 많이 약할꺼라 예상을 많이 했었습니다.
원체 빠른 생물덱들 퀄리티 면에서도 딸리고 번까지 가미해서 손쉽게 허약체질 제생물들을 쉽게 처리 할수 있기에 힘들 경기를 예상한거 답게 바로 내리 2판 연속 깨졌습니다. ^^
첫째판 랜드도 약간 말렸지만 최선을다해 막아보려 사자 깔고 다크 깐 저한테 무자비한 Icatian Javelineers 2마리 가 디아블로 아마존 인 마냥 연신 자벨이나 던지고
케스티 케이트로 손에 한가득 생물(1백적, 2/2,헤이스트 비행, 자이언트솔라퓨지, 등등) 중에 멀 버려도 담턴 깔아서 결국 이길꺼란 의지를 보여줘 GG..
그리고 2번째 경기에선 사이드 교체후에 번등으로 생물들 공격 한번 못하고 통구이 되면서 시달린 초반압박에 겨우 오르조바로 요리조리 도망치다 플레이 깔린 자이언트 솔라퓨지 어떻게든 땜빵하고 같이 죽자고 하니 평화주의.. 한대 맞고 다시 나갔다 들어오면서 같이좀 죽자고~~ 했더니 또 평화주의.. 형 왜이래요 좀 같이 죽자구요. 다시 옆에 구경하던 애꿏은 사자만 바베큐 되면서 나갔다 들어오면서 이번에는 쫌 죽지요~!!! 했더니 허허 ^^;; 평화주의...-_-;; 결국 전 머리속 과 모든것이 영원히 평화로운 골로갔습니다.
이번 라운드는 왕좌전 대회 전체에 가장 멋진 승부를 보여준 라운드였습니다. ^^;;
이번에도 먼가 하나 할꺼라 기대를 건 주변사람들에게 역시나 실망을 주지 않고 멋진 뎅으로 올해제대 이후 더욱 강력해진 모습을 보여준 아주 부끄러운 라운드 였지요. 하하 ^^;;
덱 상성상 제덱이 경수형덱에 강할수 밖에 없는 이유는
Hypnotic Specter, Angel of Despair, Grave-Shell Scrab ,Loxodon Hierarch
--->메인에 기본 템포랄 아이솔레션 + Faith's Fetters
아레나 , Crime//Punishment ---> 케스티 케이트
기본 매인덱 자체 원천 봉쇄 에 사이드 교체 했었을 경우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한 신의분노+ Martyr of Sands+박해 는 제가 아무리 뎅을 하고 질꺼라고 질꺼라고 어거지로 판을 파토내도 꿋꿋이 이길수 있게 하였습니다.^^;
첫판 비교적 잘뜬 3박자 Martyr , 님부스 나이트 , 다크 컨피던트 로 때리면서 최면 스팩터 깔고 생물 까는 족족 템포랄 아이솔레션 + Faith's Fetters 붙여가서 쌩까고 쉽게 이겼습니다.
두번째 판... 정말 대박 판이었습니다. 다행히 주변에 아는 사람 말고 다른사람없었던게 다행일정도로.. -_-;;;
첫판과 다르게 사이드 교체하면 컨트롤 형태 덱으로 바뀌므로 더 경수형덱에 강하게 바꿔 생물 적당히 깔고 신분 치고 생물깔고 + 박해 종종 치고 + Martyr 로 15점 씩 차고 ^^;;; 초반부터 판새는 이미 저한테 기울고 있었고 그냥 그대로 쉽게 이길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너무 게임이 쉽게 흘러가 머리 나사가 풀러지기 시작했고
손에 있는 신분으로 생물을 쓸고 백족의 성기사 깔아 남은 7점을 때리면 이기는 판을 반대로 성기사 부터 먼저깔고 손에 신분을 차마 쓰지 못하는 걸로 시작..-_-;;
상대 Grave-Shell Scrab 로 계속 무덤 들락 날락 ,스팩터 깔고 Crime//Punishment 로 제 무덤에 있는 오르조바 뺏어 오면서 다시 상황을 회복 하면서 저한테 상황이 점차 불리해지는 시점에 나름 칼드로우로 건진 Faith's Fetters 로 오르조바 병신 만들어 저도 기회를 엿보던 차였습니다.
그때 매인 드로우 하고 저는 속으로 탄성을 질렀습니다.!
아~! 이겼다.. 방금 드로우한 오르조바 깔고 템포랄 로 붙이고 공격 가면 이기겠구나 ㅠ.ㅠ 힘들었다 아까 성기사 뎅만 안했어도 쉽게 이긴 판을 먼 뻘짓을 한건지 씨BA...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웃으면서 : 흑흑 백백 휴~ 오르조바 깔께~! ㅋㅋ 이겼다 하하하... 하하.. 하.. 그렇습니다. 그렇게 영원히 늦게 되어버렸습니다. -_-;;
그뒤 Martyr로 초반 열심히 벌은 생명점은 점차 물속에 든 소금 자루처럼.. 점차 줄어들고 힘들때 럭이 저한테 손짓을해 덱에 한장넣은 오르조바 랜드 (1점 빠는 언커랜드) 를 칼드로우
7점 남은 상대 생명점 째깍 째깍 시한부 인생으로 만들어 2점 까지 깎아 내린상황 씨BA.. 2턴만 랜드떠라... 할때 상대 코끼리 칼같이 드로우 하고 깔면서 브러쉬 랜드로 1점까고 깔 때 전 아까의 오르조바 충격에 헤어 나오지 못하고 무시.. 스텍쌓고 오르조바 랜드로 1점 돌리면 끝나는걸 패스해버리는 센스 까지 발휘해 마지막까지 아주 상황을 피말리게끔 멋지게 마무리 했습니다. -_-;; (그뒤 드로우 코끼리 2연타 러쉬 ;; )
하다하다 결국 후에 행운의 여신이 너같은넘은 처음 보겠단 심정으로 마지막으로 준 최면 스팩터 와 계속 빠는 랜드로 겨우 7~8턴만에 이길수 있던 판을 30턴 가까이 만에 이길수 있었습니다.
주의~! : 레젼드는 플레이에 2장 깔으라고 있는 카드가 아니에요.. 만약 주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면 뭐.. 추천 할만 합니다. ^^;; (레젼드가 가장 싫어 ㅠ.ㅠ) 저처럼 몇년전 GPT 에서 상대 12점 남는거보고 아싸!! 이겼다 ㅠ.ㅠ 로릭스 2마리 어택요. 하거나 , 과거 스톰피 미리 2마리 까는 짓거리를 하면 사람들 어느정도 인정 해줄겁니다.
( 4 강 )
VS 2라운드에서 붙었었던 최재준 님 (RG 컨트롤 굿 덱) ^^
2라운드 만났을 때엔 제가 운이 좋아서 잘떳고 상대분이 별로 좋지 않아 쉽게 이겼었는데 이번 4강에 첫판은 반대가 되어버렸습니다. ^^;;
원랜드 라 멀리건 하고 6장에서 또 원랜드.. 하지만 사반나 나이온 다크 컨피 , 템포랄 , 케스티케이트 ,최면 스팩터 이렇게 손에 쥐여져 2번멀리건 하는것 보단 여기서 드로우 퍼스트니깐 랜드 하나만 드로우 하면 할만하겠단 생각에 걍 킵~! 했던게 화근이었습니다.
다행히까진 아니라도 3턴에 랜드가 나오긴 나왔는데 하필 Orzhov Basilica -_-;;; 상대방분 그레이터 굿 깔기 시작하시더니 그다음 스펙트랄 포스.. 템포랄 붙였더니 희생하고 8장 드로우 -_-;;; (이번 왕좌전 통틀어 가장 부러웠던 모습) 그리고 깔리는 럼블링 슬럼 스톰 바인드 , 콜오브 허드 등등 몰려오는 생물과 번 러쉬에 전 그만 GG 를 치고 말았습니다.
2번째판 사이드 보드 Ghost Counsil of Orzhova Savannah Lions Paladin en-Vec ---> Phyrexian Arena , Wrath of God , Martyr of Sands , Percecute 로 교체한후
다시 덱이 바뀌면서 다크 컨피던트 적재 적소의 랜드 드로우 (다크 컨피던트는 랜드를 찾아보는 생물이라고 뒤에서 사람들이 말함;;) 와 상대방 케스티케이트로 손을보니 6장 랜드와 한장의 스톤우드 -_-;;
그뒤 깔린 최면 스팩터와 오르조바로 열심히 패서 쉽게 이길수 있었습니다.
3번째 판 역시 상대 표정이 너무 암울... 재준님이 밤새고 오셔서 지금 너무 피곤하다고 연신 말씀하시던데 드로우 한 손은 더 피곤하게 만드셨던거 같습니다.
저는 비교적 안정적인 핸드로 첫턴 Martyr 둘째턴 다크 셋턴 최면스팩터 후에 번으로 죽지 않아 로 연신 공격하고 핸드 줄이면서 깔린생물은 템포랄 로 열심히 붙여주고 압박할때 상대가 뒤늦게 깐 스톰바인더는 매번 드로우 하는 카드들을 번으로 활용 하시는 땜빵용 근근히 이어 나가시다 결국 오르조바 한테 맞고 지셨습니다.
휴~~~ 드디어 결승... 정말 몇전전 GPT 우승한거나 군 가기전 내셔널 8강 간 몇몇 변변찮은 성적 이후로 이렇게 몇년만에 이런 영광의 자리에 앉게 되어 주위사람들과 행운의 여신께 정말 감사 했었습니다. ^^
( 결 승 )
옆에 이미 먼저 4강 경기 끝난 상웅형과 code name LSB 중 LSB 가 결승 갔다는걸 알고 4강 끝나고 사이드 교체하고 있던중 또다시 7/7 비스트 가 갑자기 저에게 짐승계의 언어로 말을 건냈습니다.
해석하면.. '준영아 잠깐 밖에 나와라' 전 마침 지갑에 가진돈도 없었기에 안심하고 밖에 나가서 짐승계의 언어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상품이 차후 양도 같은 문제가아니라 1등의 이름으로되어야만 그사람의 이름으로 모든것이 다 가져 갈수있는 그런 상품들이라서 (물질적인것 보다 명예나 2007 FREE 티켓 같은것들 이다 보니..) 참 어떻게 할지 난감했었습니다.
거기에다 상대가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평소에 잘 알고 지내는 사람이니...^^;;;
저도 실력이 좋은것도 아니라 이 실력으로 이렇게 큰대회 이런 자리 올수있는 기회가 흔치 않을꺼고 무엇보다 남자라면 한번씩 포부를 가지고 자신이 하는것에 한번은 최고가 되고싶은 명예를 가지고 싶단 생각으로 정말 경기를 해 우승을 노려보고 싶었지만..
현실적으로 부산에 사는 저로선 지방에 사는 한계로 인해 서울에 주로 열릴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 매번 많이 참가 하지 못할뿐더러 또 내년 3월 부터 학교 복학해서 다니고 공부할껄 생각하면
이번 우승 상품에 가장 큰 매리트인 2007년 FREE 티켓이 저한테 오는것보다 서울에 있고 앞으로 활발하게 할 성범형한테 가는것이 맞다고 판단하고 고민한후 제가 성범형 형께 양보하는식으로 드랍을 했습니다.
( 결 승 전 - 번외 인가.. ^^;;)
이미 드랍을 결과처리된 후 굳이 경기를 치루지 않아도 될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한국 왕좌전인데 이렇게 밋밋하게 끝내고 갈순없다! 주변 사람들 부추김과 성범형 과의 평소의 미묘한 자존심이 건드려져 그래도 실질적 우승자를 가리자!는
자존심 대결로 번지면서 ^^;;; 2명의 짐승이 마주보고 3판 2선승제 로 끝까지 지켜봐준 주변사람들 입회하에 경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첫판은 그냥 이미 결과는 끝났는데 친목적인 의미로 하는구나 싶어 정말 아무 생각없이 플레이 한것도 있지만 제가 요 즘 덱들을 분석만 했지 많은 듀얼 과 견문을 쌓지 못해 실직적 덱들에 대한 대전 팁이나 흐름을 잘 파악 하지 못해 패배한게 큰 요인이 었습니다. -_-;;
가령 손에 케스티 케이트 2개가 있어서 무난하게 통과후 상대 손을 보고 고를때
'드레곤스톰,보가단헬카이트,텔링타임,시팅송,적마나뻥튀키 적주문' 등이 있다면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할까요? ^^;;
아마 대부분 텔링 타임 혹은 시팅송을 빼는게 당연한건데) 저는 드레곤 스톰 빼고 그다음 케스티 케이트 써서 보가단 헬카이트를 뺏습니다. (하고 나서 너무 부끄러웠음..지금 글쓰면서도.. -_-;;;)
그런거도 있고 그렇게 서로 대치 상황에 제가 위니 생물 (사자,나이트,sands) 번갈아 가며 때리며 상대 시간흘러 자력으로 깐 보가단 헬카이트로 서로 대처 하는 상황에
이미 플레이에 깔린 Martyr of Sands + 최면스팩터 로 그냥 얼마남지 않은 생명점 때려서 이기면 될껄 괜한 욕심으로 한턴더 혹은 확실하게 이기자는 순간 판단으로
손에있는 최면스팩터를 하나더 깐게 성범형이 마침 손에 들고있던 리멘드 주문으로 드로우를 해서 서고 맨위 2번째에 있던 드레곤 스톰을 가져가게 한 것들도 어떻게 보면 가장 큰 뎅이라고 할수있겠습니다.
두번째 판 부턴 저도 다시 승부욕이 솟아 오르고 불끈 달아 오르면서 아.. 이게 장난이 아니었구나; 판단 -_-;;
사이드 보드 교체에도 신중하게 교체하고 주변사람들 농담 걸고 장난쳐도 신경 안쓰면서 나름 제대로 집중한다고 게임 했지만~ 그랬지만~ 역시 뎅은 꼭 한다는거~ ㅋㅋ 이네요. ^^;;;
사이드 교체하면 기본 신의분노+sands 한장더 추가 , persecute 도 있고 + 회심의 사이드 두번째 명통 (Honorable Passage) 이 들어가니깐 매인보다 훨씬 할만한 경기가 될꺼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아까 위에 말한것처럼 굴려가는거 뒤에서 봤을때도 왠지 이덱으론 질꺼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단 생각도 들어서인가 첫판 졌지만 자신감있게 게임했습니다. ^^;;
초반 드레곤 스톰 터지지않고 이번에 케스티 케이트 쓸땐 제대로 카드 뽀려(시팅송 뺏음;)내간것도 있고 무엇보다 최면스팩터가 안전하게 통과 때려서 몇장 뽀려낸게 도움이 되어 제법 판새가 유리하게 이끌다가 sands 이녀석의 사기같은 능력에 힘입어 생명점도 빠방하게 35점 정도 유지 하면서 조금씩 생물들로 패가고있었습니다.
3~4턴 지난 중반 턴쯤 성범형이 참다 안되겠다 싶어 드레곤 스톰 폭발 승부수를 낼때 이미 제손엔 신의 분노 2장이 있었기에 ^^;;; 플레이에 있는 생물 몇마리 (스팩터,sands --> 희생해서 더욱더 생명연장꿈 실현) 죽고 나머지 몸으로 과감하게 견더낸후 신분치고 이겼습니다.
마지막판 역시 초반에 드레곤 스톰 폭팔 하지 않고 (붙어보면서 2~3턴 에만 제발 터지지 말아라 하는 생각을 수십번은 한듯 ;;;) 저역시 착실히 sands 깔면서 생명점 먹어가면서 언제 터져도 한번을 견뎌낼수있을 내구성을 만드는 목적으로 천천히 판을 이끈다고 이끌었지만 중간중간 터져나오는뎅은 막을수 없고 ;
중후반으로 넘어갈때 성범형 중간중간 드레곤 한마리씩 자력으로 깔면서 견제해 서로 생명점 :29점인가? 플레이 오르조바+다컨+sands (핸드5장 --> 신분,오르조바,명통 등등) , 플레이 , 헌티드 드레곤 , 보가단 헬카이트 성범형 생명점: 7점 , 핸드 6장 (?) 상황에 성범형이 또 승부수를 띄웠고
저는 여기서 아쉬운 플레이를 한게 sands 희생할때 손에 있던 카드 (아무리 게인에만 집중했다지만;)중에 명통까지 보여줘서 세련되게 멋지게 게임을 끝내지 못했었습니다.
(마나도 충분했고 명통 안보여줬다가 용 어택왔을때 되돌려준후 오르조바 나갔다 들어오고 담턴 오르조바 또 깔아도 되고 하면 되는데ㅋ) 걍 밋밋하게 신의 분노로 서고에 있는 모든 용을 무덤으로 보내서 이겼습니다. ^^;;;
휴~~~ 이렇게 이기고 나서 ' 내가 한국의 왕자x다~!!! ' 라고 크게 한번 외치거나 일을 저질러 주변사람들께 보답했어야했는데 조용히 넘어가서 너무 아쉽습니다. ^^
그때는 저역시 실감안나고 어안이 벙벙한상태라 주변 사람들 축하인사에 제대로 인사한번 드리 못하고 마무리 제대로 못한것도 아쉽구요.
이렇게 저한텐 올해 정말 좋은 추억과 멋진 마무리를 한 토너 였던거 같습니다.
이렇게 서울와서 좋은성적 거두게 도와주신 여러 형들 과 동생들한테 감사하고 같이 온 일행들도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번에 시간이 너무 빡빡하게 잡혀 다들 인사도 제대로 못나누고 간거 같아 너무 아쉽지만 다음번에 서울에 또 올라오거나 한번 부산에 내려와서 연락되 꼭 또다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
그럼 다음 뵐때까지 모두들 건강하고 하는일 잘되고 수고 하시길 바랍니다.
진짜 쓰면서 나도 질릴정도의 긴글을 끝까지 읽어주시는 분께 정말 감사합니다. (- -)(_ _)
p.s: 저한테 대회 바로전쯤 ' 박해 ' 빌려주셨던 분~! 그땐 시간이 너무 늦어서 찾아드리지 못해 너무 죄송합니다. ;;
지금여기에 글남겨주시거나 멜 혹은 연락처 011-9524-1681 로 연락주시면 제가 우편으로 카드와 소정의 선물 (상품받은 부스터 ^^;;;) 을 같이 보내드리겠습니다. 꼭 연락주세요 ^^
첫댓글 뭐야 왕자가 된건가.........그래서 조용했군 ㅋ 또 레전드 한건 저질렀구만
ㅋㅋ 역시 Pooh산 Top 후레이어 작사형 ㅋㅋ
드워프드워프드워프드워프드워프드워프드워프드워프드워프
~_~ ㅡ수고 하셧습니다아.~_~
저는 과거에 PTQ에서 님이 드로마 2장을 깔아서 이겼던 기억이 있지요 ㅋㅋㅋ
시조 두개를 깔았던 모님-_ 과 상대가 이와모리 두마리를 깔았는데 모르고 그냥 그대로 맞아죽은 모님-_-도 있지요(...)
지뗴 두개깐적도 있는데효. 아무튼 잼나게 잘 봤다 추카 추카. 나 부산 갈때 꼭 보자 -0- 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후기 정말 성의있게 쓰셔서 도움이 많이되었네여~!
너무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그리고 저에 대해 좋게 써주셔서 감사하고요ㅎㅎ 축하드립니다!
1라운드 접니다.
훗.. 상성이 그렇게 나쁘진 안았다고.. 어째든 추카~!
모두들 감사합니다. ㅋㅋ , 엇~! 그리고 동섭님 이셨구나 ^^;;; 담에 서울 올라가 뵐땐 꼭 인사나눴음 좋겠습니다 ^^
밥사 연락해 msn : sdmanabird@hotmail.com
ㅋㅋㅋ 수고했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