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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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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18.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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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자!
깨어난다는 말은 잠자고 있다는 말과 대칭되기도 한다. 깨어있다는 말은 의식(意識)이 있다는 의미다. 의식은 그 대상이 정신적이든 물질적이든 생각하거나 느끼고 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서 자신이 직접적으로 주관적인 체험들을 총칭하는 개념들이다. 깨어있다는 것은 시대에 따라서 가변적일 수 있다. 당시의 가치관이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서 의식도 변화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의식은 자신의 정체성(正體性)과 충돌하게 된다. 정체성은 불변성을 가지기 때문이다.
내가 여기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을 정체성을 찾기 위하여 깨어나자고 주장한다. 내가 태어나 자라던 시기는 조국 광복과 6.25전쟁 와중에 혼란스러운 시대상황 속에서 성장하였다. 이 시기는 조선의 명분주의에 살았던 부모님 세대로부터 성리학적 명분주의의 교육받았고 서구 민주주의에 바탕을 두고 있는 개인주의 교육을 받으면서 자랐다. 민주주의의 오해와 왜곡은 결국 자유가 방종(放縱)의 혼란을 초래하였던 시대를 바라보았으며, 또한 소름 끼친 공산주의가 선배 세대들에게 전파되어 나라를 두 쪽 내었던 암울한 시대의 혼란스러운 가치관 속에서 자랐다.
두 개의 서로 다른 가치관은 남과 북이라는 지역을 배경으로 고착화된 지 70년이 지나가고 있다. 지금의 우리의 상황을 돌아보면 여러 문제점들이 가감 없이 돌출되고 있다. 원인과 과정 그리고 결과 모두 진단되고 밝혀졌다. 그런데 왜 갈등만이 증폭되어 어려움이 지속되는지 길을 찾자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오늘날에 가장 큰 문제는 우리 사회가 크게 두 가지 이념이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하나는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키자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공산주의 사회주의 가치관을 도입하자는 것으로 대별된다.
여기서 내가 태어나 자라면서 성장한 시대에 전수된 사상적 배경과 자유민주주의라는 문화 속에서 배우면서 생활하여온 주관적 객관적 모든 것들을 의식화한 것이 바로 나의 정체성이라 생각한다. 다시 말해서 인본주의 바탕에서 명분을 중시하는 자유민주주의 가치관이 바로 나의 정체성이다. 나는 이것을 지키기 위해서 존재 의미를 찾아왔다.
젊은 세대들과의 같은 땅에서 민주적인 교육을 받았지만 용광로와 같은 그들의 왕성한 혈기를 해소할 수 있는 터전이 없어 그들을 화나게 한 것 또한 사실이다. 용암과 같은 열기는 독재에 항거라는 명분에 갇혀 접하지 말아야 할 공산주의 이론을 음지에서 공부하고 의식화되었다는 차이가 존재한다. 소위 PD 계열의 종주국인 구소련이 붕괴되어 지구촌에서 사라질 즈음에 살아남기 위해 주장된 것이 김일성 주체사상이다, 소위 NL 계열로 통칭된다. 양대 세력이 경쟁하였으나 지금에는 PD 계열은 거의 사라지고 NL 계열만이 세포 번식하듯 이 나라를 붉게 물들이고 있다. 결국에는 정치권력을 단숨에 거머쥐게 되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쌓아온 지고한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버리고 그들이 주장하는 주체사상을 도입하여 공산주의로 가던 사회주의로 가던지 그도 아니면 주체사상을 택하던, 이것도 아니면 나 몰라라 방관만 할 것인지 때늦은 감은 있지만 선택의 여지는 있다고 본다.
아마도 그들도 진정으로 국가체제를 바꾸고자 할 것은 아니라 믿고 싶다. 이념이 아무리 무섭다 할지라도 자신의 조상님들이 숨결이 살이 있고 자신들이 좋던 싫던 교육받으며 살아왔고 그들의 후손들이 살고 있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세상이기에 결코 무리수는 두지 않을 것으로 믿고 싶은 심정이다.
이제 깊은 잠에서 깨어나야 할 시점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왔고 또 앞으로 영원히 지키며 살아가야 할 터전이기에 깨어나자, 무엇이 나를 위하고 우리를 위하는 일인지 조금만 생각해 보면 금방 알 수가 있다. 오늘도 자유민주주의의 고귀한 기치를 지키기 위하여 분투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자 한다. 끝
2018년 1월 18일 오전에
夢室에서 김광수 씀
#일상·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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