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법조인과 그의 어머니
어머니의 희생으로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을 걷고 있는 한 남성에 대한 리딩입니다.
어머니는 일찍이 남편과 사별하고
유일한 피붙이인 아들에게 정성을 다했습니다.
새벽 일찍 수산시장에 나가
경매에서 남은 자투리 생선을 가져다 필았습니다.
낮엔 재래시장의 모통이에서 국수 장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엔 절에 가서
아들이 잘되기를 밤늦게까지 기도했습니다.
평생을
그렇게 아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고생 고생하며 살던 어머니는
아들이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이 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평소 아들에게 숨겨온 지병이 깊어졌던 것입니다.
아들은 어머니를 여윈 상실감에 크게 슬퍼하던 중
삶의 부질없음을 한탄하며 수행의 길을 가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평소 어머니가 다니던
절의 스님께 자신의 뜻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스님은
"이번생 은 수행자보다는
법조인으로서 올바른 직분을 다하라"고 권했습니다.
그 길이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효도라면서 말입니다
리딩에서 그 법조인은 조선 후기 때
어느 대감의 첩실이 낳은 서자로 외롭게 살았습니다.
그런 출생의 아픔을 가지고 자란
그는 성인이 되자 출가해 수행의 길을 걷고자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오랜 수소문 끝에
토굴에 은둔하고 있는 어느 도인을 찾아갔습니다.
그 때
그 도인은 처절한 수행으로
윤회의 고리를 끊는 마지막 기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서자는
그 도인이 언젠가 자신을 제자로 받아줄 거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토굴 앞을 지키며 기다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도인이 무리하게 공력을 끌어올리다
강력한 나쁜 영가들의 침입을 받아 주화입마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이상한 낌새를 느낀
서자의 도움으로 생명을 구했지만,
애면글면 삶을 연명하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리딩은 그 때 죽은 도인이 현생에서
어머니로 환생해서 당시 진 빚을 청산하고
윤회의 끝자락인 마지막 생을 살다 간 것이라고 밀헸습니다
리딩으로 살펴본
어머니의 영혼은 환한 빛으로 보호받고
윤회의 마지막 계단을 오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