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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겟판에 처음와서 두근두근 하다..
우선 이건 내가 서프러제트 보고 블로그에 올린 후기야.
엄청 길어... 내가 글을 잘 못적고 정리를 잘 못해서
길게 적었오.. 여시애기들 보기 힘들텐데 미안해 8ㅅ8
그래도! 혹시라도 논리적인 헛소리 하는 남자들의 맨스플레인에 똑똑하게 대응하고 싶다면
한 번 쯤은 읽어봐도 될 것 같아. 한 학기 동안 배운 학문을 좀 적용시켜 봤어. 물론 사적인 이야기도 많지만.
어쨌든 한 명이라도 더 영화를 보길 바라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S U F F R A G E T T E
(2015) 2016, 사라 가브론
page 1
수 십년 동안 여성은 평화로운 방식으로 평등권과 투표권을 요구해왔다.
그들의 요구는 무시당했다.
그리하여 마침내 서프러제트의 리더인 Pankhurst는 시민 불복종 (고의로 법을 위반)을 제안한다
SUFFRAGETTE : (20세기 초 영국과 미국의 ) 여성 참정권 운동가
page 2 페미니즘은 돈이 된다
사실 영화 자체는 2015년에 개봉을 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오 들여오기까지 1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린 것.
게다가 영화가 들어오고 나서도 정치관이 뚜렷한 영화로 분류되어, CGV의 아트하우스에서만 관람을 할 수가 있었다.
분명 문화 소비의 가장 큰 축을 이루고 있는 것은 여성인데 소비자를 배려하는 마음이 눈꼽만큼도 없는 나라 꼴에 이번 영화는
꼭 봐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영화 서프러제트는 7월의 상영작으로 선정되어 7월 5일 전국 40개 영화관에서 확대 상영을 한다.
page 3 우리나라에서의 페미니즘이란?
-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본 한국 페미니즘
아직 우리나라에는 '페미니즘'이라고 부르기도 뭣한, 철저히 남성주의적 시각에서 이루어지는 페미니즘만이 있어왔다.
페미니스트이기를 꺼려하는 페미니즘. 굉장한 역설이지만, 안타깝게도 이게 한국 페미니즘의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2016년 5월 20일. 나는 강남역 살인사건의 추모행사가 이루어지던 강남역 10번 출구로 나갔다. 그 모든 순간을 기록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고, 뭐 사실 흥미로웠다.
가장 기쁘고 흥미로웠던 것은 분노한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길거리로 나섰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길거리에서 들리는 여성들의 외침은 이제껏 내가 들어보지 못한 말들이었다. 한국형 페미니즘은 항상 여성들에게 '싫어요!' 나 '안돼요!' 같은 말들을 배우게 했다. 나 역시 저런 교육을 받으며 자라온 여성이었다. 그래서 강남역 어느 길거리에서 '하지마. 여자가 약해보인다고 죽이지 마. 우린 우연히 살아남았고, 너네들 때문에 여자라는 단 한 가지 이유로 몸을 사리면서 살아. 그러니까 하지마.' 라는 강단있는 말, 혹은 가해자를 향한 말을 들었을 때 낯섦과 함께 묘한 쾌감을 느꼈다.
- 못생기고 뚱뚱한 여자만이 페미니스트일 것이라는 프레임
사촌 오빠가 내게 물었다.
"야, 너 강남역은 갔었냐?" 라고.
나는 평소 내가 페미니스트임을, 그 중에서도 격한 페미니스트임을 숨기지 않는 편이라 갔었다고 말을 했다. 그리고 돌아온 말.
"야, 너 메갈이냐? 딱 봐도 메갈 하게 생겼는데~"
나는 뚱뚱하다. 그래서 오빠는 나에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저 이야기를 했을 것이다. 사촌 오빠만 아니었으면. 그 장소가 할머니, 할아버지의 산소만 아니었어도 나는 역정을 내며 큰 소리를 냈을 것이다. 한국 남자들이 말하는 '메퇘지 (메갈리안 + 암퇘지)' 답게.
어쨌든 나는 오빠의 말로 인해 '여성혐오' 혹은 '한국형 페미니즘'에 대해서 깊은 생각을 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오빠의 말을 듣고 '한국에서의 페미니즘은 도대체 무엇일까' 에 대한 생각을 계속 해 볼 수 있었기 때문,
그 과정에서 나는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들을 보게 되는데,
1) 남성들이 페미니즘을 '뚱뚱하고 못생겨서 사랑받지 못하고 열등감에 찌든 여성들이 분노에 차서 만든 어떠한 여성의 모임' 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2) 온건페미니즘 (이라고 부르기도 싫지만) 어쨌든 남성들은 한국의 여성들이 온건 페미니스트이기를 바란다.
3) 남성들의 절반 정도가 본인이 페미니스트인줄 안다.
4) 페미니즘마저 남성들로 인해 이루어 진다는 오만한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환장의 콜라보. 우리나라의 여성관, 페미니즘에 대한 교육이 얼마나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지 똑똑히 볼 수 있다. 특히나 4번이 정말 충격적이었는데, 내가 강남역에서 혹은 사석에서 직접 들은 이야기들을 그냥 예시로 들고 와 보겠다.
"자꾸 이렇게 폭력적으로 나오시면 우리(남성)는 페미니즘을 지지하지 않을 겁니다."
"난 원래 페미니스트인데 없던 여성 혐오가 생기려 하네요.여자들 정말 폭력적입니다."
"이딴게 페미니즘이라면 관두세요! 더이상 페미니즘 응원하지 않겠습니다!"
얼마나 오만한가. 페미니즘마저 남성의 시각에서 바라보려 하고 가르치려는 것이 얼마나 모순적인 행동인지 몰라서 저런 말을 하는 걸까. 대한민국 남성들이 생각하는 페미니즘은 딱 여기까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가 막혔다.
그렇다면 다시 제목으로 돌아가서 왜 한국 남성들은 페미니즘을 못생기고 뚱뚱한 여자들이 하는 것이라 생각할까.
1) 귀인 오류에서의 측면
사람들은 어떤 행동이나 사건의 원인을 귀속시키려는 본능을 가진다. 귀인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자면 성향귀인과 상황귀인이 있다.
여기에서 타인의 행동을 성향에 귀인해버리는 오류를 범하게 되는 데 이것을 기본귀인오류라고 한다. 아마 남성들은 '페미니즘'의 가장 큰 원인을 '열등감'이라고 해석하고 (사실은 그렇지 않다) 뚱뚱하고 못생긴 여성들만이 열등감을 가진다고 보며 이것을 페미니즘에 귀인 해버리는 오류를 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page 4 영화 속 그녀들, 남성들, 페미니즘
- 깨지는 것은 여성의 몸이 아니라 정부의 창문이어야 한다
사실 메릴 스트립은 영화에서 몇 장면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그녀의 존재감은 정말 대단하다. 그리고 그녀가 한 말들이 아직도 가슴 저 안쪽을 쿵쿵, 두드리는 것 같다.
지난 50여년간 우리는 평화롭게 여성의 참정권을 얻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조롱받고, 구타당하고, 무시당해 왔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여자아이들이 그녀의 남자 형제와 동등한 기회를 가질 시대를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 여성들이 우리 자신의 운명을 결정짓는 그 힘을 결코 과소평가 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법을 어기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는 법을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각자의 방식에 따라 전투태세를 유지하십시오. 창문을 깰 수 있는 분은 깨세요. 공공재산을 공격할 수 있는 분은 그렇게 하십시오! 우리에겐 이 정부에 저항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남아있지 않습니다.
투표권을 얻기 위해 감옥에 가야 한다면, 깨지는 것은 여성의 몸이 아니라 정부의 창문이어야 합니다. 저는 이 집회에 모인 여러분 뿐만 아니라 온 영국이 반란을 일으킬 것을 선동합니다!
저는 노예가 되느니 반란군이 되겠습니다.
말 한 마디, 한 마디 버릴 것이 없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저 때나 지금이나 우리나라의 상황은 비슷하다는 것이다. 남성들이, 혹은 여성이 차별받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이 한 가지 오해하고 있는 사실이 있다. 바로 여성이 사회생활에서 경험하는 유리천장에 대한 이야기다.
저 대사를 보고 ' 이제 여자들도 법 만들잖아요~ 그러니까 폭력적이게 말고 우리 남녀평등을 이루고 행복하게 삽시다~' 라고 말하는 멍청이들이 몇 있다. 여성 국회의원 수가 많아졌다는 것을 근거로 저런 말을 한다. 여성 국회의원수가 예전보다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 여성 장관들이 몇 명이 있는지 아는가? 단 한 명이다. 그것도 '여성부 장관'
강남역 시위현장에서 법무부 장관이 되고 싶었다는 똑 부러지는 한 여성을 만났다. 남자들의 헛소리에 침착하게 조목조목 따져가며 설명하는 한 여성. 어김없이 남자들은 '이제 여성 혐오와 차별은 없습니다!' 를 외쳤고 그 여성은 남자들에게 본인의 꿈 이야기를 꺼냈다. 그런데 돌아오는 답변은 '말씀 잘 하시네요! 노력 하시면 될거에요! 힘내세요! 당신이 실력이 있다면 될거에요. 이제 그걸 막을 사람은 없어요' 와 같은 위로 같잖은 위로였다. 정말 남자들은 모르고 있다. 여성들이 얼마나 차별받는지. 지금 저 남성들이 한 말이 '청년들을 중동으로 보내겠어요.', '노오력이 부족해서 그런거에요' 라고 말하는 기득권층의 말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알까? 아니면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것일까.
- 나는 당신을 바로잡을 수 있을 줄 알았어.
극중 주인공 모드의 남편이 아내에게 하는 말이다. 주인공이 서프러제트가 되는 것, 여성 참정권 운동에 참여하는 것을 문제 혹은 병적이라고 생각하고 '고칠 것' 이라고 인식한다. 뭐 그까지는 백 번 양보해서 좋다 치자. 하지만 남편은 아내를 '고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여성은 남성에게 있어서 기계같은 존재였던 것을 확연히 드러내 주는 대사였다고 생각한다.
아기 낳아주는 기계
집안일 해 주는 기계
돈 벌어오는 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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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후반부에서 여성은 남성으로 인해 '고쳐질 수 있는' 혹은 '고쳐져야 할'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남편에게 대항하는 모드의 모습에서, 어떻게 우리 나라는 하나도 바뀐 것이 없을 까.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 인류 절반의 손을 묶고 가둘 수는 없다. 우리는 이길 것이다.
영화의 주인공 '모드'는 여성인권에 아무런 관심이 없던 여성이다. 그런 여성이 어떻게 서프러제트로 성장해 가는지를 중심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이 영화의 줄거리다. 처음 감옥에 가는 날, 모드는 불안해한다. 감옥을 나와서는 남편에게 '앞으로는 그러지 않겠다'며 순종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여성에게는 양육권 조차 없다는 사실에, 남편이 아이를 여성의 동의 없이 입양시켜 보내버리는 것을 보고 모드는 '여성인권'이라는 것이 거창한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전혀 상관 없는 이야기라 생각했지만, 내 볼에 살을 맞대고 숨쉬고 있는 것이 여성인권이고, 여성혐오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영화 초반,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의식 처럼
'조금이라도 바뀌지 않을까 해서요.'
라고 증언했던 모드. 두 번째 감옥생활부터 그녀는 공기에 스며든 듯 자연스레 스며든 여성 혐오에 맞서 싸운다. 조금이라도 바꾸기 위해서. 여기에서 그녀를 심문하는 남성이 말한다.
폭력은 분별있는 행동이 아닙니다. 폭력은 죄있는 사람 뿐 아니라 죄 없는 사람도 해쳐요! 당신이 무슨 권리로 사람들의 목숨을 위태롭게 한다는 말입니까?
남자의 모순적인 말에 모드는 치를 떤다. 저 말을 한 남성은 경찰관들이 여성들을 대상으로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를 때 그저 방관하고 있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는 당신은 무슨권리로 폭동 한 복판에 서서 여성들이 맞는 것을 보고만 있었습니까?
당신은 위선자야.
난 법의 수호자야
법은 내게 아무 의미도 없어요. 그 법을 만들 때 내 의견은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으니까.
그건 누구나 하는 변명입니다!
우리는 창문을 깨고 불을 질러요. 왜냐하면 전쟁만이 남자가 귀 기울이는 유일한 언어니까.
우리는 모든 집에 있고, 우리는 인류의 절반입니다.
인류 절반의 손을 묶고 가둘 순 없어요.
우린 이길 것입니다.
영화의 말미, 모드가 하는 말들에서 눈물이 터졌다. 우린 분명 인류의 절반이다. (한국은 남아선호사상으로 인해 여아를 많이 낙태시켜 남성이 많게 만들어 버렸지만) 우린 집집마다 있다. 그리고
"We will win"
- 그러니까, 여자들 투표 많이 하세요 엣헴
(여성시대 후기 인용)
한 여성의 서프러제트 영화 관람 후기를 보고 충격을 받은 부분이 있었다. 영화가 끝난 뒤 큐레이터 질문시간에 한 중년 남성이 큰 목소리로
"저렇게 어렵게 받은 참정권이니 여자분들 투표 많이 하세요. 나가서도 투표 독려하세요."
라고 말했다는 것. 이 영화를 보고도 '가르쳐야 겠다' 라는 소신 하나로 맨스플레인을 하고 나가는 중년 남성 (한국 사회 최고 기득권) 의 오만함에 소름 돋는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내 의견도 그렇다. 정말 오만하다. 이정도면 공감능력 결여에 영화의 맥락 하나도 제대로 못읽는 다고 봐도 무방하다 생각한다. 게다가 여성 투표권을 쟁취한 것은 여성인데 남성은 여성이 참정권을 '받은'것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는 점도 흥미롭다.
이게 한국의 현실이다. 대다수의 남자가 한 짓이 아니다 하더라도, 하나의 표본으로 사람은 한 집단을 범주화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여성을 수 많은 혐오적 범주로 범주화 해 온 남성들과 마찬가지로 여성들도 저 아재를 표본으로 당신들을 범주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page 5 이렇게 말해봤자 눈감고 모른 체 할 당신들에게
일반화 한다고 생각하기에 내가 본 표본이 너무나도 많다. 강남역에서도 10명의 남성 중 단 한 명의 남성만이 여성혐오에 대한 맥락을 제대로 읽고 있었고, 제대로 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백 번 양보해서, 남성들은 여자가 아니어봤기 때문에 느끼지 못한다고 이해해보려 했다. 하지만 이제 이렇게 큰 소리로 떠드는 데도 모르쇠 하고 있는 것은 '모르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척'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이기로 했다.
'미러링'이라는 단어가 나온 지 이제 1년이 조금 넘어섰다. 한국 사회에서 내가 '페미니즘'에 관심을 가진지도 1년이 조금 넘어섰다. 1년이란 기간 동안 내 주변의 남자들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고, 몇몇 남성들은 혐오스럽기까지 했다. 나에게 이런 마음이 생기기까지 딱 1년이라는 기간이 걸렸다.
그런데 말이다. 인간이라는 종이 생기고 '사회'라는 것이 생긴 이래로 이어져 온 남성들의 시각으로 여성을 바라보는 행위들. 근 10년간 된장녀, 김치녀, 김여사, 맘충, 걸레, 허벌xx 등 온갖 추악한 단어를 갖다 대며 여성을 혐오해온 대한민국의 사회는 여성들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나는 그래서 두렵다. 이제야 여성들을 바라 봐 온 남성들의 저열한 시각을 알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이 글을 읽은 남성들 중 몇은
'일반화 하지마~'
'여성혐오 없어~'
'혐오라는 말을 쓰다니.. 폭력적이고 저급해!'
'폭력을 정당화 하지 마세요'
라고 말 할 수도 있겠다. 그런 남성들을 위해 짧게 차별과 여성혐오의 뜻에 대해 정리했다. 우리가 왜 이렇게까지 할 수 밖에 없는지, 혼자만 모르고 사는 것의 편안함을 깨트려 주기 위한 것임을 조금이라도 알아주길 바라며.
차별 : 넓은 범위에서의 범주화 된 행동. 타인에 대한 기대와 가정을 기반으로 행동하는 것.
여성혐오 : Hate 단계를 넘어서 (난 여자 싫어하지 않는데? 내가 여자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남성적 시각으로 여성을 대상화하는 모든 행위를 지칭하는 학술적 용어 [misogyny]
첫댓글 잘읽었어여시!북마크해놓고 자주보러오깨♡
북마크해놓고 또보러오께!!!!
오ㅏ 여시공부잘하지? 눈에보기쉽게 정리뙇뙇 잘해놨다
잘봐써!!!!!씨지비 보러가야지
와 여시 글 잘 읽었어요 8ㅅ8 나중에 또 보러 올게
근데 사진 2장이 엑박이야 (소근)
으앗...!! 집에가서 수정해야겠다...! 저기에 티켓 사진 있는데 ㅠㅠ 소근소긍 말해줘서 고마워♡
여시 글 너무 잘쓴다... 평론가같아... 한줄 한줄 읽으면서 내가 이 영화를 보고 생각했던 모든것들이 정확하게 정리되어있네...ㅋ 그와중에 저 중년남자새끼는 그와중에도 맨스플레인...ㅋ 엣헴 너네도 투표하게 할수 있게 해줬으니까 행동잘해라 ㅋ 딱 이거여 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꼴보기 싫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김에밥 내주변 남성들에게서도 정상남이 없었어..ㅎ 나도 남혐이야 1년간 남혐이 아니어보려고 노력도 해 봤는데, 이젠 나도 내 시선에서 남자들을 이리저리 재보기로 마음먹었엌ㅋㅋㅋㅋ
마져 시발 내 동생도 이소리 하더라; 누나는 왜 이쁘면서 남혐하냐고.........시발 멍청하면 말을 하지말라고ㅠ
여시 글 잘쓴다!!잘읽었어 ㅠㅠ 완전 잘읽히고 공감되고 완전 멋져 ㅠㅠ 나중에 또 읽으러 올그야 지우지마!!
잘읽었어!!!
여시 글 잘 쓴다 고마워
여시 아주 잘 읽었어. 글 정말 잘쓴다
나도 영화 꼭 보고싶어졌어
멋잇어..나도 페미니즘 열심히공부해서 여시처럼 당당하게 의견말할거야!!!
여시야 넘나 와닿고 좋은 글이다!!! 두고두고 봐야지!!!!
진심 메릴스트립 5분 나왔는데 5시간 나온 것보다 더 인상깊었어..그 집회장면에서 엄청 울엇어ㅠㅠㅠ으앙 너무 머싯어..
여시가 한 말에도 공감 너무 된다ㅠㅠ내 주변 남자들도 지들이 전부 페미니스트래ㅜㅜ시발그래놓고 하는 소리는 전부 여혐이고요 ㅠ? 존나복장터져서 반박하면 그래도 자기는 페미래,,정말 너무 할말 없음 ㅜ,,,페미니즘이 남성이 주도해서 이루어지는 건 아니지만 남성의 의견도 필요한 거겠지..? 그 생각때문에 지들이 페미라는데 대놓고 욕할 수가 없엇어..너무 답답해..
글 정말 잘 봤어요! 읽기 편하고 눈에 쏙쏙들어와!! 고마워~~
여시 글 진짜 잘읽었어!! 계속 보고싶어서 그러는데 북마크 해둬도 될까?두고두고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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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업 여시댓글도 넘 좋다.. ㅁㅈㅁㅈ 진짜 페미니즘 운동은 짧게는 여성의 인권을 바라보지만 넓게는 성과 인간을 바라보는 학문인데.. 진짜 공부도 안하고 책도 안읽으니 알수가 없지 한남들은.. 여시 댓글도 넘나 좋다 우리 다같이 화이팅이어ㅏㅅ
고마워 다시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었어 그리고 진심 -- 나도 영화보러가서 저말하는 아재봐서 기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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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 아마 복금일거에려!
여시 글 잘봤어! 우리지역은 서프러제트가 상영이 안되었기 때문에 영화를 볼 수 없었지만 지금 후기들 다 찾아보고 보려고 있어ㅠㅠ 여시 글 정말 좋은것 같아ㅠㅠ 이글을 여시뿐만 아니라 다른사람들도 봤으면 좋겠다..물론 유출도 안되고 공유도 안되지! 그냥 단지 바램일뿐이얌 오해하면 안대안대!ㅋㅋㅋㅋ 내가 하고싶은말이 다 들어가있는 것 같아ㅠㅠ 너무 공감가고 우리나라 현실에 대한 좌절감이 느껴지지만.. 개미똥꾸멍만큼은 변하고 있는 것 같아.. 다른 선진국만큼 인식이 정말 바뀌었으면 좋겠다 한 10년정도 후이려나ㅠㅠ
여튼 여시글 보고 나도 페미니즘에 대해서 인터넷으로만 공부하는게 아니라 전문적으로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이렇게 글로 깔끔하게 표현할수 있을 정도로!! 이런 좋은후기 써줘서 정말 고마워요♥
@노란색아이폰 핫..아니야...! 한낱 후기에.. 나도 더 공부 열심히 하려고!! 같이 열심히 하다보면 개미만큼 바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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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7.04 00:0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7.04 12:52
여시 글 잘봤어용♥♥
여시 글 너무 잘읽었어요 여시 글 읽으면서 영화장면이 생생하게 떠올라서 울뻔했어..
여시 글 너무 잘썼다... 북마크해두고 두고두고 읽을래..글써줘서 고마워
여시야 글 너무 잘 썼다 정말 잘 읽었어. 읽는 내내 중간중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어. 정말 한남들은 답이 없는거같아...후
여시 잘읽었어!!!!! 영화 보고 나와서 다시 읽어야지!
정말 잘 읽었어ㅠ
그리고 사촌오빠란 씹치 독거노인으로 늙어죽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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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더 알고 깨우칠수록 나는 점점 더 힘들어지는 거 진짜 공감ㅜㅜ
그래도 코르셋입고 살았던 시절보다 난 지금이 훨씬 더 행복해
너 그렇게 얘기하고 다니다 어디가서 맞아죽어~ 얼굴도 예쁜데(혹은 안 그러게 생겨서) 왜 그래? 뭐가 문제야? 남자들도 힘들어~ 이렇게 입으로 똥싸는 사람들한테 여시의 글을 읽게 해주고 싶어
내가 내 생각을 얘기한다고 어디서 맞아죽을까 두려워하는 게 맞는 세상인가? 나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남자는 고추도 작고 여남평등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매일 많은 여성들이 범죄에 노출되어있고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내가 맞아죽을 일인가? 나는 아직 대한민국은 멀었다고 생각해
아프가니스탄?의 1960년대 사진을 봤는데 우리랑 똑같이 짧고 예쁜 치마에 예쁜 구두를 신고 웃으며 걸어가는 여자 세명의 사진이었거든.
근데 지금 그 나라는 어때? 부르카 쓰고 다니잖아. 눈구멍 겨우 뚫어놓은 그거. 히잡보다 더 옥죄는걸 말이야. 우리나라가 그렇게 되지 않을거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어? 그들도 그들의 종교(인정할 수 없지만)로 인해 그걸 쓰는 거고 우리도 남자들의 입맛에 맞게 기형화된 유교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건데...나는 그렇게 다르게 보이지 않거든. 여성은 조금 더 목소리를 내야하고 우리는 변해야 해 분명한 건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다는 거야
여시 글 잘쓴다 ㅠㅠㅠㅠㅠ 씨댕 진짜 눈물 펑펑 흘릴거같아 이렇게 내 심정 이입되는 글이라니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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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7.04 21:00
내일 솔플 하러 가기전에 검색중인데 여시 글 좋다.. 내일 보고 다시 와서 볼래
오늘 영화 보고왔는데 정말 좋은 영화야 스스로 느끼는게 너무 많았어 하지만 또 한편으론 슬프고 답답하고 먹먹했는데 여시 후기 보니까 정리가 확 되고 너무 좋다
오늘 영화보고와서 글 찾아보는 중에 왔어 여시 글 읽으면서 장면장면 떠오르는데 곱씹어볼 부분이 참 많다...좋은글 잘 읽었어 고마워 여시!
여시 글 잘쓴다.. 서프러제트보고 든 내 생각들이랑 진짜 똑같아.. 요목조목 정리 딱 잘했당 여시 시험에 쓴 답변이라구 했는데 무슨 과인지 물어봐두 돼?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7.06 10:2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7.06 10:36
글 진짜 잘 썼다ㅠㅠㅠㅠㅠ 또 읽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