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그것도 집에서 직접 콩나물을 길러 먹고 있습니다.
똑같은 콩나물인데 더 고소하고 맛이 있습니다. 비용은 그야말로
껌값 수준이고 기르는 과정도 너무 쉬워서 누구나 할수 있습니다.
예전부터 생각은 하고 있던 것인데 어느날 한 자매님 댁에 성경공부
하러 갔다가, 그 자매님이 댁에서 직접 기른 콩나물로 반찬을 해
주셔서 저도 용기를 내어 시작을 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길을 가려면 사람을 관심해야 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길은 함께 자주 만나고 식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 저것
고려하면 집에 사람을 초대하기가 어려운데 그 고려사항 중 하나가
식사는 잘 차려내야 한다는 고정관념입니다. 물론 그렇게 하려면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어가게 될 것임으로 횟수가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냥 있는 대로 차려 먹되 자주 스스럼없이 식사할 수 있는 길이 뭐가
없을까...늘 이런 생각을 하던 차에 구체적인 실행방법 중 하나가 바로
콩나물입니다. 콩나물국, 콩나물 무침, 콩나물 밥...영양만점, 값은
저렴, 조리과정 그리 어렵지 않음....이런 장점이 있는 콩나물...
약 2주 전에 그 자매님께서 본인이 사 놓으셨던 콩에서 두 되 가량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지난 주 한번 길러서 뽑아 먹었고 이번 주도 2차로
직접 기른 것으로 반찬을 해 먹었습니다.
지금부터 직접 시도했던 콩나물 기르는 노우 하우를 전수해 보겠습니다.^^
1. 콩은 햇콩(메주콩)을 쓴다. 남은 것은 꼭 냉장고에 보관할 것
2. 물에 하루 가량 불린다.
3. 체같은 플라스틱 그릇(물이 숭숭 빠져나가는 것은 모두 가능)에
불린 콩을 넣고 하루에 3-4번 수돗물 또는 정수기 물을 부어준다.
4.베보자기( 얇은 수건)같은 것으로 콩을 덮어 햇빛을 가려 주어야
파랗게 변색되지 않는다.
5. 물주기를 시작 한 후 5일 정도 지나면 뽑아 먹을 수 있다.
6. 일주일이 지나면 너무 자라서 오히려 좋지 않다.
이제는 콩나물이 자란 다음에 처리하는 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처음에 길렀을 때는 콩을 하루 불리니까 양이 생각보다 많아져서
콩나물국, 콩나물 무침, 콩나물 밥을 이틀에 걸쳐 해 먹었습니다.
(콩껍질은 버리되, 콩나물 대가리나 잔뿌리는 절대로 따 버리지 말것)
두번째 길렀을 때는 조금 양을 적게 시작했는데 그래도 제법 많아서
일부는 같은 소그룹 형제님 가정에 가져다 드렸습니다. 남은 것으로
2/3쯤 냄비에 물을 약간 넣고 소금을 뿌려 데쳐서 무쳐 먹었습니다.
무치는 방법은 파와 마늘을 적당량 다지고 참기름 고추가루 참깨를
넣고 그 위에 대쳐진 콩나물을 넣고 버무리면 끝!!
전화로 저녁부흥을 막 마친 자매에게 난생 처음 직접 무친 콩나물을
시식하라고 집어 주었더니 '어쩌면 그렇게 잘 무쳤느냐'고 칭찬을
해 주더군요.
1/3은 다음 조리를 위해 집불럭에 넣어 냉장고에 넣어 두었습니다.
사실은 지난 주말에 자매와 함께 한인 마켓에 갔다가 보라색 무를
사와서 동치미도 두 병 담가서 냉장고에 넣어 두고 익히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돈 많이 안 들이고 음식을 대접할 수 있는 메뉴들이
어느 정도 개발되고 조리접도 익혀지면 이젠 지체들 복음친구들을
집으로 초청할 생각입니다. 저 지금 잘하고 있는 것인가요?^^
첫댓글 아멘, 형제님 잘하고 계세요. 형제님 글을 읽어보니 콩나물 기르는 게 쉬워보이는데 저도 한번 시간나면 해볼까해요.^^
그럼요, 너무 쉬워요. 콩을 사는 루트만 잘 알아보시면 됩니다.
사랑이 묻어나는 형제님의 콩나물 요리에 초대받고 싶어지네요^&^
잘 차려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만나서 얼굴 보고 섞이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자주 초대해야겠어요.
아멘! 작은것으로 보다 큰 감동과 실제의 삶의 연장인 몸된교회의 지체를 관심하고 섞임으로 부서지고 짜여서 조성됨으로 유기적인 함 몸안에 시대적이상에 동참되어 나아가면 주님과 함께 잔치상에서 주님이 양팔벌려 와락 안아 주실것입니다..
그 잔치 상에는 콩나물무침 콩나물국 등등 많은것들이 올라와 있을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 하는 반찬과 국~~^^* 쩝'쩝'(아침이라 배 고품이 있습니다.)
관심과 수고를 통한 접대... 아름답습니다.
콩나물이 길러지듯 초대받은 사람들 안에 주님의 생명이 자라기 원합니다.
아멘 ㅎㅎ 형제님 하나님 사람의생할이네여 ..콩나물 저도 길러서지체들 을 더초대하기원합니다 ..ㅋ지체들께콩나물 밥 꼭해드리고 싶어여 ㅋ^^
자매님만 훈련 받는 것이 아닙니다. 온 식구가 같이 훈련받는 것이지요^^! 수고하시는 형제님의 모든 필요를 주님께서 채워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콩나물을 통해 기도하고, 물주고 기도하고, 반찬하며 기도하고 ... 우리는 매일 매일 주님안에서 훈련받고 있습니다. Amen!!!
하나님이 정하신 길을 가려면 사람을 관심해야 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길은 함께 자주 만나고 식사하는 것입니다.
고정관념을 버리고 그냥 있는 대로 차려 먹되 자주 스스럼없이 식사...아멘!
아멘 저는 자매라서 그런지 유독,,,음식도 잘차려야 하고, 집도 엄청 잘 치워야 한다는 낡고 상한 관념에서 구출되기 기도합니다~
저희 형제님이 길러서 무친 콩나물 정말 고소하고 맛있어요~~ 제가 인정! 합니다.
ㅎㅎ 나도 먹어 보고 싶구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