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년에 즈음하면 💝
송년에 즈음하면
도리 없이 인생이 느껴질 뿐입니다
지나온 일 년이 한 생에나 같아지고
울고 웃던 모두가
인생! 한마디로 느낌표일 뿐입니다
송년에 즈음하면
자꾸 작아질 뿐입니다
눈 감기고 귀 닫히고 오그라들고 쪼그라들어
모퉁이길 막돌맹이보다
초라한 본래의 내가 되고 맙니다
송년에 즈음하면
신이 느껴집니다
가장 초라해서 가장 고독한 가슴에는
마지막 낙조같이 출렁이는 감동으로
거룩하신 신의 이름이 절로 담겨집니다
송년에 즈음하면
갑자기 철이 들어 버립니다
일 년 치의 나이를 한꺼번에 다 먹어져
말소리는 나직나직 발걸음은 조심조심
저절로 철이 들어 늙을 수밖에 없습니다.
- 유안진 -
첫댓글 유안딘님의 송년에
즘하여 의 글 과 이미지 감사드리며
잘 읽고 즐감하고
갑니다.
2024년 마지막주말
보람되게 보내시고
감기조심하세요~
고운걸음 해주셔서
공감해주시고
고운댓글 남겨주신
에스페로님
감사드립니다^♡^
2024년 12월의
마지막 주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한해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잠깐 들려 함께하고 갑니다.
좋은 자리에 방문하여 뜻깊게 쉬었다 갑니다.
대표님 갑진년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람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