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도 언니보다 한참 어린데... 내가 선뜻 언니 글을 읽도 느낀건...
건방지게 들릴런지 모르겠지만... 언니가 너무 안쓰러워여...
약속있다구 튕기시더니... 이틀만에 나랑 바다보러 가지 않은거 후회하실꺼면서...
언제든지 시간 되니까... 연락하세여...
너무 많이 힘들어 하지 말구여...
언니가 너무 힘들어하구... 지친눈으로 다른사람들 바라보구...
그러면...
아마...
언니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주위사람들 마음이...
언니 마음보다 더... 아플꺼예여...
힘내세여...
그러게... 언니한테는 늦바람이 좀 필요하다니깐...
그 필요한 바람... 한달동안 내가 넣어준다니깐여...
꼭... 힘내시구여...
기운내시구여...
연락하세여...
삐걱 삐걱... 삐걱 삐걱...
거리시지말구... ^^*
풍이가... 올림...
--------------------- [원본 메세지] ---------------------
힘들게 잠이 들었다... 근데... 새벽2시51분 저나가왔다...
...... 역시나 본인 이야기만 하고는 냉정히 끊어버렸다....
잠을 잘수가없다... 새벽다섯시 목욕탕엘간다... 어지럽다....@.@...
혹시나 하고 올라간 저울?... 3KG없어져따... 그리도 소원하던바인데...
여덟시.. 대충대충 가방챙겨 슬그머니 집을나선다...갈곳이없다....
무작정 걷는다... 또 어지럽다...그래두 걷는다... 이유없이....
이때다시퍼 저나한다...받자마자 끊어버린다... 다시한번 저나한다...
또 걷는다... 저나가온다..."우리집" 이라 액정에 찍힌다..안받는다.
또 걷는다...햇살이 따갑다...햇빛알러지있는뎀...ㅠ.ㅠ...
오후 3시 더이상 걸을힘이없다.. 약국에들러 못먹는약 몇알산다...
눈도아프고 머리도 깨질것같고..... 나도 늙다부다...이젠....
집으로 돌아온다..문잠겨있다... 분명 누군가 있는것같은데....
집앞놀이터에 앉는다..햇살 무지따갑다.. 그늘에 누군가누워자고있다..
롤러브레이드 타던 조카따라서 집에간다... 가족들의 따가운 시선들..
그렇잖아두 성격인상험한 울오빠 침묵속에 째려본다...
어무이 혀를 차신다... 침대에 쓰러진다... 울조카 물한컵주면서....
" 할머니 늙는거 다 고모 탓이다..." 한마디하며 나간다.......
오늘 맞선?보는 날이었는데... 싫다고했는데... 구냥 강요였는데....
난 왜... 내 의사대루 아무것도 하면 안되는것일까.. 말해버리까부다..
억지루 몇알삼킨다... 결과는 뻔하다...온몸에 힘이빠진다...토할거같다
약기운에 잠시 잠이든거 가튼데...아님 어쩜 기절이었는지두 머르게따
저나가온다... 담달에 결혼하는 내 xx친구다...나오란다.....
남친이 밥사준단다.... 자꾸...조른다....나 거절하느라 진땀난다....
어무이 아직까지 한말씀도안하시구...돌아누워 계신다....쩝!!
"나는 어디로... 나는 어디에...." 시간이 필요하다...잠시....
아무래두 바람풍한테 잠수함이라두 빌려야할까부다...
'풍아...용접은 내가할께.빌려줄래? ' 풍이말대루..둘이서 바다보러갈껄
기차여행두 좋을것을... 나두 이젠 주말이 해피할줄 알았는뎀......
*** 그래한번 살아보는거라고 더이상 나 내줄것도없으니....
*** 독한 맘이 다시 무너지는것은 내아직 그대를 사랑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