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말씀입니다.
지난여름은 덥고도 길었습니다. 그래서 시원한 바람이 더없이 반갑기만 한 요즘입니다. 가을바람은 오곡백과들이 찬 기운을 받아 영글도록 해주는 바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항상 시원한 가을바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심령에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해주는 가을바람입니다. 오늘은 시편, 백사십오 편, 1절 말씀부터 4절 말씀이 우리에게 가을바람이 되어 열매가 영글어갈 수 있기를 원합니다.
1절 :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2절 : 내가 날마다 주를 송축하며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3절 :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크게 찬양할 것이라 그의 위대하심을 측량하지 못하리로다
4절 : 대대로 주께서 행하시는 일을 크게 찬양하며 주의 능한 일을 선포하리로다
5절 : 주의 존귀하고 영광스러운 위엄과 주의 기이한 일들을 나는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 아멘
왕이신 나의 하나님 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려 합니다.
북한 군부의 일 인자였던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우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 '라고 알려진 북한 군부 일인자였는데, 언젠가부터 갑자기 전면에 나타나지 않게 되어 궁금증을 자아냈던 인물입니다.
지난해 말, 탈북한,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 대사관 참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전했습니다. 문제가 된 사건은 총정치국에 불이 났을 때 벌어졌다 합니다.
리일규 참사는 " 당시 황병서는 원수님 사무실하고 연결된 전산망이 다 불타서 컴퓨터가 다 전소됐습니다. 그래서 당분간 원수님께 보고하는 문건을 프린트해서 당 중앙위원회 해당 부서에 넘겨줘서..., 라는 말을 했다 "라고 합니다.
우리가 들으면 이상한 것이 없는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북한의 존엄이라 칭하는, 김정은이는, 집무실을 사무실로 표현한 것과 넘겨준다라는 표현을 쓴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김정은은 황병서에게..., " 수령이 일하는 공간이 사무실이냐, 집무실이지, 당 중앙위원회가 장마당이냐, 문건을 넘겨준다는 게 무슨 소리야. 당 중앙위원회에 문건을 보고하게 돼 있지 " 라고 했다 합니다.
결국 황병서는 이로 인해 당 중앙위원회를 존엄 있게 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혁명화 처벌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거의 70이 된 나이에 총정치국장에서 해임되고,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 마당을 한 3개월 정도 쓸었다고 합니다.
세상에 개그 중에도 이런 개그는 북한에서만 있는 개그입니다. 김정은 1인 지배 체제에 도전하는 것 같은 말 한마디도 그냥 두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태양이 두 개일 수는 없다는 이말을 독재자들은 철칙처럼 믿고 삽니다. 그래서 다른 태양이 떠오를 기미가 보이기만 해도 삼족을 멸해버리려고 하는 것이 독재자의 속성입니다. 권력을 잡게 되면 누구든지 자기 위에..., 그 무엇이라도 존재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 왕은 자기 위에 하나님이 왕으로 계심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 하였습니다. 또한 다윗 왕은, " 왕이신 나의 하나님은 위대하시니 크게 찬양할 것이라 "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위대하심은 측량할 수 없을 정도로 위대하시다 하였습니다. 위대하신 하나님을 다윗은 자신의 당대뿐만 아니라, 대대로 크게 찬양하며 능한 일을 선포하리로다 하였습니다.
강물이 흘러 흘러 바다에 이르는 것처럼 하나님의 능하신 일을 대대로 노래하며 선포하기를 원하는 것은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윗 왕은 " 주의 존귀하고 영광스러운 위엄과 주의 기이한 일들을 나는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 " 라고 한 것을 보면 다윗 왕은 나라를 통치하기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것이지만, 먼저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경건한 생활을 등한히 하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찬양할 하나님은 위대하신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대단한 존재가 된 것입니다. 누구를 노래하느냐 하는 것은 노래의 대상만큼이나 노래하는 자들도 큰 복을 받은 자들이 분명합니다,
미국의 카네기홀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연주를 한다는 것은 음악가들의 로망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카네기홀 정도가 아니라 왕이신 하나님, 위대하신 하나님, 기이한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복된 자들입니다. 이 크신 은혜 받은 를 이 복을 항상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살도록 합시다.
다같이 기도합시다.
왕이신 나의 하나님을 높이며 송축합니다. 위대하시며 기이한 일들을 베풀어 주신 것을 찬양합니다. 왕이신 나의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은혜 받은 것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군중들 속에 있을지라도 작은 소리로 읊조릴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는 자가 되게 해 주시기를,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
사진 설명 : 영천 우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