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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과 권위주의 한국불교 외면은 당연 | ||||||
[백양사 야단법석 제1법석] 향봉 스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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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 야단법석 수행결사와 스승을 찾아서 떠나는 길’ 첫 번째 강사인 향봉 스님은 8월 4일 2차례에 걸쳐 <육조단경>에 담긴 수행결사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향봉 스님은 강의에 앞서 성철 스님의 오매일여(寤寐一如)에 관해 강하게 비판했다. 스님은 “성철 스님의 가르침은 선학계에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경전과 조사어록을 살펴보면 스님의 가르침에도 교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스님은 “수행자들은 낮에 깨어 있을 때나 밤에 잘 때나 똑같이 화두를 놓지 않고 생생하게 참구해야만 비로소 깨닫고 되고 그렇지 못하면 완전한 깨달음에 이르지 못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능엄경>에는 ‘생각이 다 없어지면 깨어있을 시 번뇌에서 자유롭고 잠을 잘 때는 망념에서 자유로워 낮과 밤이 한결 같다’고 기록돼 있다”고 밝혔다.
향봉 스님은 “잠이 깊이 든 단잠 속에서도 화두가 일여하다면 그는 화두의 노예일 뿐 진정한 무념(無念), 무상(無相), 무주(無住)의 선지식은 아니다. 사람은 자연의 일부라, 낮과 밤에 따라 생체 리듬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누워 5분도 안 돼 단잠을 잘 수 있는 것도 대단한 수행력을 갖고 있는 것이다”라며 “간화선의 수행자들이 오매일여의 잘못된 수행관에서 자유로워지길 바란다. 화두는 마음을 모아가는 길라잡이 일뿐 깨달음에 이르는 열쇠일 수는 없다. 깨닫는 순간 화두마저 군더더기 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님은 <육조단경>이 선종을 표방하는 조계종의 소의경전으로 삼고 있지만 그 정신을 실천하고 있지 않고 있음을 강하게 지적했다.
매회 야단법석에서 한국불교의 문제를 신랄하게 비판했던 스님은 이번 강의에서도 “한국불교를 망치로 부숴버리고 깡끄리 떼려 부셔서 새로 만들어야 한다. 승려들은 고정관념을 가지고 되먹지도 않은 말을 하고 법상에 앉는다. 썩어빠진 불교다”라고 말했다. 스님은 육조 혜능의 삶과 5조 홍인으로부터 깨달음을 전수받는 과정에는 격의가 없음을 강조했다. 향봉 스님은 “만약 한국 불교에서 입문한 초입자가 홍인 문하의 대중 교수사인 신수의 게송에 대해 혜능이 깨달음에 대한 게송을 답했다면 "초입자가 그 따위 말을 하냐며 수행자를 비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봉 스님은 "한국불교 승려들이 선방에서 20~30년을 머물러 있는 것은 고시생인 고시원에서 20~30년 머물러 공부만 하고 고시에 합격 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인데 오랜 수행을 하면서도 깨닫지 못한 것에 대해서 원통하게 생각하고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구참자에 대한 한국불교의 형식과 권위주의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현대 지식인들은 불교를 외면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향봉 스님은 “현대지식인들이 불교를 외면하는 이유는 구참자에 대한 한국불교의 형식과 권위주의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
첫댓글 옳은 말씀이 많다. 그런데 행은 좀 그렇습니다. 지혜로운 대중을 위하여 한 마디.
2009년 8월 실상사 야단법석에서 대중 가운데서 한 스님이
"그러면 스님은 한국불교를 위해서 한 일이 무엇인가?"라고 물었을 때, (중국에 오래 머물다 온 일에 대해서) 어물어물 하며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할일 다 해야 한다는 것,
형식과 권위주의를 탈피해야 한다는 것은 옳지만, 대중이 운집한 공식석상, 그것도 한국불교를 비판하는 자리에서 하얀 모시옷 입고 말하는 것은 역시 권위주의의 한 모습이다. 인텨뷰 석상의 백양사 주지스님도 역시 그렇고.....
이런 모습들이 대중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집안 일로 그치게 된다.
선원의 병폐에 대해서 근원적인 문제를 들어 비판하고자 하면 수좌들이 모인 자리에서 당당하게 해야 한다.
지금 결제철인데 한쪽에서는 대중이 모여서 정진하고, 또 한쪽에서는 대중이 모여 비판하면 모양이 좋지 않다.
우리 대중들은 어떤 법문을 듣던지 스스로 정견을 가져서 옳고 그름의 말에 빠져버리지 말기를 바랍니다.
오매일여와 오매일여를 말씀하신 뜻은 다를 수 있습니다.
물건은 버리고 새로 살 수 있지만 사람은 그렇게 하기 쉽지 않습니다.
기왕 이렇게 되었으니 부처님이 가리키는 방향을 잡아 정진하고 또 정진합시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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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적절한 지적이 없었다면 향봉스님의 말씀에 걸려 넘어 갈 뻔 했습니다. 오매일여와 오매일여를 말씀하신 뜻은 다를 수 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감사드립니다.
능엄경. 돈오돈수. 돈오점수. 하얀 모시옷.오매일여.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아, 저도 처음 모시옷부터 눈에 들어 와서... 스님들께서 다 허름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보기만 좋은 그림같아서는 안 될 것 같다 생각했습니다. 말을 보지 말고, 행을 보아야 겠습니다. 보통 사람은 하기 어렵지만 그래서 흠모할 수 밖에 없는, 말 없이 검소하고 청빈하고 그리고 자연의 품처럼 넉넉한 그런 스님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숨막히는 세상삶에서 마음으로 떠올리기만 해도 평안해지는 그런 불교였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스님께서 말씀하시듯이 천년의 역사가 증명하는 훌륭하신 선지식이 세상에 많이 오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물건은 버리고 새로 살 수 있지만 사람은 그렇게 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어째해라, 꼭찝어서 일러 주신기억은 잊었지만, 엄마가 자주하시던 말씀입니다.
꼽씹어 다시 생가해 보게 됩니다.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波 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역사가 증명하는 훌륭한 스님의 모습을 많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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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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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번뇌에서 자유롭고 망념에서 자유롭기를 빌며 ........
"야단법석" 좋게좋게 자꾸 변해가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성철스님에서 향봉스님으로 다시 정목스님으로...승가와 대중을 위해 바른 소리로 일갈하며 .....
그리고 더 세밀히 과학적으로 상식을 벗어나지 않고 인식에 어긋나지 않고 완전한 불교가 되어 가리라 여깁니다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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